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15일 (목요일) Ԃ 1 졂 ‘ 헣 픦칺쩣짊빽 ’ 펞컪몒콛 문희상국회의장이퇴임식에서“스 스로에게총을 쏴서죽이는일이절 대있어선안된다”고의원들에게당 부했을정도다. 법원과검찰로 향하는 벼랑 끝 대 결은선거전후가장격렬해진다. 박 빙의승부가펼쳐졌던지난대선의경 우,이재명민주당대표가대장동·백 현동 관련허위사실공표 혐의로기 소됐다. 민주당역시소추되지도않 는 현직대통령을 허위사실공표 혐 의로고발하고 ‘김건희특검’ 카드로 맞불을 놓은 상황이다.임성호 경희 대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정치의사 법화현상이심해지면정책과정치력 보다는일부정치인의일탈과폭로에 만 관심이쏠려민주주의발전에득 될게없다”고지적했다. “ 샇옮펞묺콛쇦힎팘팒퍊 ” 법원과헌재,검찰이정치적갈등을 해결하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것만 은 아니다. 헌재연구관을 지낸 한 법조인은 “법안 처리과정에서절차 적 위반이 있거나 당헌·당규에 위 배되는데도 극한 대립으로 해결책 이보이지않을 때는 사법적판단이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1996년신한국당의안기부법날치 기통과가 헌재에서야당 의원의심 의·표결권 침해라는 판단이 나온 뒤새벽기습처리같은꼼수가사라 진게대표적이다. 하지만이준석전대표와국민의힘 사이의갈등처럼정당내부다툼까지 법적판단을 통해해결하려는 시도 는 ‘정치의사법화’의부정적모습이 란지적이나온다. 차진아 고려대법 학전문대학원교수는“정당내자율 적해결이가능한사안까지법정으로 끌고들어가면사법부까지정쟁에휘 말리게된다.정치사법화의가장 큰 문제”라고강조했다. 전문가들은승복의정치가사라지 고 진영논리와 팬덤정치가 지배하 는여의도 문화가정치사법화의가 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채진원 경희대공공거버넌스연구소교수는 “여야모두당론에구속되지않고숙 의와 자유토론을 보장해야 다양한 이해관계조정과문제해결능력이생 긴다”며 “당론에 반기를 들었다고 문자 폭탄을 맞게하거나 징계하거 나공천에서배제하면제대로된정치 가성장하지않는다”고지적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2022 올해의이 슈’ 편에서“대립이있어도법정이아 니라정치과정에서해결되도록다양 한기제가마련될필요가있다”고제 언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않은데도, 이를 트집잡아 검찰을압박하는 것은 정치 적쇼라고볼수밖에없다”고말했다. 검찰내부에선‘검찰힘빼기’를외쳐온 정치권이무분별한고소·고발로되레검 찰에힘을 주고있다는 비아냥도 나온 다. 고소·고발이없다면검찰이정치권 을수사할일도없을텐데,수사를하도 록강요하고있다는것이다.한검찰고 위관계자는 “여야 모두 검찰의정치적 중립을 요구하지만, 정 작 검찰을 가만 히 내버려두지않고있다”며“진정으로 검찰 힘을 빼고 싶 다면고소·고발을 멈 추면된다”고 밝혔 다. 법조계에서도 국민의정치적의사결 정결과를검찰이재단하도록만들어선 안 된다고지적한다. 검사장 출 신의한 변 호사는 “대부분의고소·고발 내 용 은 선거과정에서이 미 제기된 상 태 로, 유 권자들도 이를 충 분 히감 안해 투 표했 을 것”이라며 “선 출 되지않은 검찰 공 무원들이시민들의자유로 운 의사결정 과정에 너 무 쉽 게 개 입하고있다”고 지 적했다. 이상무기자 전국 최 대규모검찰 청 인서 울 중 앙 지 검1 층 현관이‘고발장제 출런웨 이’로전 락 하고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양당 구조가고 착 화하면서,검찰 청 이상대를 깎 아내리려는고소·고발전의 싸 움 터 로 전 락 한 것이다. 