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23일 (금요일) D4 윤대통령 해외순방 “한일정상, 갈등 해결첫걸음” 평가$ ‘저자세외교’ 지적도 윤석열대통령과기시다후미오일본 총리가 21일 ( 현지시간 ) 오후미국뉴욕 에서30분간약식정상회담을했다. 양 국정상간회담은 2019년12월한중일 3국정상회의당시문재인대통령과아 베신조일본총리간회담이후 2년9개 월만이다. 뉴욕유엔총회장인근의한 빌딩에서이뤄진회담은낮12시23분부 터30분간진행됐다. 그러나 30분간 이뤄진 만남은 정식 회담이라고부르기어려운형태로진행 됐다. 양국의국기나 회담 테이블은 물 론합의내용과언론발표등이전무했 다. 강제동원배상 등핵심현안에대한 진전도없었다. 대통령실은 ‘약식회담’ 으로칭했지만이를주최한일본은외려 ‘간담회’라고 깎아내렸다. 윤 대통령이 회담을위해기시다총리가참석한행사 장에찾아가면서‘저자세외교’ 논란까 지번졌다. 대통령실은회담직후현지브리핑에 서“한일간여러갈등이존재함에도양 정상이만나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뗐 다는데의미가있다”고평가했다.회담 시작 2분후에야언론에공지될정도로 막판까지진통을겪은만큼, 만남자체 에의미를부여한것이다. 그과정에서우리측이매달리고일본 은버티는듯한 모양새로흘렀다. 대통 령실이15일“한일정상이유엔총회계기 로정상회담을열기로 합의했다”고 발 표하자일본 측에선불쾌한 반응이나 왔다.일본언론은당국자를인용,“회담 가능성이불투명하다”며“징용공 ( 일제 강제동원노동자 ) 소송문제에진전없 이정상회담에응하는 것에신중하다” 고뉘앙스가다른내용을전했다. 우여곡절끝에성사된회담이지만가 시적성과조차없었다. 대통령실은 “북 한 핵프로그램에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에대응하기위해국제사 회와 긴밀히협력해나가자는 데의견 을함께했다”고만설명했다. 한국의최 대관심사인과거사 문제는 물론 윤대 통령이최근 의욕적으로 밝힌 ‘그랜드 바겐’ ( 일괄타결 ) 을통한한일관계해법 도뒷전으로밀렸다.사실상 ‘빈손’회담 이었다. 만남 형식을 놓고도 잡음이일었다. 기시다총리가참석한 ‘포괄적핵실험금 지조약’ ( CTBT ) 관련행사가 벌어진건 물로 윤 대통령이찾아가면서회담이 전격성사됐다. 미리대기한 일본 취재 진과 달리한국기자들은회담시작 후 에야 일정이공지돼 현장에접근할 수 없었다. 특히일본언론은회담 장소를 ‘주유 엔일본대표부’라로 타전했다. 정상회 담 장소와 방식, 과정, 내용을 놓고 ‘굴 욕외교’라는지적이나오는이유다. 이와관련외교부관계자는“양국간 정례적으로 회동할 때 호 스 트 ( 주최 ) 를 차례로 맡 는 것이외교적관행”이라며 “이번에는일본이 호 스 트였 다”고 밝 혔 다.일본이주최하는 만큼 장소선 택권 이기시다총리에 게 있다는 뜻 이다.그 럼 에도 주최국인일본은이번회담을 ‘간 담회’로지칭하며의미를 축 소시 켰 다.이 관계자는 “유엔등 다자무대에서다양 한방식의회담과회동이 많 은데명칭에 대한 명 확 한개 념 은없다”고설명했다. 정승임·김현빈기자 21일 ( 현지시간 ) 한미정상의유엔총회 계기‘ 48초환 담’이진행된 뒤 미국 백악 관이 보 도자 료 를 냈 다. 하지만양국참 모진이사전에논의했 던 원론적내용만 짧게 담 겼 다. 백악 관은 보 도자 료 를 통해“양정상 은 한미동 맹 강 화 의지를 재 확 인하고 북한의위협에대응하기위해긴밀히공 조하기로했다”라고발표했다.이어“양 정상은 공 급망 회 복 탄 력성, 핵심기 술 , 경 제 · 에 너 지안 보 , 글 로벌 보 건,기후 변 화 를 포함한 광범 위한 우선 순 위현안 분야에서양국이진행중인협력방안을 논의했다”라고 덧붙였 다. 한국 대통령 실은이자리외에도 찰 스 3세 영 국국 왕 주최 런던 리 셉션 , 바이 든 대통령부부 주최뉴욕리 셉션 에서도윤대통령이바 이 든 대통령을 만 났 다고 설명했다. 인 플레 이 션감축 법 ( IRA ) , 확 장 억 제, 한미 통 화 스와프 같 은 한미간 핵심현안도 협의했다는 게 대통령실설명이다. 하지만 세자리를 모 두 합 쳐 도 한미 간심각한현안을양정상이논의하기에 는 불 충 분한 시간이었다. 결국한미양 측외교안 보 참모진이사전에논의했 던 정상회담주제 목록 을원론적으로 보 도 자 료 에담 았 다는해석이나 온 다. 바이 든 대통령의유 럽 정상 챙 기기와 도 비 교가 됐다. 바이 든 대통령은이 날 리 즈 트 러스 신 임영 국 총리와양국 깃 발이장식된회담장에서정식회담을가 졌다. 