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28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금리인상 수혜는 은행들만?… 금융 고객들 불만 커져 대출금리 인상은 즉각 반영… 예금 이자는 늑장 뒤늦게 예금 이자율 올랐지만 가입 거부도 늘어 소비자금융보호국에 신고해도 해결시간 오래 걸려 인플레를 잡기 위해 연방준비제도(연 준)가 기준금리를 급격히 올리고 있는 가운데이러한국면에서은행들이자사 이익을 위해 고객들의 편리를 배제하는 일이이어지고있다.그동안금리가빠르 게 올라가는 상황에서 대출 금리 즉각 인상에반영하다가뒤늦게예금이자율 을올리더니이제는수익성이그나마개 선된예금상품을가입하려는고객들의 문의를거절하는경우가늘어나는상황 이다. 26일LA타임스는인터넷은행을중심 으로최근온라인예금상품가입이거절 되는경우가늘어나고있다고보도했다. 이는최근증시급락과부동산시장냉각 상황에서예금상품으로수요가몰리는 가운데투자자들에게큰골칫거리가되 는상황이다. 실제최근인터넷은행을중심으로 12 개월만기양도성예금증서(CD)상품금 리는 2%를 돌파해 매력적인 수준인데 가입자체가거절되는경우가나타나고 있는것이다. 고객들의 예금 상품 가입이 거절되는 이유는개인크레딧정보때문인경우가 많다. 은행들이새계좌개설을할때고 객들의과거이력을살펴보고상품가입 을반려하는것이다. 예금 상품의 경우 중도 해지가 발생하 면은행입장에서는번거롭기때문에애 초에 돈을 장기간 맡길 수 있는 고객만 가려서받을수있다. 하지만이와같은금융권의관행은금 융소비자의권한을침해하는조치인경 우가 많다. 이 때문에 타임스는 예금 상 품가입이반려됐을때소비자금융보호 국(CFPB)에문제제기를할것을권고하 고있다. 은행이 고객들의 편리를 배제하는 일 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시작 된기준금리인상국면에서는회사이익 을위해대출금리는빠르게인상했지만 고객들이수익을얻는예금금리를올리 는데는늦장대응을해비판의목소리가 컸다. 실제 한인 은행들의 경우에도 그동안 변동금리적용을받는SBA론과C&I대 출은물론개인신용대출에서도금리를 연준첫기준금리인상전인지난해말부 터선제적으로올렸지만예금이자율인 상은최근들어서야시작하고있는상황 이다. 문제는 고객 입장에서 이와 같은 은행 들의전횡에대응할방법이사실상없다 는것이다. 예금상품가입반려만해도 CFPB에문제제기를한다고해도실제 해결까지시간이오래걸리기때문에사 실상효과가없다는지적이다. 또한 문제 제기를 하기 위해서는 구체 적인내용을적시해리포팅해야하는데 여유가없는대부분의고객들은포기하 는경우가많다. 이때문에차라리금리 가낮더라도가입이편리한예금상품에 가입하게되는것이다. 금융 소비자들의 피해가 더 우려되는 것은부동산시장냉각조짐때문이기도 하다. 향후 주택 가격이 본격적으로 떨 어지면모기지관련채권추심문제가불 거질수있는데이경우은행들이이유로 소비자들의정당한권리를침해해채무 를압박하는사례가발생할수있다. 실제 과거 부동산 시장 불경기에 유사 한사례가많이발생했기때문에모기지 상품에가입한사람이라면유의할필요 가있다. <이경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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