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일 (토요일) D5 커버스토리 Ԃ 1 졂 ‘9 뼒헒킫힒킲픎 ’ 펞컪몒콛 1 ) 박전대표가식당에서만취해욕설 을 하다가 2 ) 상을 내리쳐간장 등이쏟 아졌고 3 ) 이를곽씨가닦아주는과정에 서박전대표가손을뻗어곽씨를강제 추행했으며4 ) 회식이끝난 후엔거리에 서고학찬당시예술의전당대표의뒷덜 미까지움켜잡았다는내용이었다. 하지만그날저녁회식이있었다는점 을 제외하고는, 어떤 주장도 법적으로 인정되지않았다. 1 ) 부터4 ) 까지의상황 을 둘러싼 참석자들의진술은 서로 배 치되고숱하게번복됐으며,호소문에이 름을 올린서울시향직원중엔당시회 식에참석하지않은이들도다수였다.직 원들주장은단순히박전대표혐의를 입증하지못한수준을넘어,재판부로부 터“직접경험하지않은 사실을 경험한 것처럼진술함으로써실체적진실발견 에상당한 지장을 초래했다”는지적을 받았다. 이달 27일강제추행사건이발생했다 는 광화문 횟집을직접찾아갔다. 정확 히9년이란시간이흘렀지만, 당시참석 자들이앉았던식당내방위치와테이블 크기그리고테이블배치형태는그대로 였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 방안에는 4 인용테이블 3개와 2인용테이블 1개가 있었고,테이블간격은가장넓게떨어진 경우에도 한 사람이겨우 지나다닐정 도였다. 검찰도 식당을 찾은 적이있다. 검찰 은강제추행의혹의진위를가리기위해 2017년 3월박전대표와 곽씨,예술의 전당과 서울시향직원 4명을데리고횟 집에서현장검증을실시했다.참석자들 이주장하는 본인위치에서박 전대표 와곽씨사이에서벌어진일을목격할수 있는지, 회식공간을고려했을때박전 대표가곽씨를추행하는것이물리적으 로가능한지확인하기위해서였다. 당시1 ) 박전대표가문을등진채앉 았고바로왼쪽엔서울시향직원A씨가 앉았다는점2 ) 문밖에서서울시향직원 B씨가방내부를보고있었다는점에는 별다른이견이없었다. B씨는수사기관 에서“박전대표가간장종지를쏟아서 A씨와곽씨가양쪽에서이를닦아줬고, 이때박 전대표가 곽씨의넥타이를 잡 아당긴후곽씨하반신쪽으로손을뻗 는걸봤다”며유일하게강제추행과관 련해구체적진술을했다. 그러나검찰의현장검증보고서에따 르면,B씨진술은정작추행을당했다고 주장한곽씨진술과배치되는점이있었 다. B씨는 A씨가박전대표옷을닦아 주는모습을봤다고했지만, 곽씨진술 상박전대표와A씨는B씨가목격했다 고 주장한 위치에서왼쪽으로 한 칸씩 더떨어진자리에앉아있었다. 현장 검 증에서곽씨와B씨의주장을그대로재 연한결과 B씨가서있던곳에선A씨는 아예보이지않았다.곽씨편에서준B씨 의진술이정작곽씨진술에의해반박당 한셈이었다. 박 전 대표 왼쪽에앉았던 서울시향 직원 A씨는 박 전 대표 주위에서일어 난일을가장가까이서목격할 수있는 위치에 있었다. A씨는 수사기관에서 박 전 대표의강제추행시도는 물론이 고“간장종지가엎어지는등의일자체 가없었다”고일관되게진술했다. 반면 “무 언 가쏟아졌다”고진술한서울시향 직원 C 씨는 자신이방 안에서이를 목 격했는지, 방 밖에서소리를 들었는지 조차 번복하기일 쑤 였다. 곽씨는 또 고학찬당시예술의전당대 표가만취한박전대표에게뒷덜미를 붙 잡히는이 례 적인일을당했다고주장했 다. 그러나정작당사자인고전대표는 검찰과법정에서일관되게그 런 기 억 이없 다고진술했다.곽씨는박전대표의강제 추행시도직후,고전대표가”박대표지 금뭐 하는거 야 .