에 마 뉘 엘 마크롱 프 랑 스 대통령 도만나러시아의우 크 라이나 침 공문제 를 논의했다고 백악 관은 밝 혔 다. 백악 관 풀 취재기 록 에 따 르면 두 사 람 의회 담은 4 5분이나진행됐다. 백악 관은 또 22일오전바이 든 대통 령이 페 르 디난 드 마 르 코 스주 니 어 필 리 핀 대통령과 회담을 갖 는다는 일정도 공지했다.정식한미정상회담은불발됐 지만바이 든 대통령은미국 입 장에서 필 요 한나라에는시간을 낸셈 이다. 백악 관 풀 에는 글 로벌 펀 드회의행사 에서한 윤 대통령발언이나 한미정상 조우장면이하나도나와있지 않 은것 도의문을자아 냈 다. 백악 관고위당국자는브리핑에서‘ 글 로벌 펀 드행사 말 미에한미정상이약식 회담 ( pull - aside ) 을한것 처럼보였 는 데아는 게 있는가’라는 질 문에“그 ( 바이 든 대통령 ) 는 윤대통령과접 촉 할기회 가있었다. 정리하는 즉 시 보 도자 료 를 곧낼 것”이라고만설명했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리즈트러스(왼쪽)영국총리와조바이든미국대통령이21일뉴욕유엔본부에서양자회담을갖고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한일정상회담주요내용 장소 미국뉴욕맨해튼유엔총회장인근 콘퍼런스빌딩 (9월21일현지시간) 회담진행시간 30분 (약식회담형식) 이전한일회담 2019년12월 (중국청두, 문재인대통령과아베신조총리) ● 양국정상,현안을해결해양국관계개선 필요성에공감.외교당국대화를가속화할 것을외교당국에지시,계속협의합의 ● 정상간소통계속해나가기로함 ● 최근핵무력법제화,7차핵실험가능성등 북한의핵프로그램에대한심각한우려공유, 이에대응하기위해국제사회와긴밀히 협력하자는데의견함께함 ● 자유민주주의와인권,법치등상호공유하고 있는보편적인가치를지켜나가기위해양국이 국제사회와함께연대 ● 자료 대통령실 Ԃ 1 졂 ‘ 짆헣캏 48 샂 ’ 펞컪몒콛 두 정상은 또필요 시양국이금 융 안 정을 위한 ‘유동성공 급 장 치 ’를실행하 기위해긴밀히협력해나가기로했다고 대통령실은전했다. 그러나 미 백악 관은 보 도자 료 에서 IRA 에대한 직접언 급 은 빠져 양국정 상회동에서도가시적진전이없었다는 평가가나오고있다. 대통령실은 두 정상의만남이정식회 담이아 닌짧 은 환 담에그 친 데대해“ 두 정상이만 난 총 시간의양이중 요 한 게 아 니 다”라는 입 장을밝 혔 다. 바이 든 대 통령이지 난 19일 영 국 런던 에서 엘 리자 베스 2세여 왕 국장에참석한 뒤 국내정 치 일정등을이유로 뉴욕 대신 워싱턴 D C로직행했고, 뉴욕체 류 기간이 갑 자 기하 루줄 면서회담이어려 워 졌다는것 이다.대통령실고위관계자는“ IRA ,통 화 스와프, 확 장 억 제문제등에관해양측 NS C에 집 중적 검토 를지시했다”며“바 이 든 대통령의뉴욕일정이 줄 어 듦 에 따 라그내용을 더욱더축 약해오 늘글 로 벌 펀 드회의가끝 난 직후에양정상이 확 인하는자리를가진것”이라고 말 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엘 리자베스 2세 여 왕 ‘조문 취소’ 논란에이어기대했 던 한미정상회담도 48초환 담으로대체 되 자 ‘외교참사’로 규 정하며강도 높게 성 토 했다. 특히윤 대통령이수행하 던박 진장관과대 화 하면서미의회를 겨냥 해 비속 어를사용한것으로 추 정 되 는방송 사 영 상이공개 되 면서 파 장이 확산 하는 양상이다. 박홍 근 더 불어 민 주당원내대 표는 “정상외교의 목 적도전 략 도 성과 도전무한 국제외교 망 신참사에대해 책임져 야할것”이라며“빈손외교, 비 굴 외교에이어막 말 사고외교로대한 민 국 의국격까지 크게 실 추 시 키 고있다”고 비 판했다. 대통령실“만난시간이중요한게아냐$한미정상이내용확인한자리” 바이든, 영국^프랑스정상과는회담$윤대통령환담과비교 윤대통령글로벌펀드회의발언등 백악관풀에는하나도나오지않아 한미정상‘48초만남’진행의문만 윤대통령^기시다총리첫회담 2년 9개월만에30분간약식진행 ‘북핵우려, 긴밀협력’등공유에도 핵심인강제동원배상은진전없어 일본 ‘간담회’ 지칭의미축소 윤대통령,기시다행사장찾아만남 한국기자들엔회담시작된후공지 장소^과정^내용등놓고잡음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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