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14일 (수요일) D5 종합 추석연휴직전들이닥친태풍힌남노 영향으로 9명이숨지는인명피해와 2조 원에가까운재산피해가발생한경북포 항의복구속도가더디다. 8,400대가넘 는침수차량을이동시킬견인차가부족 해다른지역의도움을받는등복구를 위한 각종 장비는 물론인력부족에어 려움을겪고있다. 포항시에따르면13일오전까지접수 된침수차량만 8,463대다. 시가임시보 관 장소로 지정한 포항종합운동장 주 차장수용 ( 2,228면 ) 한계를이미뛰어넘 었다.시는형산강둔치등으로보관장 소를 확대하고있으나 피해차량이너 무많아이마저도부족한상황이다. 포항전역에방치돼있는침수차량을 견인할차량도턱없이부족하다.이날도 도로위나아파트주차장등시내곳곳 에방치된침수차량들이흩어져있는모 습을포착할수있었다.견인차기사손 모 ( 51 ) 씨는“대구와경북지역견인차를 총동원해도처리를못해독촉전화가 빗발친다”며“대전과경기수원지역견 인차량까지와서침수차량을옮기고있 다”고말했다. 냉천이범람하면서지하주차장에서 사망자가 나온 남구 오천읍과인덕동 일대아파트는 일부 가구에만 수돗물 이공급되고있고,이마저도흙탕물이섞 여나와주민들이고충을겪고있다.전 기도임시로세운전봇대를통해공급을 재개했지만전력이약해한가구에서냉 장고한대를겨우돌릴정도라는게주 민들얘기다.오천읍S아파트주민이모 ( 50 ) 씨는“인터넷연결은고사하고엘리 베이터가움직이지않아 18층까지무거 운 생수를 들고 걸어올라간다”며“차 두대가물에잠겼는데지하주차장에서 아직못 뺐다”고 토로했다. 폭우와 산 사태로 1,000여가구가사는마을전체 가침수된남구대송면제내리일대도인 력과장비부족으로복구작업이더디게 진행되면서주민들이힘들어하고있다. 태풍피해당시2m 가까이물이찼던 포항제철소는추석연휴기간에도복구 작업에나섰지만,이날까지정확한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못하고있다. 포스 코관계자는“냉천범람으로가장큰피 해를입은압연라인은배수작업이80% 정도 마무리됐다”며“지하시설물이복 구돼야피해규모와가동계획을수립할 수있다”고말했다. 포항시관계자는“군장병과전국각 지에서온자원봉사자, 공무원등가용 인력이총 동원되고있다”면서“피해가 워낙크고광범위해중앙정부의전폭적 인지원과자원봉사자들의손 길 이 필요 한상황”이라고 호 소했다. 포항=김정혜기자 ‘제2 n번방’ 피해자최소 7명$경찰 “성착취영상본사람도수사” “침수차량 8463대, 대전^수원견인차동원해도모자라” 아동 ·청 소 년 의 성 ( 性 ) 착 취 영상을 텔 레그램 을통해 유 포한 ‘ 제2의 n번 방 ’ 사 건 피해자가 최 소 7 명으로확인됐다.아 울러 경 찰 은이 번 사 건 주범 ‘ 엘 ( 가 칭 ) ’ 과공범 뿐 아 니 라 성 착 취 영상시 청 자들 도수사중이다. 김 광 호 서 울 경 찰청 장은 13일기자간 담회 에서제2의 n번 방사 건 과관 련 해“ 현 재까지 특 정된피해자는 7 명으로대부 분 미 성년 자”라고 밝혔 다.경 찰 은주범으로 알 려진엘을추적하는한 편 공범이있다고의 심 할만한정황도포 착했다. 김청 장은“ ( 엘의소재를 ) 특 정중 이다”고했다. ‘ 공범이있다고 봐 도되 느 냐’ 는 질문 에는“ 그렇 다.