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비속어섞인실언^뒤죽박죽일정$ 외교참사 논란에기름 부어 영국·미국·캐나다 3국을순방중인윤 석열대통령이난데없는실언으로 ‘외교 참사’ 논란을키웠다. 첫방문국이었던 영국런던에서엘리자베스 2세여왕 장 례식‘조문취소’ 논란으로한바탕홍역 을치른 윤 대통령은이번엔 무심코 내 뱉은비속어가방송사카메라에고스란 히포착돼파문이커지고있다. 윤대통령은 21일 ( 현지시간 ) 미국뉴 욕의한빌딩에서열린 ‘글로벌펀드제 7차재정공약회의’에참석해조 바이든 미대통령과 48초간 환담했다. 논란은 환담이끝난 뒤불거졌다. 회의장을걸 어나오던윤 대통령은 동행한 박진외 교부 장관과김성한안보실장 쪽을 바 라보며“국회에서이XX들이승인안 해주면 바이든은 X팔려서어떡하나” 라고 말했다. 윤대통령의육성은 당시 현장에서풀 ( Pool·공동 ) 취재 중이던 방송사 카메라에담겼다. 윤 대통령이 비속어로 겨냥한 것은 미국 의회로 추 정된다. 그러나대통령실은윤대통령의발언 을 “사적발언”으로 규정하며“회담과 관련한공식적인입장을밝히신게아니 기때문에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적 절치않다”고반박했다.당시윤대통령 을 밀착 수행한 대통령실 고위관계자 는 뉴욕 프레스센터에서기자들과 만 나 “거짓말같지만아무런신경을쓰지 않고 ( 윤대통령을 ) 뒤따라가는입장이 었기때문에기억이전혀나지않는다” 며“누가어떻게녹음을했는지모르지 만,진위도판명을해봐야한다”고말했 다.이관계자는“지금어떻게해서든대 한민국국익을위해힘든일정을소화하 고있는데외교참사를언급하는 것자 체가 상당히유감스럽게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언 논란 말고도이날 윤 대통령의 뉴욕일정은예정됐던일정이취소되는 등 매끄럽지않은 진행이도마에올랐 다.윤대통령은애초이날오후한미스 타트업서밋과K - 브랜드엑스포등한 국 경제인 관련 행사에잇따라 참석할 예정했지만행사직전갑 작 스럽게불참 을 통보했다. 정상회담이불발 될 위기 에 처 하자 바이든 대통령과의환담을 위해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에참석하면서일정이뒤 죽 박 죽 됐기때 문이다. 더 불어민주당은 ‘외교 참사’라고 맹 공을 퍼 부으며윤대통령의외교·안보라 인경 질 을 강 하게 요구 했다. 박홍 근 민 주당 원 내대 표 는정 책 조정회의에서“윤 대통령이회담장소를나오면서비속어 로 미국 의회를 폄훼 하는 장면이담겨 큰외교적실례를 범 했다”고직 격 했다. 강병원 민주당 의 원 은 “대통령이입에 담을 수없는 저 급한 말로 혈맹 의의회 를지 칭 했다”며“외교성과는전무하고 남 은것은‘이XX’ 뿐 ”이라고말했다. 논란이 확산 하자 여 권 도 들 썩였 다. 유승민전국민의힘의 원 은 페 이스 북 에 “윤대통령 님 정신차리 십 시오”라며“정 말 X팔린 건 국민들이다. 부끄러 움 은 정 녕 국민들의 몫 인가 요 ”라며날을 세 웠다.엘리자베스 2세영국여왕조문취 소논란을적 극 적으로방어했던국민의 힘도이번실언논란에는공 개 적인대 응 을 삼 가는 분 위기 였 다. 주 호 영국민의 힘 원 내대 표 는이날오전의 원총 회직후 기자들이‘윤대통령의부적절한발언이 있었다’고 묻 자 “자세한 발언내 용 이나 경위,전후사정등을파 악 하고있다”고 말을아 꼈 다. 뉴욕=김현빈기자 윤대통령, 바이든만나고나오며 동행한박진장관^김성한실장에 미국회겨냥한듯한‘사적’발언 취재하던방송카메라에녹음돼 야당“미의회폄훼, 외교적실례” 유승민“정말 X팔린건국민들” 윤석열대통령은 21 일 ( 현지시간 ) 미국 뉴 욕에서 올라프 숄츠 ( 사진 ) 독 일 총 리 와 한 독 정상회담을 열고 경제안보이 슈 에대해 서 협력 을 강 화하기로했다. 윤 대통령은이날 오후 주유엔 한국 대 표 부반기문 홀 에서정상회담을열고 숄츠 총 리에게“오 늘 회담을 시 작 으로 앞 으로 양 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 켜 나 가기위해 총 리 님 과 긴 밀히 협력 하고 싶 다”고밝 혔 다. 두 정상은 최근 글로벌공급 망 교란 과 같은 경제안보 문제에서 양 국 협력 의 잠 재 력 이 크 다는데의 견 을같이했다. 그러면서관련 분 야소통과 협력 을 더욱 강 화해나가기로했다.윤대통령은“한 국과 독 일은 분단 상 황 에서경제발전이 라고 하는 공통의경 험 을 공유하는 나 라로서같은입장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 켜왔 다”고말했다. 이어 “ 독 일은 민주주의, 인 권 , 법 치 와 같은보 편 가치를공유하는 우 리대 한민국의 핵 심 우 방국”이라며 “교역 과 투 자 면에서도 한국과 독 일 양 국은 EU ( 유럽 연합 ) 내에서가장모 범 적인성 취를이 뤄왔 다”고 강 조했다. 