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17일 (토요일) A6 종교 교황, “지금은 세계대전 중… 제발 전쟁을 멈추십시오” 광장서 개최한 수요 일반 알현서 “모두가 평화적 해결 해야”호소 프란치스코교황이지난7일이미6개월을 넘긴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해서 전 세계 에서벌어지는모든전쟁을멈추자고호소했 다. 교황은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한지 196일째인이날바티칸성베드로광장에서 개최한수요일반알현에서“나는우크라이 나의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있다”라며“모 든 사람이 평화를 건설하고 화합과 화해의 계획들이 세계 전역에 퍼지기를 기도하자” 라고말했다. “오늘도 우크라이나 땅은 폭격으로 흔들 리고국민들은울고있다”라는우크라이나 정교회 스비아토슬라프 셰브추크 상급 대 주교의 메시지를 전한 교황은 치열한 전투 가진행중인우크라이나의하르키우, 도네 츠크, 루한스크를 언급하며 우려를 드러냈 다. 이어교황은봉헌예식을통해러시아와우 크라이나를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했음을 기억하며 다시 한번 성모 마리아에게 전쟁 의희생자들, 특히우크라이나국민들의보 호를의탁했다. 교황은지난주수요일반알현말미에여전 히전쟁중인우크라이나와유혈사태가발 생한 이라크를 언급하며 이 나라들에게 평 화가깃들길기도했다. 프란치스코교황은“현재우리는세계대 전을 겪고 있다”라며“우리 모두 제발 전쟁 을멈추자”라고강조했다. 최근방영된CNN포르투갈과의인터뷰에 서 평화 중재를 위한 우크라이나 키이우와 러시아 모스크바 방문 가능성에 대한 질문 에 교황은 자신의 방문이 강력한 메시지가 될것이라면서도“캐나다를다녀온뒤무릎 회복이지체돼서지금은갈수없다”라고말 했다. 교황은 현재 악화한 무릎 상태로 방문이 한동안 어려워졌지만“전쟁을 끝내기 위해 가능한모든일을할것”이라고밝혔다. 미국인 소수 ‘자살하면 지옥 간다’라고 생각 기독교여론조사기관라이프웨 이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인 대부분도 자살을 전염병 수준 의심각한사회적문제라는데동 의하고있었다. 그런데자살을바 라보는시각은종교와학력, 인종, 연령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 다. 라이프웨이리서치가작년 9월 1,005명을대상으로실시한온라 인설문조사에서응답자의 77% 가 자살을 사회적 유행병 현상으 로지목했다. 자살이코로나팬데믹처럼사회 적으로급속히확산중인심각한 현상이라는데생각을같이한것 이다.응답자중44%는자살이사 회적 유행병이라는 생각에 전적 으로동의했다. 2014년 실시된 전화 설문 조사 에서자살을유행병으로보는응 답자는 56%였는데불과 10년도 안 되는 기간 자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미국인 큰 폭으로 늘어난것이다. 같은기간친구나 가족을자살로잃었다는미국인 은 36%에서 39%로 소폭 증가 했다. 한편‘자살하면지옥에간다’라 고생각하는미국인소수에불과 했다. 이번조사에서응답자중약 23%만 자살 행위가 자동적으로 지옥으로 연결된다는 생각을 밝 혔는데이같은비율은2014년조 사때와동일하다. 또자살을이기 적인 행위로 여기는 미국인도 많 지않았다.약38%에해당하는미 국인 자살을 이기적인 행위로 규 정했는데이비율역시2014년조 사때(36%)와큰차이가없었다. 기독교 교단과 예배 출석 횟수 에따라자살을바라보는시각이 조금씩달랐다. 복음주의교인으 로밝힌응답자중절반에가까운 48%가 자살을 이기적인 행위로 규정했고 약 39%는‘자살하면 지옥에간다’는생각을갖고있었 다. 반면비복음주의교인중‘자살 은이기적’ ‘자살하면지옥간다’ 라고생각하는비율은각각 35% 와18%로상대적으로낮았다. 종교가없다고밝힌미국인중‘ 자살은 이기적’ ‘자살은 지옥’이 라는생각에반대하는비율이각 각64%로가장높았다. 또한달에한번미만예배에출 석하는 교인 중 자살이 이기적 이라는 생각에 동의하는 비율은 36%로낮은편이었다. 주변사람의자살을경험한경우 에도자살을심각한현상을바라 보는 시각이 뚜렷했다. 가족이나 친구를자살로잃은응답자중무 려 86%가자살을사회적유행병 으로지목했다. 또 여성 중 주변인을 자살로 잃 었다는비율이43%로남성(34%) 보다높았고이로인해자살을유 행병으로 여긴다는 비율도 85% 로남성(70%)을압도했다. 스캇맥코넬라이프웨이리서치 디렉터는“예수님은 하나님이 우 리를사랑하듯우리도이웃을사 랑하라고가르치셨다”라며“각자 의 생명이 소중하기 때문에 자살 행위는 매우 비극적”이라고 강조 했다. ▶자살충동을느끼거나주변인 자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988’(자살예방센터)로전화또 는문자를보내면도움을받을수 있다. 준최객원기자 9월은자살예방의달이다.자살률이높아지면서2008년부터9월을자살예방의 달로지정했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따르면2020년한해미국에서만4만 5,979명이자살로목숨을잃었다.11분마다1명이안타깝게도스스로목숨을끊 은것이다.같은해1,220만명에달하는미국성인은자살충동을경험할정도로 자살이미국사회의심각한이슈로떠올랐다. ‘자살하면지옥간다’고생각하는미국인이소수인것으로조사됐다.사진은한코로나장기후유증환자가복용하는약물로 기사와직접관계없음. <로이터> 심각한 사회적 유행병으로 우려하는 미국인 급증 2020년 자살 충동 경험자 1,220만명이나 달해 충동 시‘988’(자살 예방 센터)서 도움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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