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30일 (금요일) 경제 B3 Thursday, September 29, 2022 B4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 리 인상에 따른 경제 충격을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과잉 긴축을 하거나 결국 금리 인상 을중도포기해야하는상황에처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 준 내부에서도 과잉 긴축에 대한 우 려가불거지고있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준비 은행 총재는 27일 블룸버그통신 에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에서 제시한 경제 전망이 “장밋빛”이라며“과정이길고험난할 것이기 때문에 긴축 지속 여부에 대 한의문이커진다”고지적했다. 더들리전총재는특히실업률이연 준의전망(내년4.4%)보다더오를것으 로봤다. 그는“현재일자리와실업사 이의관계를보면균형잡힌실업률은 약5%”라며“전망보다훨씬더높은실 업률이필요하다는의미”라고말했다. 더들리 전 총재는 FOMC 위원들 이긴축유지기간에대한합의를이 루지 못했다는 분석도 제기했다. 그 는“점도표를 보면 내년 말 금리가 4.25~5% 수준일 것이라는 데는 한 명을 제외한 전원이 동의하는 반면, 2024년 전망은 범위가 2.5~4.75%까 지 벌어진다”고 짚었다. 시간이 갈수 록긴축지속여부를둘러싼내부논 란이커질수있다는의미다. 이어그는연준이‘기조전환은없 다’고 못 박았던 점을 언급하며“만 약 사람들이 연준의 전망보다 고통 이더크다는점을깨닫게되면긴축 에대한지지와신뢰는줄어들것”이 라고 말했다. 연준이 침체 확대에 놀 라 물가를 잡기 전에 긴축을 포기하 거나 경제 충격 속에서도 긴축을 강 행해더깊은침체로몰고가는딜레 마에처하게될것이라는경고다. 과잉 긴축에 대한 우려 목소리 는 연준 내부에서도 흘러나온다. 찰 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기준금리 인상 효과에대해판단할시간을두지않 고 긴축을 하는 데 대해 투자자들이 두려워한다’는 지적에“정확히 내가 우려하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그는 “통화정책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지 연이있는데, 지금연준은이를확인 할틈없이신속히움직이고있다”고 과잉긴축가능성을인정했다. 그러나 연준 고위인사들은 일제히 금리인상기조를옹호하는목소리를 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불러드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연 은) 총재는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준의 신뢰성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물가안정을위해금리를 계속올릴필요가있다고밝혔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성장률은 크게 떨어지고 물가와 실 업률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 하면서 금리 인상 과정에서 경제 주 체들의 고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 다. 연준 목표치인 물가 상승률 2% 에 복귀하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수준까지정책스탠스를조정하고유 지할필요가있다는것으로, 이날연 준 인사들도 파월 의장을 위해‘지 원사격’을했다. 불러드 총재는 기준금리 상단이 ‘중립’ 수준으로 여겨지던 2%대를 벗어난 3.25%까지 오르며‘긴축적 영역’에 들어선 데 대해“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당분간 금리를 더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본 다”고말했다. 그는연준이긴축에따 른 고통의 강도에 대해 솔직하지 않 다는비판과관련, 현상황이 1970년 대와 다르다면서“시장 가격에 연준 의 의도가 반영된다는 것은 실제 금 리 인상에 앞서 긴축이 잘 일어났다 는 것이다. 이는 폴 볼커 전 연준 의 장때와다르다”고말했다. 이어“당시보다 (정책의) 성공 가 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본다. 현재를 볼커 전 의장 때와 엄격히 비교하 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대 신경기후퇴없이기준금리를 3%올 렸던 1994년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 시기를 언급하며“비슷한 성과를 낼 수있기를바란다”고밝혔다. 닐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연은총 재도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온라 인행사에참석해물가가안정될때까 지통화긴축이필요하다고말했다. 그는“당국이 경기 둔화와 물가 하락을 목격한 뒤 금리를 낮추고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 1970년대의 실책을 매우 유념하고 있고 이를 피 하고자한다”면서“이후물가가다시 치솟았다. 이런 일은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강조했다. 또 과도한 긴축에 나설 위험성도 인지하고있다면서도, 연준이물가를 잡기 위해 적절히 공격적으로 움직 이고있다고평가했다. 연준내부서도과잉긴축경고음…고위인사들은옹호 에반스시카고연은총재“금리인상효과확인안돼” 불러드총재“경제충격없이고물가방어가능”반박 왼쪽부터제롬파월,윌리엄더들리,찰스에반스,제임스불러드. <로이터> 디지털 예술품 등 가상자산 수집 열풍을 일으켰던 대체불가토큰(NFT) 의 이달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 대비 97%급감한것으로나타났다. 28일 가상자산 분석 데이터업체 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NFT 거래 규모는 올해 1월 역대 최고액인 170 억달러를기록했으나, 이달현재4억 6,600만달러로대폭줄었다. 블룸버그통신등은미국중앙은행 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빠르게 금리를 올리며 통화 긴축에 나서자 가상 화폐 시장이 얼어붙었고 위험 자산인NFT거래의리스크도부각되 며큰타격을받았다고진단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가상자산이다. NFT는영상· 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 츠로만들수있어신종디지털자산 으로 주목받았고,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전세계에가상자산거래광 풍을불러왔다. 가상자산NFT거래액,사상최고치대비97%급감 금리인상리스크부각돼 170억→4억6천만달러 NFT인기컬렉션중하나인‘지루한원숭이’. <로이터> 재닛 옐런 (사진) 연방 재무부 장관 이오는 11월중간선거이후교체될 수도 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 가28일보도했다. 악시오스는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 을 인용해 백악관 관리들이 옐런 장 관의 이임 가능성에 조용히 대비하 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옐런 장 관의 교체는 조 바이든 대통령 경제 팀의 광범위한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소식통들은 아직은 내각 교체 결정이 내려진 것 은 아니며, 11월 중간선거 결과가 핵 심변수라고지목했다. 이와 관련해 악시오스는 옐런 장 관이 대대적인 학자금대출탕 감 등 바이든 정부의몇몇정 책에그동안이 견을 보여왔으 며,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 는 자신의 초기 판단 착오를 인정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이 교체될 경우 후임을 맡을 후 보군으로 지나 러몬도 연방 상무장 관,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 (연준) 부의장등을꼽았다. 한편, 이매체는옐런장관과는별 도로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 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내년 초께 이임할 가능성도 백악관 관리들이 들여다보고있다고전했다. 연방재무장관‘인플레책임’ 악시오스,소식통인용보도 옐런중간선거뒤교체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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