취했어가자” 라 고 말 하 며식당을 떠났 다고도진술했지만,고전 대표는그 런 적이없다고부인했다. 회식당시고학찬 전대표 주 변 에앉 았던예술의전당 직원 2명은 곽씨에게 유리한진술서에서명했다가,이후사태 의 심각성 을 알 고이를정정했다.이들이 당초곽씨 측변 호사의부 탁 을받고서 명한진술서에는“강제추행을직접목격 했다”는내용은없지만, 돌 발상황으로 회식이황 급 히 마 무리됐다는취지로적 혀 있었다. 그러나 진술서에서명했던예술의전 당직원 D 씨는이후법정에서“박전대 표가직원들을일방적으로고소한사건 이 라 듣 고 곽씨가 자 살 시도까지했다 길 래 딱 한 마음 에 응 했다”며“경찰 조 사 를보고 쌍 방고소사건인것을 알 게됐 고,정확하게진술해 야겠 다고 마음먹 었 다”고증 언 했다. 또 다른예술의전당직 원 E 씨도검찰에서“진술서의부수적인 ( 강제추행목격과관련없는 ) 부 분 을곽 씨 측 이자 꾸 이용하려는 걸보 니 그때 왜온 정적인 태도를 취했나 후회가 된 다”고진술했다. 결 국 박전대표가 곽씨를 상대로제 기한 손해배상 청 구소 송 에서201 8 년 8 월 1 심 재판부는 “모 든 상황을 종 합 했 을 때곽씨가 강제추행관련 허 위사실 을유 포 한사실이인정 된 다”며 5 ,000만 원배상 판결을 내 렸 다. 항 소 심 은 곽씨 가서울시향직원들이모인 카카오톡 채 팅 방에서박전대표의사생 활 관련 허 위 사실을 유 포 한 점을 추가로인정해배 상 액 을 8 ,000만원으로올 렸 고,해당판 결은지난달 22일대법원에서그대로확 정됐다. 항 소 심 재판부는이번강제추행의혹 사건을“ 조 직내 갈 등을소 통 으로해결 하는대신, 특 정인을 퇴 진시 키 는방향으 로해결하기위해 허 위사실을유 포 한사 건”으로기 록 했다. 문밖에서봤다는 직원진술, 곽씨말대로 재연하니거짓말 서울시 립교 향 악 단 직원들을 상대로 한박현정전서울시향대표의 싸 움은 8 년 동 안이어지고있다. 박 전 대표는 서울시향 직원들이자 신에게제기했던 9가지혐의부터벗어 야 했다. 2014년서울시향직원10명은 “2013년회식자리에서박전대표가 남 자직원곽씨를추행했다”는내용을 포 함해박전대표를겨 냥 한 호소문을 언 론에배 포 했고, 경찰에박전대표를강 제추행, 성희롱 , 업 무방해등 9가지혐의 로고소했다. 박전대표의 ‘ 혐의벗기 ’ 싸 움은 2020 년종지부를 찍 었다.검찰은2017년그에 게적용됐던9가지혐의가 운 데 8 개를무 혐의처 분 했다.검찰은이른바 ‘ 손가 락찌 르기 ( 서울시향직원이박전대표에게손 가 락 으로 몸 을 찔렸 다고주장한사건 ) ’ 에만단순 폭 행혐의를적용해 약 식기소 했다. 그러나박전대표는정식재판을 청 구했고,2020년대법원에서무 죄 확정 판결을받았다. ‘ 서울시향사태 ’6 년만에 피 의자 및피 고인신 분 을 완 전히벗어난 것이다. 현재서울시향직원들에게 민 형 사상 책임 을 묻 는소 송 을진행중이다.공 수가 완 전히바 뀐 셈이다. 박전대표가곽씨에게제기한손해배 상 청 구소 송 에서1,2 심 재판부는“곽씨 는다른직원들이직접경험하지않은일 을경험한것처럼진술하도 록 해실체적 진실발견에 큰 지장을초래했고,이 같 은 허 위주장으로박전대표는상당히 큰 정신적고 통 을 받았다”며곽씨의 책 임 을지적했다. 