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22일 (목요일) A5 사람 시신을 거름용 흙으 로 만드는 퇴 비장모습 <미국 퇴비장 업체리컴포즈 인스타그램 캡 처> 사상최초질소가스처형요구한사형수1999년 앨라배마주에서 동료 3명을 살해한 혐의로 사 형선고를받고복역중인앨런유진밀러. <연합> 법원이독극물주사대신질소가스를 이용한새로운처형법을요구한앨라배 마주의 사형수 요구를 받아들여 사형 집행을중지시켰다고AP통신이보도했 다. 연방법원 앨라배마 지방법원 오스턴 허패커 판사는 19일 사형수 앨런 유진 밀러의처형중지가처분신청을인용한 다고밝혔다. 오는22일처형을앞둔밀 러는사형집행이비인간적인독극물주 사대신질소가스로이뤄져야한다고요 구해왔다. 허패커판사는“밀러는본인이원하는 처형방식을분명히선택한것으로보인 다”며“사형수본인이바라지않는방향 으로처형될경우인간으로서의마지막 존엄성이침해될수있다”고가처분신 청이유를밝혔다. 택배트럭운전사출신인밀러는1999 년 앨라배마주에서 3명을 총격 살해 해 사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2018년독극물주사대신질소가스처 형을원한다는서류를제출했으나교정 당국이분실했다고주장해왔다. 그는“바늘로찔리는고통을느끼며죽 기 싫지만, 질소가스는 어렸을 때 치과 에서맡은마취가스와비슷해훨씬낫 다”고말했다. 반면 앨라배마주 교정 당국은 밀러가 사형을연기하기위해서류를제출했다 고거짓말을하고있다고반박했다. 질소가스 처형은 사형수에게 질소가 스를흡입시켜저산소증으로사망케하 는처형방식이다. 현재앨라배마등3개 주에서 사용이 허가됐으나, 지금까지 실제로집행된적은단한번도없다. 이에 대해 허패커 판사는 결정문에서 앨라배마주가 새로운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할의도가있으며“교정당국이앞 으로몇주안으로질소가스처형을시 행할준비가됐다”고밝혔다. 사형수 “질소가스 처형” 요구에 법원 집행중지 명령 독극물 주사 거부한 살인범 처형 3일 전 일단 목숨 건져 캘리포니아주, 퇴비장허용 MS,윈도11업데이트버전출시 보안성강화·음성제어기능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일 PC 운 영체제윈도11의업데이트버전을출시 한다고 밝혔다. 이번 버전은 지난해 10 월‘윈도 11’을 공식 출시한 지 약 1년 만으로, MS는윈도 11의첫번째주요 한업데이트라고설명했다. 업데이트 버전에서는 시작 메뉴에 변 화를줬다. 윈도 11에서시작메뉴가스 크린왼쪽에서한가운데로이동했는데, 이번에는시스템에설치된모든앱을시 작메뉴에폴더로이용할수있도록확 장됐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거나 다소 시끄러운 곳에서 회의를 진행할 때유용한라이브캡션설정기능도업 데이트됐다. ‘미리보기’형태로이용자들이키입 력이나 마우스 클릭이 아닌 말로 컴퓨 터를 제어할 수 있는‘음성 제어’기능 도 들어갔다. 동영상 편집 기능과 함께 멀티태스킹을 위한‘스탭 레이아웃’ (Snap layout)도한층업그레이드됐다. 윈도11이용자는지난8월기준13% 수준이지만,지난1월2.6%에서꾸준히 증가하고있다. “나죽거든시신은거름으로” 캘리포니아주가 사람의 시신을 거 름용흙으로활용할수있도록하는 장례방식을허용했다. 가주 정부는 20일 개빈 뉴섬 주지 사가‘인간 퇴비화 매장’(Human Composting Burial)을 2027년부터 도입하는법안에서명했다고밝혔다. 이법은고인의시신을풀, 나무, 미 생물등을활용해 30∼45일동안자 연적으로분해하고퇴비용흙으로만 드는것을허용한다. 퇴비장법안은매장과화장외에고 인과유족에게친환경적인장례선택 권을제공한다는취지로마련됐다. 퇴비장은 워싱턴주가 2019년 미국 에서 처음 도입한 이래 오리건, 콜로 라도,버몬트주가시행중이다. 퇴비장 전문 업체 리컴포즈에 따르 면 유족은 거름으로 돌아간 고인의 유해를돌려받거나공공토지에퇴비 로기부할수있다. 이업체의퇴비장 비용은7,000달러다.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티나 가르시 아주하원의원은매장, 화장은탄소 배출과 화학물질 유출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며퇴비장은고인을흙으로 돌려보내는 환경친화적인 방법이라 고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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