일부공범추적 이나수사에서진 척 이있다”고 답 했다. 경 찰 은 성 착 취 물을시 청 한이들을상 대로도이미수사에착수했다. n번 방 사 건후 인 2020 년 ‘ 아동 ·청 소 년 의 성 보 호 에관한 법률 ( 청 소 년성 보 호 법 ) ’ 이개정되면서아동 ·청 소 년성 착 취 물 을구입하거나시 청· 소지한경우1 년 이상 의 징 역형을받을수있다. 김청 장은“ ( 시 청 자도 ) 수사중이고일부진 척 이있다” 고말했다. 그러 면서도“ ( 피의자규모는 ) 수사속도나범위에따라 달 라 질 수있어 한정할 단 계는아 니 다”라고설명했다. 경 찰 은 현 재 텔레그램측 에도수사 협 조 요청 을한상태다. 다만, 텔레그램 은 서 버 가해 외 에있고 협 조 요청 에 응 하지 않는전 례 가있어수사에도움이 될 만 한 자 료 를 확보할 수있을지는 미지수 다. 김청 장은 텔레그램측회신 여부에 대해“말 씀드 리기어 렵 다”면서도 “우리 도이사 건 의상당한 심 각 성 을인 식 하고 총력대 응 하고있다”고강조했다. 한피해자는 올해1 월 일 선 경 찰 서에 피해 신 고를했지만,경 찰 은 ‘신 고당사 자영상은 유 포된정황이확인되지않는 다 ’ 라며소 극 적으로대 응 하다가 최근 에 야 전 담 수사 팀 을 꾸린것 으로 드러났 다.이 런 지적에 김청 장은 “국가수사 본 부에서도 그 런 상황을인지하고, 세 밀 하게 검 토중”이라며“우리로서는 집 중 수사로하 루빨 리범인을 검 거하는 것 이 최선 ”이라고해명했다. 한 편 , 김청 장은 성 접대의 혹 을 받고 있는이 준 석전 국민의힘대 표 수사는 “가 능 한한조기에소 환 조사할 예 정”이 라며“ 출 석하면 최 대한 빠 르게종결하 려한다”고말했다.이전대 표 의16일경 찰 출 석전망에는 “ 그건 ( 이전대 표 가 ) 나와 봐 야아는 것 ”이라며말을아 꼈 다. 윤태석기자 김광호서울경찰청장간담회 “주범엘추적, 공범수사에도진척 피의자규모는수사범위에달려” 텔레그램수사협조여부는불투명 김 대기 ( 사진 ) 대통 령실 비서 실 장은 13 일대통 령실 전직원을 불러 모아 “여 러 분 모두가대통 령 이돼라”고강조했다. 윤 석 열 대통 령취 임 4개 월 동 안 지지 율 하 락 ,인사 논란 등악재와돌발이 슈 로 흔 들 렸 던대통 령실 의기강을다 잡 고,직 원들에게강한 책 임 감 을부여하 겠 다는 취 지로 풀 이된다. 김 비서 실 장은이날서 울 용산대통 령 실 지하 강당에서 ‘ 전직원과의대화 ’ 를 열 고 대통 령실 의 ‘새 출 발 ’ 을강조했다. 윤 대통 령 취 임 후 지지 율 하 락 이라는 난 관 속에서전날 부로 대 통 령실 개 편 을 단 행 한 만 큼 , ‘ 2기대통 령실출 범 ’ 이라는 시 그널 을 보 낸 것 이다. 대통 령실 정 책 기 획수석의직명을 국정기획수석으로 바 꾸 고, 홍 보수석 밑 에있던 국정 홍 보비 서관 실 을국정기획수석산하로옮기는 등국정운영기조를더 욱선 명 히 하고, 이를이행하 겠 다는 취 지의개 편안 을전 날 발 표 했다. 김 비서 실 장은전직원과 의대화를마친 뒤 기자들과만나“진작 에했어야 했는데코로나도있고 그래 서 ( 오 늘 에서야했다 ) ”라며“ ( 대화자리 를 ) 정 례 화보다는가 끔 ( 만들 겠 다 ) ”고 말했다. 