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24일 (토요일) A6 종교 나를 살린 말씀 “고난도 유익.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날‘일어나 같이 세우자’(이사 야 61장 4절, 느헤미아 2장 17~18 절)라는제목으로케네스배선교사 를 초청해 말씀을 들었다. 배 선교 사는미국시민권자로북한수용소 에가장오랜기간억류되어있었던 선교사이다. 배 선교사는“주님, 저를 자유롭 게하소서”에서“주님,저를사용해 주시옵소서”로 바뀐 기도제목을 언급하며“나는 선교 관련 파일과 사진이들어있는외장하드를지닌 채북한에입국했다가체포됐다”며 “2013년 4월부터 총 2년 5일을 북 한에억류되어있다가풀려나미국 에왔다”고말했다. 그는“나는 평양에서 5개월 동안 독방에있었고내가유일한죄수였 다.아침8시부터9시까지노동해야 했다.미국시민권자가교화소에간 케이스는처음으로,처음에받는노 동적합조사에서부적합하여노동 을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음에 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밭을 갈고 극심한노동에참여하고있었다”며 “너무 힘들어 영양실조로 50파운 드나빠지고,관절염,다른합병증에 도시달렸다”고회고했다. 배선교사는수감1년후미국에서 특사가왔는데“죄송합니다.이번에 못데려갑니다”라고말했다며,이때 어머니로부터편지가도착했다.“어 머니는내가집에돌아올수없는현 실을슬퍼했다”며“내기도제목이 ‘주님, 저를 사용해주시옵소서’로 바뀐건이때부터이다”라고간증했 다.혹독한고통속에보내면서도하 나님의 음성이 들려와“고난도 유 익하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나를신뢰하라”등의주님과의대화 속에주님과더가까운시간을보냈 다고한다. 주님께서“다른어떤것 보다도나를사랑하느냐”라고물었 고그는잠시아내와자식, 부모, 사 역등여러가지단어들이머리에떠 올랐으나“예주님, 주님을제일사 랑합니다”라고고백했다고했다. 그때 문득“나는 죄수로서 이 교 화소에온게아니라선교사로온것 임을깨달았다”고했다. 30에서 40 여명의교화소간수들이있었는데 하나님은이때그들을어린양으로 비유해 주님께서 찾으시는 잃어버 린 어린 양들이니 이 또한 너의 양 이라고 하셨다. 이때부터 자연스럽 게 교도관들의 가정상담, 혼전 상 담, 자녀상담, 부부상담 등을 해주 며선교를할수있었다고한다. 그는감옥에서의2년째되던해앞 으로도13년을더살아야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교화소 직 원으로부터전해들었다.그가소망 을잊어버려우울증에걸릴까걱정 할무렵,450여통의편지가각나라 에서 날라와‘날마다 당신의 석방 을위해기도한다’고응원을해줘서 일어나고 또 일어났다고 했다.‘내 정체성을주앞에아뢰라. 담대할지 어다’를 묵상하던 2014년 12월 7 일아침주님의음성을“I will bring you home”이라고 똑똑히 들었는 데,다음날12월8일미국에서특사 가와서미군전용비행기를타고돌 아왔다며북한수용소에서의생활 이분명한하나님의계획하에이뤄 졌던일이라고확신했다. 배선교사는 12만7,000명이넘는 사람들이그의구명운동에서명을 해, 당시오바마대통령에게전달되 었다는사실을뒤늦게알았다.그는 “믿음의능력뿐만아니라기도해주 신분들덕분에무사히집에돌아온 것 같다’며“2,500만 북한 동포들 을위해기도해달라.함께고통을나 눠야 한다. 분단 70여년이 지난 지 금도우리는‘우리의소원은통일’ 을노래하고있다.그들을위해기도 하고그들을구출해내야한다.