정치권은 왜 스스로 문 제를해결하 길포 기하고검찰에자신들 의 운 명을 맡 기는 ‘외줄 타 기’를 계속하 는 걸 까. 캏샎쫂힟뺂엲 … 핊삶몮짪핳섦혆 정치권의고소·고발전은선거전후도 드라진다. 상대후보를 고발하는것만 으로도 ‘ 네 거 티브 전’의 첨병 역할을 하 는데다, 수사와재판결과에 따 라상대 를 괴롭힐 강력한무기가될수있기때 문이다. 최근 에는정당에서직 접 고발장을 쓰 지않아도된다. 민주당 또 는 국민의힘 을 상대로 호시 탐탐 고소·고발 거리를 찾 는 ‘ 프 로 고발단체’가 즐 비하기때문 이다. 실제로 20대대선후보 였 던이재 명민주당 대표는 보수성향 시민단체 사준모 ( 사법시 험 준비생모임 ) 의고발로, 국민의힘경선후보 였 던 최 재 형 후보는 진보성향 시민단체사 세행 ( 사법정의 바 로 세 우기시민 행 동 ) 의고발로재판에 넘 겨 졌다. 선거사 범 통계를보면지난대선과정 에서 얼 마나고소·고발이난무했는지 알 수있다.전체선거사 범 입건인원 ( 2,001 명 ) 가 운 데고소·고발이차지하는비중 은 1, 3 1 3 명으로 6 5% 에 달 했다.19대대 선과비교하면 3 배이상 증 가한 셈 이다. 하지만 기소율 ( 입건자 중 기소된인원 비중 ) 은19대때보다 2 7 .9 %포 인트나 떨 어졌다.‘ 묻 지마식’ 고소·고발이판치고 있다는 방증 이다. 몮짪몒믾팣짣 …” 멎 훟잋퓒 옻멚 ” 정치권에선 고소·고발장 제 출 로 끝 내지않는다. 민주당이 든 국민의힘이 든 국회에 출 석한 법무부 장관과 검찰 총장을 상대로 상대 정당에 대한 수 사 진 척 도를 집요하게 따져 묻 는다. 검찰 수사가 마 음 에 안 들면 대검이 나 서 울 중 앙 지검으로 몰 려가 집단 항 의한다. 한 검찰 간 부는 “사건별 특성을 고 려하지 않고 양당 사건을 똑 같은 기 간 에 똑 같은강도로 수사하라는것은 대선관련수사요구 1300여건$중앙지검현관은 ‘고발장런웨이’ “여야, 당론에구속되지않는토론·숙의보장해야” 거대양당정치구조고착화하면서 선거전후네거티브전략빈번해져 대선선거사범고소·고발높은비중 근거없는남발로기소율은낮아져 고발 후 수사압박, 중립성도 훼손 법조계“선거결과는국민의사결정 선출직아닌검찰이너무쉽게개입” # 힎빪 5 핊컪폏묞섢쭖펂짊훊샇 몮퓒풞핂컪풆훟팧힎멎 1 뫎펞졶킃픒슪얺뺖삲 . 컪퓒풞뫊 벦폶핂핺짊훊샇 짊풞쩣윮풞핳픎 ‘ 몮짪핳 ’ 핂앎 믎틶많 힎잗멚짣컪윦 쫗 읊슲펂쫂폎삲 . 쫗 펢 ‘ 샎짊묻헪 20 샎샎 옇퓲컫폂푆 2 핆 ’ ‘ 뫃힏컮먾쩣 퓒짦 ( 퓒칺킲뫃 )’ 핂않쁢줆묺많 헏핖펖삲 . # 칺쉲핂쩖펢핂홓짾묻짊픦 컪풆킪픦풞핂컪풆훟팧힎멎 1 뫎픒 팦삲 . 컪퓒풞슿짊훊샇 핆칺슲픒 ‘ 줂몮 ’ 옪재몮짪믾 퓒컪삲 . 믆솒 ‘ 샎 옇몮짪짊훊샇 줂몮픦몮짪핳 ’ 핂앎줆묺많 멚 헏컪윦쫗 읊슲몮핖펖삲 . 핺힒픒쫗 읊슲젾 멆펂많쁢졶킃픎칺헒짊훊샇뫊 쏟맧팦삲 . 정치권,시민단체에서고발장을제출할때거쳐가는서울서초구서울중앙지검1층현관모습. 뉴스1 <20대> 전문가“당에반기징계하거나 문자폭탄으론정치성장못해” 입건 고소·고발 흑색선전 기소 금품선거 지방선거선거사범유형별비율현황 | | | 제5회 제6회 제7회 34.6% 19.6% 29.8% 25.0% 16.6% 37.1% 금품사범 흑색선전사범 ■17대 ■18대 ■19대 ■20대 2,001 810 (40.5) 878 164 (18.7) 101 68 739 230 (31.1) 66 1,432 162 503 (35.1) 대통령선거선거사범단서별현황 ● 단위 건,괄호안은입건대비비중% ● 자료 대검찰청 1,313 (65.6) 429 (48.9) 368 (49.8) 456 (31.8) 609 (30.4) 997 (69.6) 512 (58.3) 428 (57.9) D2 정치의 사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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