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3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지난달 15일오후서울영등포구영등 포동4가 431-6번지. 우뚝선대형백화 점과복합쇼핑몰건너편좁은골목은대 낮에도 을씨년스러웠다. 골목 어귀에선 짙은화장을한여성들이지나가는남성 의 팔을 끌었다. 원룸이나 주택에 살며 성매매를하는, 일명‘휘파리’여성들이 다. 한 여성이 남성과 잠시 흥정하더니 골목안으로함께사라졌다.서울의마지 막‘성(性)매매집결지’, 영등포‘수도골 목’풍경이다. 수도골목이란 명칭은 지금은 없는 영 등포역앞 수도여관에서 유래했다. 수도 골목을비롯한영등포성매매집결지는 3년뒤면지도에서자취를감춘다. 2018 년부터영등포역일대환경개선에착수 한영등포구는지난해6월이일대를영 등포 도심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구 역으로정했다. 이르면 2025년최고 44 층높이의주상복합건물이들어설예정 이다. 일부건물이이주를위해문을닫 으면서골목은더썰렁해졌다.그러나여 전히이곳엔‘사람’이있다.성매매영업 을하는146명의여성과성을사러찾아 오는남성들이다. 아직 휘파리를 떠나지 못한 성매매 여 성A씨를만났다. 그는불법가건물에서 먹고자며일한다. 당연히 등기부등본엔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대화도중A씨가뜻밖의말을했 다.“이근방에나라땅이천지야.”건물 이세워진토지일부가국가소유라는것 이다. ★관련기사3면 미심쩍었지만토지대장을확인한결과 사실이었다. 조각조각쪼개진필지목록 을하나하나검색하니일부필지의소유 자가‘국(國)’으로 표기돼 있었다. 국유 지라는 얘기다. A씨는“우리 건물주 말 고도국가땅에불법건물지어놓고 (성 매매영업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국가가 얼마나 많은 성매매 집결지의 ‘지주(地主)’인지 확인했다. 현장을 찾 아 지번을 무시한 채 무분별하게 세워 진 건물·구조물을 등기부등본 및 토지 대장과일일이대조했다. 결과는놀라웠 다. 영등포성매매집결지170여개필지 (4,158.5㎡) 가운데국가지분이포함된 토지가 약 860㎡(공동소유지분 포함), 무려20.6%나됐다.나라땅에서수십년 동안버젓이불법성매매가이뤄졌던것 이다. 놀랄일은또있다. 땅주인기획재정부 는일부토지에서대부료까지챙기고있 었다. 기재부가김영진더불어민주당의 원실에제출한자료를보면,성매매영업 장소로사용된국가땅가운데 92㎡(공 동소유 지분 포함)가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대부계약 상태였다. 계약 주체 는2013년기재부로부터국유재산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 코), 대부계약을 하고 비용을 치른 사람 은 8명이었다. 계약서에는 명목만 상가, 주택등으로기재됐을뿐,실상은성매매 업소였다. 나주예·나광현기자☞3면에계속 | (02)724-2114 | 2022년9월28일수요일 제23161호 | - ( ) ★ 뫎엶믾칺 3 졂 ( ) ( ) ( ) ( ) ( ) ( ) ( ) Ԃ 3 졂펞몒콛 ( ) ( ) ( ) ( ) ( ) ( ) ( ) ( ) ( ) ★ 뫎엶믾칺 4 졂 ( ) Ԃ 4 졂펞몒콛 통’ 본 )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우주선 ‘다트’가 26일지구에서약1,100만 ज 떨어진심우주에서소행성 ‘디모르포스’와충돌하는과정이다트에장착된카메라에생생하게포착돼지구로전송됐다. 왼쪽사진은디디모스(큰소행성)를공전하고있는디모르포 스(작은소행성) 모습. 가운데사진두장은다트와충돌하기직전의소행성표면을보여주고있다. 맨오른쪽큰사진은다트가소행성에충돌하면서화면이꺼지는순간이고, 작은사진은환호하는나사연구원들이다. 나사제공, UPI·AP연합뉴스 서울의마지막 성매매집결지 무법지대땅 주인은 국가였다 30 | (02)724-2114 | 2022년9월28일수요일 제23161호 | - ( ) ★ 뫎엶믾칺 3 졂 ( ) ( ) ( ) ( ) ( ) ( ) ( ) Ԃ 3 졂펞몒콛 ( ) ( ) ( ) ( ) ( ) ( ) ( ) ( ) ( ) ★ 뫎엶믾칺 4 졂 ( ) Ԃ 4 졂펞몒콛 ‘먹통’ 일본 )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의우주선 ‘다트’가 26일지구에서약1,100만 ज 떨어진심우주에서소행성 ‘디모르포스’와충돌하는과정이다트에장착된카메라에생생하게포착돼지구로전송됐다. 왼쪽사진은디디모스(큰소행성)를공전하고있는디모르포 스(작은소행성) 모습. 가운데사진두장은다트와충돌하기직전의소행성표면을보여주고있다. 맨오른쪽큰사진은다트가소행성에충돌하면서화면이꺼지는순간이고, 작은사진은환호하는나사연구원들이다. 나사제공, UPI·AP연합뉴스 <상>국가가묵인·방조한성매매 30 | (02)724-2114 | 9 28 수요일 제23 61호 | - 6 ( ) ★ 뫎엶믾칺 3 졂 ( ) ( ) ( ) ( ) ( ) ( ) ( ) Ԃ 3 졂펞몒콛 ( ) ( ) ( ) ( ) ( ) ( ) ( ) ( ) ( ) ★ 뫎엶믾칺 4 졂 ( ) Ԃ 4 졂펞몒콛 ’ 미항공우 (NAS · ) 약1,1 0만 ज 떨어진심우주에서소행성 ‘디모르포스’와충돌하는과정이다트에장착된카메라에생생하게포착돼지구로전송됐다. 왼쪽사진은디디모스(큰소행성)를공전하고있는디모르포 스(작은소 ) 모 . 가 직 소행성표면을보여주고있다. 맨오른쪽큰사진은다트가소행성에충돌하면서화면이꺼지는순간이고, 작은사진은환호하는나사연구원들이다. 나사제공, UPI·AP연합뉴스 아직도영업중인영등포‘수도골목’ 170개필지토지대장등조사해보니 해당면적의20%가량이국가소유 나라땅에서수십년간불법성매매 일부토지는대부료까지받아챙겨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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