나는 2014년 11월 8일이후로는덤으로 사는인생이다.북한의실상은너무 안타깝다.하나님만없지똑같이연 약한사람들이다.돈이있어야살아 가는게세상인데부조리도심하고 공정함은 북한사회에서 찾아볼 수 없다. 기도는 기적을 만든다”고 설 교했다. 그는“전세계에는총3만5,000명 이상의 탈북민이 있고, 중국에만 20만명의탈북민이있다. 탈북민들 에게온라인교육,영어교육을실시 한다.북한은20여년전의한국보다 도못하다.누군가탈북민들의이야 기를계속들어줘야한다”며“그들 의고민을상담해주고참여해주고 할 수 있는 한 많은 기도를 해줘야 한다.그들을궁휼히여기고,주님께 서내가기도했을때나에게도저들 에대한느헤미아같은눈물을주소 서.하나님의은혜가임하여성령님 의은혜가임하여성령님께서친히 가셔서위로해주소서.한국에서여 러단체들이쌀과함께성경책을북 한으로띄워보내는일도한다.탈북 민청년들에게영어가르치고제자 훈련가르친다”고말씀을전했다. 이어 배 선교사는“국정원의 발 표에따르면올해안에 200만에서 250만명의북한주민이굶어죽을 수도있다는통계가나왔다”며“이 제는 탈북도 어렵다. 중국으로 탈 북가능한루트들은모두폐쇄시켰 다. 73년이지난오늘저땅에곧문 이 열리고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 다. 기도하는 사람들을 대거 준비 하고100개나라1,000개도시에서 6,500명의 느헤미아 용사로 함께 같은제목으로기도운동에동참하 실바란다”고호소했다. 배선교사는“통일이되는그날무 엇보다도하나님의말씀이먼저북 한에 들어가야 한다. 사업가 의사 변호사연구원등북한동포를도울 고급인력들을미리준비시켜,삶을 통해복음을전하는분들이, 또다 양한평신도들이일어나서함께프 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며“네트 워킹을통해여러단체들이모이길 바란다.네트워크허브호프센터를 평양에만들고싶다. 학교, 병원등 전국으로나아갈수있는동원센터 만들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앞 으로의계획을말했다.배선교사는 2017년10월부터북한인권과통일 을위한국제 NGO‘느헤미야글로 벌이니셔티브(NGI)를창립했다. 기도회는새한장로교회성도백상 현기자의사회로진행됐고김희영 성도가 대한민국을 위해 중보기도 를올리고,백여랑학생이미국을위 해기도하고,백여경학생이북한을 위해기도했다. 복음동산교회박기 석 담임목사가‘좋으신 하나님’을 특송했다. 배선교사는“저땅을속 히열어주소서.하나님의백성들이 믿음의성벽을완성하게기도로준 비하고함께하게해주소서. 살아남 아기도전달되고응답될수있도록 주님의뜻을구하게하옵소서.주님 의음성에순종하며바라옵고신뢰 하게해주세요. 새로운소망의빛이 애틀랜타에 원동력이 되어 사용하 여주소서”라고축도했다. 제인김기자 20일오후알파레타새한장로교회(송상철담임목사)에서탈북자모임단체조진혜 선교사가제7차‘애틀랜타통일광장기도회’를개최했다.애틀랜타통일광장기도 회는남북통일을염원하는탈북자들과일반인들이매주화요일새한장로교회에 모여갖는기도회모임이다. 탈북자조진혜선교사는“북한과탈북자들을위해매 주기도모임을갖게돼너무기쁘다”며“에스더기도본부회시작으로오늘까지 왔는데여러분들의도움이있었기에가능했던일”이라고말했다. 그녀는“죽어가 는북한을구하고싶다.복음이북한땅에들어가게간절히기도한다”고했다. ■ 케네스 배 선교사 “일어나 같이 세우자” ◀20일저녁알파레타새한장로교회에서케네스배선교사가 간 증하고있다. ▲탈북자모임단체조진혜선교사가제7차‘애틀랜타통일광장 기도회’를위해기도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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