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4일 (화요일) 경제 B3 Monday, October 3, 2022 B ● B1~4 경제 ● B6~11 생활경제·특집 ● B15~20 한국판 ● B23~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미주류보험사들한인메디케어시장공략가속화 15일부터연례공개가입및변경기간시작 작년보다혜택늘리고한국어서비스도강화 HMO주도건강보험에저렴한PPO도등장 한국인 부인이 도와드립니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메디케어 연례 공개 가입 및 변경(AEP) 기간을 앞두고미국건강보험사들의한인메디 케어시장공략이가속화되고있다. 12월7일까지 계속되는 AEP 기간 동안 메디케어를 관장하는 연방기관 CMS가 메디케어 수혜자들에게 우대 보험 가입회사를 변경 혹은 해지신 청할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하기 때문 에 각 보험사들이 추가된 혜택과 서 비스를내세우며치열한홍보전을펼 치고있는것이다. 한인 메디케어 시장을 놓고 경쟁하 는건강보험사는유나이티드헬스케어, 애트나, 앤섬블루크로스, 불루쉴드, 센 트럴,웰케어,헬스넷,휴매나,스캔,얼라 이먼트, 브랜드 뉴데이, 옵텀, 클레버케 어등줄잡아10곳이넘는다. 지난달 28일 서울메디컬그룹 주최 로오렌지카운티에서열린 AEP 킥오 프 행사에는스캔을비롯한 9개건강 보험사 관계자들이 나와 한인 메디케 어 에이전시 및 에이전트들을 대상으 로2023년에추가되는각사의메디케 어 우대보험 혜택을 설명했다. 보험사 들은치과, 침, 교통편의, 피트니스회원 권, 안경, 보청기, 비처방용품, 응급호출 기, 온라인의사상담외에골프를좋아 하는시니어를위한혜택, 당뇨환자들 을위한혜택등을홍보했다. 서울메디컬그룹의 이진호 상무는 “치열한경쟁을벌이고있는미국보험 사들이 매년 메디케어 수혜자들에게 제공하는 혜택을 늘리고 있다”며“한 인가입자들에겐더많은혜택을누리 면서 자신에게 맞는 플랜으로 변경할 수있는좋은기회”라고설명했다. 보험회사들은 또 한인타운 오피스 를 오픈하거나 한국어 상담전화를 개설하는 등 한인들을 위한 서비스 도강화하고있다. 웰케어는 한미메디컬그룹과 손잡 고지난 1일에이어 8일풀러턴소재 누비다 한방병원에서 메디케어 혜택 한국어설명회를개최한다. 유나이티 트 헬스케어는 LA 한인타운과 부에 나팍에 아시안 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한국어핫라인도열어놨다. 휴매나도한국어멤버서비스라인을 개설했다. 신생보험사인클레버케어는 현재 한인 시니어 커뮤니티센터에 있 는한인상담센터를10월중코리아타 운플라자2층으로확장이전한다. 클레버케어의 LA지역 한인 담당 구자정씨는“올 1월만해도 3,000여 명에 불과하던 가입자들이 이같은 홍보 덕에 현재 6,000여명으로 늘었 다”며“회사경영진도한인들이중심 이된아시안시장성장에크게고무 된상태”라고전했다. 이번 AEP 기간에 각 보험사가 중 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메디케어와 메디캘을함께소지한시니어들을위 한 듀얼 플랜(D-SNP·Dual Eligible Special Need Plan)이다. 메디케어-메 디캘 소지자들 대부분이 가입한 룩 어라이크플랜(Look a like Plan)이사 라지는 대신 내년부터 D-SNP 플랜 만제공되기때문이다. 또 HMO 플랜이대세를이루고있 는 한인 메디케어 시장에서 유나이 티드 헬스케어 등 일부 보험사가 저 렴한 PPO 플랜을 출시해 앞으로의 판도변화도 관심거리다. 한미보험의 패티 조 에이전트는“지금까지 한인 메디케어 가입자의 99%가 HMO 플 랜에 가입해 있지만 저렴한 PPO 플 랜의 등장으로 적지 않은 한인들이 PPO 플랜을 선택할 것으로 예상한 다”고말했다. <노세희기자> LA 카운티에서가장규모가큰민 간기업순위에수피리어그로서스(대 표미미송)를비롯한 5개한인기업 이포함됐다. 3일자 LA 비지니스 저널이 연 매 출을 기준으로 발표한 LA카운티 150 대민간기업순위에서 1981년미미송 씨가창업한남가주최대독립마켓체 인수피리어는2021년기준연매출17 억달러로18위에올랐다. 이어 수산물 유통기업인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대표 피터 허)가 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78위를 차지했 다. 1977년부친이설립한작은생선 도매점에서 시작한 이 회사는 아들 피터 허 씨가 유 통 망 을 개발하면 서 미 서 부 지 역 최대 수 산물 전 문기업으로성장했다. 