박 전 대표가 강제추행의혹에대해 무혐의처 분 을 받자, 검찰은 곽씨를 무 고혐의로기소했다.1 심 재판부는곽씨 에게고의가없었다는이유로무 죄 를선 고했지만, 검찰은 곧 바로 항 소했다. 검 찰은 항 소이유서에서강제추행주장은 명 백 한 허 위사실이며, 곽씨가의도적으 로구체적인 허 위진술을했다고강 조 했 다.검찰은“ 피 고인 ( 곽씨 ) 은법정에서당 시박현정의행 동 을강제추행시도로 오 해했을가능 성 은전 혀 없다고수 차례 에 걸쳐 분 명하게진술했 음 에도, 1 심 은자 의적으로 ‘피 고인이박현정의행 동 을 오 해하거나과장해신고했을가능 성 을배 제할 수는없다 ’ 며 잘 못 된 사실을인정 했다”고 밝혔 다. 박 전 대표가 곽씨를 상대로 제기해 최 종 승 소한 손해배상 소 송 재판부도 “곽씨가강제추행의 허 위 성 을 충분 히인 지할수있었다”며검찰과 비슷 한판단 을 내 렸 다. 재판부는 “설 령 원고 ( 박전 대표 ) 가 균 형을잡지못한 상태에서우 연히 피 고의상반신을잡거나하반신쪽 으로 손을 뻗는 정도의상황이있었다 고하더 라 도,이것이원고의강제추행 범 의로이 뤄 진행 동 이아 니라 단순히실수 에지나지않을 수있다는 사정을 충분 히인지하고있던것으로 보인다”고지 적했다. 박전대표는 2014년호소문이유 포 된 직후, 유 포 자들을 찾아달 라 며경찰 에진정서를 제 출 했다. 경찰이 201 5 년 유 포 자 중 1명인곽씨에게구 속영 장을 청 구하면서사건은 반전 궤 도에올 랐 다. 경찰은이 듬 해호소문 내용을 허 위 로 판단하고 서울시향직원 10명을 박 전대표에대한명예 훼 손혐의로검찰에 송 치했다. 서울중 앙 지검은 201 8 년 5 월곽씨1명 만기소하고나 머 지직원 9명은무혐의 처 분 했지만, 항 고와재수사를거쳐결과 가 뒤 집 혔 다.직원10명의명예 훼 손혐의 가 모 두 인정 된 것이다.이와 관련한 서 울시향직원들의 노골 적인 ‘ 박현정 죽 이 기 ’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내용은 큰파 장을 불 렀다. 검찰은결 국 2019년 7월서울시향직 원10명중 5 명을기소유예처 분 하고,나 머 지 5 명을기소했다.기소 된 5 명중곽 씨는 1 심 에서벌 금 300만 원을 선고받 았고, 나 머 지직원들에대해선 1 심 재판 이진행중이다. 이정원기자 서울시향회식장소가봤더니 9년흘렀지만테이블배치그대로 박현정씨왼편에앉았던직원 문밖서는아예안보이는위치 곽씨편든증언에허점드러나 호소문에회식안간직원이름도 재판부“회식한사실만인정될뿐” “실체적진실발견에지장초래해” 2013년9월26일 서울시향-예술의전당회식자리 예술의전당 임원 A씨 서울시향직원 방출입문 예술의전당 임원 박현정 당시서울시향 대표 간부석 실무자 석 예술의전당 대표 곽씨 서울시향직원 (박현정이간장을쏟아 닦으러왔다고주장) 서울시립교향악단직원들주장에의해강제추행과 폭언등각종의혹을받았던박현정전서울시향대표는 2014년12월당시직원들의호소문이유포된후 서울세종문화회관내서울시향연습실에서사퇴기자회견을열었다. 연합뉴스 항고-재수사거듭‘단톡방명예훼손’$시향직원들민형사소송 1심진행중 곽씨외9명혐의모두인정돼 기소된 5명중 4명처분주목 <성추행피해주장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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