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24일 (토)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잇단참사에외교라인문책론 안보실에미전문가일색 … 다양성부족 유엔총회서한미 ㆍ 한일관계집중했지만 48초 ‘빈손환담’에 IRA실익못얻어내 일본엔막판까지끌려다니다체면구겨 코스피2300또붕괴 환율1409.3원마감 미국의강도높은긴축여파에23일코 스피 2,300선이붕괴됐다. 미연방준비 제도(Fed·연준)가 당분간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거라고 못 박으면서 글 로벌 투자 심리가 무너진 결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 내린 2,290 에 마감하며 7월 이후 두 달여 만에 2,300선을 내줬다. 장중 2,285선까지 내리면서 7월 4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 (2,276.63)을위협했다. 전날13년6개월 만에 1,400원을 뚫은 원·달러 환율이 장중1,411.2원까지치솟는등원화약세 가이어진탓에외국인은코스피에서만 2,000억원어치를순매도했다. 원·달러환율은긴축후폭풍에달러당 위안화가장중7.1위안을넘어선영향을 받으며 1,41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1,409.3원에마감했다. 조아름기자 ‘글로벌 중추국가’를 내세운 윤석열 정부가외교무대에서연달아스텝이꼬 이며체면을단단히구겼다.한미동맹을 복원하고 한일관계를 개선하겠다며 문 재인정부와차별화를꾀했지만현실은 한참동떨어진모양새다. ★관련기사3면 윤 대통령의 해외순방(18~24일)은 결 정타였다. ‘조문 외교’를 강조한 영국에선 엘리 자베스 2세여왕참배가무산됐다. 2년 9개월만에성사된한일정상회담은‘굴 종외교’꼬리표를달았다. 한미정상회담은 48초 환담에 그쳤고, 조바이든대통령을거론한윤대통령의 비속어파문은‘외교참사’로번졌다. ‘자유와 연대’(외교) ,‘담대한 구상’ (대북로드맵),‘그랜드바겐’(한일관계 개선)을내건정부의대외정책은구호만 가득하다는평가가적지않다. 추구하는가치에비해이를실행할정 전략도없이구호만,윤정부외교헛돈다 교한전략은미흡해보인다.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자마자 북한 은‘핵선제사용’으로맞받아우리측 제안을뭉갰고,담대한구상을강조하면 서도윤대통령은정작유엔총회연설에 서한줄도언급하지않아국제사회에울 림을줄기회를놓쳤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23 일“외교안보컨트롤타워인국가안보실 의인적구성다양성이부족하다”며“미 국 전문가만 있고, 북한·일본·중국 전 문가는전무하다”고꼬집었다.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모 여있으니다양한각도에서현안을바라 보지못한다는것이다. 다자무대인 유엔총회에서 한미관계와 한일관계위주로접근한것도패착이었 다. 김준형전국립외교원장은“굉장히복 잡하게 돌아가는 유엔무대에선 의전과 형식이더중요하다”며“그런데다자회 의에서복잡하고민감한한미·한일관계 를풀겠다는식으로설계했기때문에탈 이날수밖에없다”고지적했다. 문제는미국과일본에초점을맞춰주 력했는데도기대한실익을얻지못한점 이다.‘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뒤통수를친미국을향해정부는“한국 산전기차가차별대우를받지않도록여 러채널로해결하겠다”고공언했지만아 직가시적인성과는없다. 정승임기자 ☞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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