1993년 제임스 심씨가 창업한 잡 화전문유통기업 JC 세일즈는 2억달 러의 매출을 올려 공동 102위를 기 록했다. 현재 세실리아 송씨가 CEO 를맡고있다. 또 청바지 전문 제조기업 구스 매 뉴팩처링(대표구유율)은공동 116위 에 랭크됐다. 1985년 구우율씨가 창 업했으며연매출은 1억7,500만달러 에달한다. 1987년패트릭홍씨가창 업한 뱅크카드 서비스는 9,100만 달 러의매출로149위를차지했다. 한편이번순위조사에서는 1958년 에 설립된 식음료 전문 체인기업 트 레이더 조스가 연 매출 137억 달러 로 LA 카운티 민간기업 중 가장 규 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고 2위 캐피 털 그룹, 3위 MGA 엔터테인먼트 등 이 뒤를이었다. <노세희기자 > LA카운티최대민간기업‘탑 150’에한인업체 5곳포함 수피리어그로서스 18위 퍼시픽피시·JC세일즈등 구스매뉴팩처링·뱅크카드도 ■LA카운티150대민간기업포함한인업체순위 순위 기업 연매출( $ ) 창업연도 CEO 18 수피리어그로서스 17억 1981 미미송 78 퍼시픽아메리칸피시 3억 1977 피터허 112 JC세일즈 2억 1993 세실리아송 116 구스매뉴팩처링 1억7,500만 1985 구우율 149 뱅크카드서비스 9,100만 1987 패트릭홍 (자료: LA비즈니스저널, 2021년기준) 서울메디칼그룹(회장차민영)이주최한 2022년 AEP 킥오프행사에는미주류건강보 험사들이대거참석해한인메디케어에이전시및에이전트들을대상으로 2023년에 추가되는각사의메디케어우대보험혜택을설명했다. <서울메디칼그룹제공> 메디케어는 10년 이상 세금보 고를한 65세이상합법적거주 자에게주어지는연방정부의의 료보험이다. 오리지널 메디케어 는파트A(병원보험)와파트B(진 료보험)로구성돼있다. 파트A는보험료가무료이지만 파트B는소득에따라차등보험 료를내야한다. 2023년도파트B 표준보험료는올해보다 5.20달 러내린164.90달러로책정됐다. 오리지널 메디케어 파트A와 B에서 커버하지 않는 부분을 보충하기 위해선 보충보험에 가 입하면 된다. 대신 매달 소득에 따라 월 120-2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오리지널 메디케 어에는처방약혜택이없기때문 에별도로파트D에 가입해야하 는데월보험료는 20~100달러로 보험사에따라다르다. 메디케어 우대보험에 가입한 다는 것은 민간보험사들이 제 공하는 플랜을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파트B 보험료는 물론 내야 하지만 보충보험과는 달 리HMO플랜보험료는무료다. 메디케어 우대보험에 속한 PPO 플랜을 선택할 수도 있다. 월 보험료를 추가로 내야 하지 만주치의로부터사전진료허락 서(referral)를받을필요가없다.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는 만 65세가 되는 달 3개월 전후로 가입하게 된다. 이 기간에 메디 케어에 가입하지 않을 경우 페 널티를내야한다. 메디케어를관장하는CMS은 매년 10월15일부터 12월7일사 이에 메디케어 수혜자들이 우 대보험 플랜을 변경하거나 해 지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새 로 바꾼 플랜에 불편을 느낄 경우, 1월1일부터 3월31일 사이 다른 플랜을 선택할수 있는 기 회가한번더주어진다. <도움말: 한미보험패티조씨> ■ 메디케어가입·플랜변경방법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응한 빅테크 기업들의 비용 절감이 장기화하는 추세다. 메타는올 7월‘채용동결’을 선언한 지 두 달여 만에 해고 및 인 력 감축 방침을 공식화했다. 구글도 수익성이좋지않은서비스를종료하 기로결정하며칼바람을예고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크 저커 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진행된 직원 대상 주간 질의응답 세 션에서“창업이후이어져온고속성 장의 시대가 끝났다”며“내년 말에 는 메타의 규모가 올해보다 작아질 것”이라고말했다. 