숄츠 총 리는 “오 늘 은 유엔 총 회계기 로 만나서오랜시간 대화를 나누기는 어 렵겠 지만이번회담을시 작 으로한국 에서 뿐 아니라 독 일로도대통령을초 청 해 저희 가 더많 은 양 자회담을 앞 으로 해나 갔 으면 좋겠 다”고화 답 했다. 뉴욕=김현빈기자 한^독정상회담“경제안보분야 소통강화” “분단상황경제발전공통의경험” “독일서더많은회담이어갔으면” 22일교육·사회·문화분야대정부질문이열린국회본회의장에서미국순방중인윤석열대통령이조바이든대통령을만난뒤바이든대통령과미의회에대해 비속어로얘기하는영상이재생되고있다. 오대근기자 “미국 대통령은 ‘쪽팔려’ 한 방으로 보내 버 리 셨 다.” ( 김 원 이 더 불어민주 당의 원 ) “어 떤 상 황 에서말 씀 하 셨 는지 단 정할 수없다.” ( 한 덕 수국무 총 리 ) 미국을 찾 은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참사’ 논란이 22일 국회대정부 질 문을 달궜 다. 더 불어민주당은 ‘비속어발언’ 과 ‘48초’에불과한스 탠 딩환담을거 론 하며“대한민국국 격 이무 너 졌다”고공 세를 퍼 부었다.국민의힘과정부는관련 언급을 피 하면서이재명민주당대 표검 찰 기소이 슈 를부각하려애 썼 다. 이 병훈 민주당의 원 은윤대통령이21 일 ( 현지시간 ) 미국 뉴욕에서열린글로 벌펀드제7차재정공약회의장에서나 오면서“국회에서이XX들이승인안해 주면바이든이쪽팔려서어떡하나”라고 한발언을 집 중추 궁 했다.그는“대통령 의말실수 하나로 미국과 관계에서상 당한외교적인부담이 될 것”이라며“국 민들은대통령이나라안 팎 에서하도사 고를치니 까 , 또 어 떤 사고를 칠 지 걱 정 한다. 대통령이국민을 걱 정해야하나, 국민이대통령을 걱 정해야하 느냐 ”며 목 소리를 높였 다. 이의 원 은윤대통령과바이든대통령 과의만 남 이48초에그 친점 과 윤대통 령이기시다후미오일 본총 리를직 접찾 아가서만난 데대해서도 지적했다. 그 는“회담의제 와 장소도마련 못 한 채우 리대통령이일 본총 리를 찾 아가서만난 자체가국민감정고려안한 굴 욕외교” 라고했다.이에한 덕 수국무 총 리는“뉴 욕유엔 총 회일정이 복잡 하게진행된다. 잠깐 만 났 지만하고 싶 은말 씀 은 충분 히했다고생각한다”고반박했다. 같은 당김 원 이의 원 은 “대한민국국 격 이무 너 졌다.사고는대통령이 쳤 는데 부끄러 움 은 국민의 몫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이XX 저 XX는윤대통령이 늘 상 사 용 하는 관 용 어, 추 임새 같은것 이 냐 .대통령이역사상초유의외교참사 를 저질렀 다”고지적했다.그러자한 총 리는 “어 떤 상 황 에서 저 런말 씀 을했는 지제가명 확 하게 단 정할수없다”며“정 식회의장은아 닌 것같다”고말했다. 발언의진위여부를가리는과정에서 고성이오가기도했다. 김의 원 이“미국 대통령과의행사장에서‘미국대통령은 쪽팔려’ 한 방으로 보내 버 리 셨 다. 나라 망 신이다”고하자, 한 총 리가“ ( 윤대통 령이 ) 미국대통령 께저 런말을드 렸냐 . 앞 에서바이든 대통령에게말을 했 냐 ” 고반문한것이다. 해당영상이 찍힌 동 영상을 봤느냐 는 물 음에는 “일정이 많 아정 확 히보지 못 했다. 명 확 하게들은 사 람 은드문것같다”고 얼버 무 렸 다. 윤대통령과바이든대통령환담시간 이고 작 48초에그 친 것에대해서도 설 전이오 갔 다. 김의 원 이“이게한미정상 회담의전부 냐 ”고 묻 자, 한 총 리는 “48 초가 확 실한 시간이 냐 . 제가 보기엔그 렇 지않은것같다”고날을세웠다.이어 “의 원님 이상당히국민을 혼 동시 킨 다” 라고역공을 폈 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외교 참사’ 논란자체를언급하 길꺼렸 다. 대 신민주당이대 표 의 범죄혐 의를 집 중 거 론 하며 검찰 의 철저 한수사를 촉구 했 다.이 채 익의 원 은“이대 표 가 받 는 혐 의 만해도 1 0건 가 까 이된다.이부 분 에대 해 법 무부 장관은 철저 한 수사를 해 달 라”고 촉구 했다.하영제의 원 도“지난 8 월 이대 표 가 검찰 에기소됐다.이대 표 가박 근혜 정부의 특혜강요 , 윤석열정 부식감사 등을 운운 하는 것은전 형 적 인 피 해자 코스프레”라고지적했다.이 에한동 훈법 무부장관은 “통상적인 범 죄 수사라고생각한다”면서“ 검 경이공 정하고 투 명하게수사할 것”이라고 답 했다. 김민순^우태경기자^김윤정인턴기자 “미국대통령을한 방으로보내버리셨다 또어떤사고칠지, 국민이대통령걱정” 국회대정부질문외교참사공세 민주당“대한민국국격이무너져” 일본총리찾아가만난것도지적 한총리“바이든에말했나”반문 국민의힘은이재명공격에만집중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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