한 대통 령실 관계자는“기강을 잡았 다기보다모두가 ‘ 파이 팅’ 을하자는 취 지의말 씀 이있었다”고했다.이날 김 비 서 실 장이강조한 ‘ 내가 윤 석 열 이다 ’ 라는 메 시지는지 난 대 선 과정에서 윤 대통 령 이강조한구 호 이기도하다. 윤 대통 령 은 지 난 대 선 과정에서도“한 분 한 분 이 윤 석 열 이고한 분 한 분 이대통 령후 보라는 마 음 으로지역곳곳을 누벼달 라”고주 문 한 바 있다. 김현빈기자 대통령실‘전직원과의대화’열어 지지율하락속2기출범기강다잡아 김대기비서실장“직원들모두가대통령이돼라” 태풍힌남노로침수된차량이13일경북포항시남 구대도동포항종합운동장주차장에빼곡히주차 돼있다. 포항=김정혜기자 해병대제1사단장병들이13일태풍 ‘힌남노’로침수피해를입은경북포항시남구대송면제내리주택가에서수해복구 작업을하고있다. 포항=뉴시스 수해복구장병들구슬땀 포항힌남노피해복구속도더뎌 침수피해차량시내곳곳방치 ‘냉천범람’인명피해아파트주민들 “수돗물서흙탕물, 냉장고못돌려” Ԃ 1 졂 ‘ 찒뿖많읺몮팒풓 ’ 펞컪몒콛 특히법 무부는올해 최 종 특활 비 편성 액 인 2차 추가경정 예 산을기 준 으로 보 면14개부처중가장많은 5 억 1,800만 원 늘 어 났 다.이에따라내 년법 무부 특 활 비규모는183 억 원에이른다. 대통 령 비서 실및 국가 안 보 실 ,대통 령 경 호 처,국 회 등 3개기관은 특활 비가전 년 과 같았 고 외교 부등6개부처는 줄 었 다.공 교롭 게도 문 재인정부시기 검 경수 사 권 조정, 검 수 완박 ( 검찰 수사 권완 전 박탈 ) 입 법 등을거치면서 법 무부 산하 검찰 과대치했던경 찰 은 특 수 활 동비가 3 억 2,000만 원 줄 면서가장 많이 깎였 다.물론경 찰 은 특활 비규모 ( 7 10 억 원 ) 가가장큰만 큼삭감액 도많은 점 을고 려할 필요 가있다.정부는 법 무부,해경, 관세 청 도 실 제 쓸 수있는 특활 비가 감 소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처 특활 비에 끼 워 넣 은국정원 몫 의정보 예 산이 늘 어 나 특활 비규모가 커 진 것 처 럼 보인다는 얘기다.정부는각부처에배정된국정원 정보 예 산의구체적인 액 수는국가 안 보 등을이 유 로 밝히 기어 렵 다는입장이다. 기획재정부관계자는“국정운영,수사 지원등을위해 활 용하는 특활 비는모 든 부처가 줄 었다”면서“ 최 종 특활 비와정보 예 산은국 회심 의를거 쳐 야한다”고말했 다.하지만용처가공개되지않는 특활 비 가 ‘ 정보 예 산 ’ 이라는이 름 으로사 실 상 증 가한 건문 제라는지적이다. 실 제이 름 만 바뀌 었지국방부의정보보 안 비역시 특활 비이며,국정원이 끌 어다 쓸 수있다는 점 에서 ‘특활 비가 줄 었다 ’ 는정부 설명을 곧 이 곧 대로 믿 기힘들다는얘기다. “특활비, 용처비공개‘정보예산’이름만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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