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3일 (월요일) A5 종합 지난6월리콜조치된피셔프라이스사의인펀트투토들러락커 플로리다주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지 난 29일 대서양으로 빠져나간 뒤 다시 노스캐롤라이나를향하고있는초강력 허리케인‘이언’과 이달 6일 한반도를 강타한수퍼태풍‘힌남노’는공통점을 갖고있다. ‘급격한 강화’(Rapid Intensifica- tion) 과정을 거쳤다는 점이다. 기상학 적으로‘급격한 강화’는 24시간 내 최 대풍속이15㎧이상빨라지는것을말 한다. 이언의경우애초지난달 26일에는시 속75마일정도였으나급격한강화과정 을거쳐플로리다에접근하던26일에는 최고 시속 155마일의 초강력 허리케인 으로발달했다. 결국이언은4등급허리케인으로분류 됐다. 허리케인의등급은위력에따라 1 ∼5등급으로나뉘고, 숫자가클수록위 력이커진다. 워싱턴 포스트(WP)는 2017년이후 전 례없이많은 4등급이상초강력허리케 인들이 미국을 강타했다며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과학자들의 의견을 29일소개했다. 스토니브룩대학 케빈 리드 교수 등도 기후변화로 허리케인 이언의 강우 강도 가10%가량늘어났다는예비연구보고 서를지난28일발표했다. 역대 5번째강도의초강력허리케인으 로기록된이언은기록적폭우와강풍으 로 수십명의 사망자를 내고, 재산 피해 도상당할것으로추정된다. 특히 플로리다 지역 전체에 12시간 ~24시간 동안 1피트의 비가 내린 것으 로관측된가운데일부지역은 1천년에 한번발생할것으로추정되는수준의폭 우가쏟아졌다. 가령 플러시다에는 12시간 동안 15 인치, 레이크 웨일스에는 24시간 동안 16.99인치의 많은 비가 쏟아진 것으로 각각기록됐다. 스토니브룩대학 연구진은 멕시코만의 수온이 이번주 평소보다 0.8도 높았고 이로인해이언의강우량이늘었다거설 명했다. 특히 이언처럼 천천히 움직이는 허리 케인은수온이높아진바다에서더많은 에너지를공급받게된다. 일반적으로허리케인이발생해지속되 려면바닷물온도가화씨 79도이상돼 야하는데, 온실가스로바다수온이빠 르게높아져왔고이언이쿠바를지나서 만난바다표면온도는화씨 86도에육 박했다고WP는설명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IPCC)는최근평가에서열대성저기압 이 점점 더 강렬해지고 급격한 강화 과 정에쉽게노출되고있다고평가한바있 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퍼시픽 노스웨스 트 국립연구소(PNNL)의 카르틱 발라 구루연구원은“기후변화의가장큰우 려사항중하나는극단의변화”라고말 했다. 초강력 열대성 저기압… “배후 기후변화” “수온 상승 영향 허리케인 이언 강우 강도 10% 늘어” 뉴욕주소비자보호국구입시주의사항안내 뉴욕주소비자보호국이 유아 안전의 달(Baby SafetyMonth)을맞이해유아 용품구입시주의사항을알렸다. 보호국은 지난달 26일 많은 부모들 이사용하는유명유아용품의경우에 도한가지이상의안전문제로인해리 콜될수있는가능성이있기때문에유 아용품구입을계획중인부모들을대 상으로 구입 계획 중인 물품에 대해 리콜여부를반드시확인할것을당부 했다. 연방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에 따르면 대부분의 유아용품 리콜은 질식또는열상관련문제로인해이뤄 지고 있으며, 지난 5년 동안 220건 이 상의 유아용품에 리콜 조치가 보고됐 다. 지난 2019년 이후 리콜 대상 제품들 유아용품구입시리콜여부꼭확인해야 은 최소 42건의 유아 사망 사건과 119 건이상의상해사고와관련이있는것 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유아 사망자의 대부분이 각도 10도 이상의 경사진 침 대(inclined sleeper)에서 수면 중 의도 하지않은질식으로인해숨졌다. 경사진 침대 관련 리콜로는 지난 6월 피셔프라이스(Fisher Price)사의 인펀 트 투 토들러 락커(Infant to Toddler Rocker), 지난 1월 리치코(Leachco) 사의 인펀트 라운저, 지난해에는 바피 (Boppy)사의 인펀트 라운저와 피셔프 라이스의 포인원 락앤 글라이드 수더 스(4-in-1 Rock‘n Glide Soothers)를 이용 중인 유아가 질식사하는 사고가 발생해리콜조치된바있다. 보호국은 유아용품 구입 시 CPSC (www.cpsc.gov) 와 연방식품의약국 (www.fda.gov) 이 운영하는 계정들을 수시로확인해제품리콜소식을구독하 고,새것또는중고유아용품구입전해 당 제품의 리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 며리콜제품은절대로판매하거나기부 하지말것을권했다. 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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