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9월 30일(금) ~ 10월 6일(목) A9 골프에서스코어는곧실력으로가늠된다. 실력은좋 은골프스윙과게임운영의노련미에서생겨난다는사 실을부인하는골퍼는없다. 그러나동일한스윙으로스크린에서펼쳐지는게임은 또다른변수가존재한다고얘기하는골퍼들이드물지 않다.즉스크린스윙은따로있다는주장이다. 이에대해지난몇달동안본인나름대로검증한결과 에따르면스크린스윙의노하우는분명하게있지만이 와반대로골프스윙의완성도가높은골퍼는크게영향 을받지않는다는점도확인했다. 스크린골프에서터득한독창적인임팩트기술이분 명하게존재하지만일반필드에서활용하는스윙은스 크린에서도그가치를확인할수있었다는점이다.다시 말해이와반대되는상황인스크린에서만활용가능한 스윙은필드에서스윙으로완벽하게재연되기어렵다 는사실도더불어확인가능했다. ‘스크린 왕자’가 자연물인 필드의 잔디에서 왕자가 될가능성이높지않다는것이며,‘필드의왕자’는스크 린에서왕자로군림할가능성이매우높다는의미다. 비디오게임과흡사한스크린골프에서난이도를가 장높게설정한뒤게임을운영한다손치더라도자연적 인필드와비견할때난이도의한계를뛰어넘지못한다 는것이핵심적인대비가될듯하다.인위적인설정의한 계를스크린에서확인하는셈이다. 그렇다면스크린골프에서연마한실력은필드에서전 혀무용지물일까. 정확한데이터값이존재하지않은탓에섣부른답을 얻는것은어렵지만상당한효과를발휘할수있다는결 론이다.구체적으로설명한다면,첫째스크린화면이실 제필드의모습과매우유사한탓에근육긴장도가필 드와별반다를바없다는것이다. 이사실은스크린화면을통해근육의긴장도를이완 하는연습이가능하다는역설이성립되는것이다.물론 스크린에서존재하는고유한스윙을재연하지않는다 는전제가필수적이다. 그리고좀체연습량이없는골퍼의경우스크린을통 해자신이지닌모든클럽을다양하게만져볼수있는 기회로활용할수있다는점도장점에속한다. 물론어 프로치나러프, 벙커가실제필드와다소간감각의차 이를드러내지만,이또한스크린전자기술의발전으로 많은부분개선이이뤄졌다는점에서활용도가점점높 아지고있는것도사실이다. 골프스윙의기술적개선은단순연습에서필드와유 사한환경의기기발달로매우다양하고과학적접근성 이높아지고있다.퍼팅연습만하더라도단순한방식에 서여러가지감각을익힐수있는전자화면이나퍼팅연 습기의발달로보다정밀해졌다. 최근들어미국에서프로선수들이장타를날린후티 샷지점에서자신의볼에대한비거리를확인할수있는 기기가국내에서골프장실내연습기기로활용되고있 는것도골프전자기기의비약적인발달로여겨진다. 단순연습에서복잡한기기의도움이반드시긍정적 인효과를가져오는것은아닐지라도정밀한자신의구 질을확인하는바로미터가될수있음은분명하다. 그러나 골프계의 과학적 비약에도 불구하고 골퍼의 끈기와정확한연습량을대신할기기는향후에도나오 지않는다는팩트를부인하기는어렵다.‘노력은배신 하지 않는다’는 고전적인 문구가 새삼 조명되는 것이 골프스윙에서도유효한까닭이다. ---------------------------- *칼럼니스트황환수: 골프를시작한뒤40년이지난후에 야비로소‘바람부는날에는롱아이언’이라는책을엮었다. 지난2009년부터6년간대구SBS/TBC골프아카데미공중 파를 통해 매주 골퍼들을 만났고, 2021년까지 매일신문과 영남일보의칼럼을15년동안매주거르지않고썼다. *본칼럼은칼럼니스트개인의의견으로주간한국의의견 과다를수있음을밝힙니다. *골프한국은자신의글을연재 하고 알릴 기회를 제공합니다. 레슨프로, 골프업계 종사자, 골프애호가등골프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싶으신분은이 메일 (news@golfhankook.com )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스크린-필드스윙, 미세한차있지만거의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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