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23일(금) ~ 9월 29일(목) A8 여행 시애틀골목여행. 아티스트들의아지트, 프리몬트 프리몬트주민들은정기적으로모자, 스카프, 넥타이등 으로거리의동상을장식하는행사를연다.프리몬트선데 이마켓은시애틀의장터로는꽤이름난명소로예술가들 이직접만든수공예품들이좌판을채운다. 시장옆길, 유 니언호수로향하는수로에는연인들이옹기종기앉아발 을담그고논다. 그사람들앞으로작은요트가지나고뒤 로는자전거가달리는한가로운풍경이다. 시애틀의외곽 동네에서는더디게시간이흐른다. 도심파이오니어지구는시애틀의태동과19세기옛벽돌 건물을만나는곳이다.광장한편에는옛시애틀추장의동 상이있다.시애틀이란이름도추장의이름에서따왔다.이 일대는120여년전큰화재뒤,거리의1층을덮어건물을 세우는질곡의과정을거쳤다.도시의과거중일부가지하 에잠들었다. 맨해튼이외지역에서가장높은빌딩이었던스미스타워 는순백연필모양의아담한자태로서있다.오랜세월의정 거장뒤로는인터내셔널지구로향하는트램이느리게가 로지른다. 트램외관은다양한문화를존중하는시애틀의 정신을대변하듯일본,중국,베트남문양으로단장돼있다. 자유로운문화녹아든캐피털힐 시애틀의골목골목에는아담한카페들이숨어있다. 시 애틀 커피의 대명사인‘스타벅스’대신 현지인들은 동네 카페를선호한다. 시애틀에서는일회용플라스틱빨대가 사라진지오래전이다. 시애틀해변과스페이스니들이내려다보이는케리파크 의골목은집들의색감이다르다.오래되고퇴색된길목에 서는체스를두거나가벼운산책에나선사람들과조우하 게된다. 해 질 무렵, 시애틀의 청춘들은 캐피털힐로 공간이동을 한다.무리를지어언덕을오르는모습은밤의의식을치르 듯흥미진진하다.캐피털힐의파인스트리트,파이크스트 리트에서는레스토랑, 바, 네온사인이흥청거린다. 거리의 횡단보도는 무지개색이다. 시애틀의 열린 문화를 강변한 다. 캐피털힐에서는노천에앉아맥주한잔들이켜야제격 이다.시애틀수제맥주는커피만큼유명하다.맥주의맛과 향도도시처럼달달하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예술 향취 가득한 일상의 길목 시애틀골목여행 미국 시애틀은 골목 여행이 탐스러운 도시다. 해변, 호수와 맞닿은 길목에 서면 거리의 윤곽이 파도처럼 너울거린다. 골목을 오르거나 배회하는 행위는 시애틀의 일상에 가깝다. 시애틀의 골목여행은 도시 외곽부터 무르익는다. 시애틀 북쪽 프리몬트는 예술가의 향취가 완연하다. 프리몬트는 너 바나의 커트 코베인 등 아티스트들이 머물던 동네다. 골목골목은 엉뚱하고도 완연히 다른 시애틀이다. 거리에는 레닌 동상과 로켓이 등장하고, 오로라 다리 밑에는 집채만 한 괴물 트롤 동상이 웅크리고 있다. 레닌 동상은 가산을 탕진한 괴짜 수집가의 유물을 동네 주민들이 사들였다. 트롤의 제작 역시 주민 대부분이 공정 작업을 도왔다. 교통: 시애틀공항에서다운타운까지는급행메 트로가다닌다.시애틀은자전거공유시스템이활 성화된도시로여행자들이수월하게자전거를빌 려도심을둘러볼수있다. 음식: 커피, 맥주는시애틀에서꼭맛봐야한다. 시애틀은 스타벅스 1호점이 태동한 도시이며, 캐 피털힐등에서독특한커피전문점을만날수있다. 기타: 다운타운에서는유리공예의거장데일치 훌리의전시관을둘러볼만하다.다양한음식과문 화가공존하는파이크플레이스마켓도여행자들 의단골방문지다. 여행메모 유니언호수. 스페이스니들. 프리몬트선데이마켓. 캐피털힐거리 프리몬트 트롤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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