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2년 9 월 30일(금) E 부모님의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럽 다면경추(목뼈) 건강에이상이있는 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앞꿈치와 뒤꿈치를 이어 붙이면서 걸음걸이의 안정감과 수를 파악하면 손쉽게 경 추건강을점검할수있다는연구결 과가나왔다. 이 방법을 쓰면 증상이 경미한 경 추질환환자라도쉽게진단이가능 하다는것이다. 경희대병원 강경중 정형외과 교 수ㆍ유달라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경추 척수 증의 보행 기능 진단법: 10걸음 발 잇기 일자 보행’이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밝혔다. 연구팀은 추간판 탈출증ㆍ후종인 대 골화증 등 경추 척수증 환자 62 명과 일반 대조군 55명을 대상으로 새로운진단법인‘발잇기일자보행 (Tandem gait)’과 기존 보행 장애를 확인하고 분류할 때 쓰는 일본 정형 외과학회 점수(JOA) 등을 비교해 평 가하는식으로이뤄졌다. 발 잇기 일자 보행은 앞꿈치와 뒤 꿈치를이어붙여걷도록한뒤걸음 수와 안정감으로 보행 기능 장애 단 계를분류하는법이다. 구체적으로 0 단계(걸을수없는상태), 1단계(3걸음 이하), 2단계(10걸음미만), 3단계(10걸 음걸을수있지만걸음상태가불안 정), 4단계(10걸음이상, 걸음상태안 정)로분류한다. 그 결과, 경추 척수증 환자는 일반 대조군에 비해 △불안정한 걸음걸이 △느린 속도 △짧은 보폭 △발 간격 벌어짐등의특징을보였다. 이는 경추의 여러 퇴행성 질환으 로 인해 좁아진 척수관에서 발생한 압력이척수를누르면서손ㆍ다리근 력이 약해지고 조화롭지 못한 움직 임이 나타나는 경추 척수증 특징을 전형적으로보여줬다. 특히 일반적 보행에서는 발견하기 어려운경미한균형이상등초기환 자의경우발잇기일자보행진단법 의민감도가더높았다. 즉, 경추질환초기에가벼운증상 이있으면발잇기일자보행을뒤꿈 치를 활용했을 때 진단이 더 쉽다는 의미다. 강 교수는“기존에 활용되는 보 행 평가 방법들은 평가자의 주관성 이개입될수있는여지가있어정확 한평가를내리기어려운점이있다” 며“하지만 10걸음 발 잇기 보행은 고령환자도쉽게따라할수있으며 객관적인 결과 분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ay, September 27, 2022 A21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 목숨을 끊는다. 시간당 1.5명, 하루 평균 38 명이극단적인선택을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자료에 따 르면, 2019년도 한 달 평균 극단적 인 선택으로 사망한 사람은 1,150명, 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연간 1만 3,799명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경제협력 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 다. 10만 명당 자살률은 24.6명으 로 OECD 평균(11.0명)의 2배가 넘는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리투아니아 (21.6명) △슬로베니아(16.5명) △벨기 에(15.9명) △일본(14.7명) △미국(14.5 명) 순으로자살률이높다. 자살은 정신 건강 문제(34.7%)가 가장 큰 원인이다. 경제생활 문제 (26.7%), 육체적 질병 문제(18.8%), 가 정 문제(8.0%), 직장이나 업무 문제 (4.5%) 등이그뒤를이었다. 이강준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 건강의학과 교수는“우울증은 부정 적이고 비관적인 생각에 몰입하는 왜곡된 인지를 갖게 한다”며“자신 을 무능하고 열등하며 무가치한 존 재로여겨자기비하적인생각을하 고 결국 자살 생각을 들게 만든다” 고했다. 이 교수는“신경전달물질인 세로 토닌이 결핍되면 충동 조절이 안 돼 자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심 리적원인도중요하지만생물학적원 인도 간과하지 말고 약물 치료가 필 요하다”고덧붙였다. ◇절망감ㆍ자기 비하 표현은 자살 징후 “죽고 싶다”는 말을 평소와 달리 자주하면 자살 징후일 수 있다.“더 이상 사는 것이 의미가 없어”“유일 한 해결책은 내가 죽는 거야” 같은 말도위험하다. “나는 이제 가망이 없어”와 같은 절망감을 표현하기도 하고“불안하 고초조해서아무것도못하겠어” 같 이 불안 초조증을 심하게 나타내기 도한다. 또“내가없어지는것이훨씬낫겠 어”“나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어” 같 은자기비하표현도위험징후다. 행동이나 표정에 변화가 생겨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평소 아끼 던 물건을 주변 사람에게 나눠 주거 나 주변 사람과 관계를 단절하거나 대화를 피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일 수있다. 다른사람몰래약을사모으거나 위험한 물건을 감추는 행동, 표정이 없이 우울 증상을 보이는 것도 자살 징후일수있다. 이 교수는“오랫동안 침울하던 사 람이 뚜렷한 이유 없이 갑자기 평화 스럽게 보이거나 즐거워 보이는 등 태도가 변하는 행동도 위험한 징후 일 수 있다”며“자살을 결정하면 오 히려차분해질수있어한번더주의 깊게살펴봐야한다”고했다. ◇논쟁ㆍ충고피하고경청ㆍ공감해야 자살 징후를 보일 때 논쟁이나 충 고, 훈계는 피해야 한다.“자살 같은 생각은 하지 말아라”“네 부모님은 생각 안 하니?” 같은 말은 고통스러 운 감정을 악화시킬 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살 징후를 보이는 사람 말에 경 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자살 예방에 도움 된다. 듣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자살계획에대한정보를알수도있 다. 얼마나 위기에 처해 있는지도 파 악해도움을줄수있다. 이교수는“자살을생각하는사람 은 누구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얘기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하기에 마 음을 잘 열지 않는다”며“그들의 말 을잘들어주는것만으로도자살예 방에큰도움이될수있다”고했다. ◇혼자 있는 시간 줄이고 충분히 잠자야 자살 예방을 위해선 평소에 불안 과 우울감을 줄이고 잠을 푹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우울한 기분이 들 때는 운동ㆍ산책ㆍ일기 쓰 기ㆍ명상 등이 도움이 된다. 되도록 혼자있는시간은줄인다. 속에담아 둔힘든이야기를할수있는친구도 도움이된다. 불안 우울감이 계속되면 적극적으 로상담이나약물치료를받는게좋 다. 만약자살위기가닥친위급한상 황이라면지역에서운영하는‘자살예 방센터’에서도움을받을수있다. 이 교수는“자살은 우울감뿐만 아니라 순간적인 충동으로도 일으 키기에 기분과 충동이 잘 조절되지 않고 괴롭고 힘들다면 혼자 해결하 려고 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 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상담 하고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고했다. 그는“심리적인 스트레스, 성격, 주변 환경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인 이유로도 자살할 수 있기에 원인을 파악해 마음을조절할수있는적절 한치료를받는것이중요하다”고강 조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우울증자살’막으려면‘경청·공감’해야 부모님의 이상한 걸음걸이$경추 건강 점검 필요 <이미지투데이> <이미지투데이>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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