메타는 앞서 7월 고용 증가율을 낮추겠다고 밝혔지만 해고 방침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 커버그 CEO는“내년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 팀의 경우 인 원을 추가하지 않겠다”며 감원을 예 고했다. 이에 따라 6월 말 기준으로 8만 3,500명이근무하는메타에서 4분기 에는 직원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커버그 CEO는“설립후 18년간 매년 빠르게 성장했던 회사 매출이 처음으로 제자리걸음을 했다”며“지 금쯤이면 경제가 보다 명확하게 안 정화될것이라고판단했지만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보수적으로 경 영계획을세워야할것같다”고설명 했다. 메타의 움직임은 올 하반기 비용 감축을돌파구로내세웠던빅테크의 구조조정이장기화하고있음을보여 준다. 구글도올 8월시행한‘단순화 스프린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내 아이디어 조직 에어리어120의 프로 젝트절반을취소한데이어게임서 비스‘스타디아’를 출시 3년 만인 내 년1월에종료하기로했다. 구글 측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 해“강력한 기술 기반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를 선보였지만 예상만큼 소비자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스타디아 부문의 인원을 재배치할 예정”이라 고 전했다. 60~90일 뒤 업무 배치 를 받지 못하는 직원은 해고 수순 을밟게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이달 초“앞으로도 구글이 20%가량 더 비용 효율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 한바있다. 한편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도내년설비투자규모를전 년대비 30%가량줄인 80억달러로 전 망했다. 이는 최근 PC와 스마트 폰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내년상반기까지수요침체가전망된 데 따른 것이다. 마이크론이 예상한 올 4분기(회계연도 내년 1분기) 매출 은 42억5,000만 달러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60억 달러에 크게못미친다. <실리콘밸리=정혜진특파원> Monday, October 3, 2022 B4 경 제 9월 뉴욕 증시는 연중 최저치로 추락하는등곤욕을치렀다. 올해마 지막분기인 4분기거래를앞두고반 등시도가나올수있을지관심을모 은다. 전문가들은 11월 중간선거와 연말 랠리를 앞두고 증시가 소폭 반 등할 수는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 지고 있는 만큼 증 의 부담은 쉽게 사라지지않을것으로보고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9월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8~10%씩 큰 폭으로 하락 조정을 받았다. 스탠 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 월 한 달에만 9.3% 내려 앉으며 연 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다 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9월에만 8.8%내리며고점대 20%이상추 락, 약세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나스 닥지수는 9월 10.5% 폭락하며올들 어서만 30% 이상 내리는 등 하락세 를이어가는중이다. 9월의하락장으로 3분기성적표도 부진했다. 뉴욕증시 3대지수는 3분 기도하락마감하며올들어 3개분 기연속마이너스(-) 수익률을기록했 다. S&P500 지수와나스닥지수가 3 개 분기 연속 하락한 것은 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지수 또한 2015년 이후 최장의 분기 하락 기록 을세웠다.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증시 하락의 이유로 꼽 히는가운데 4분기에는반등시도가 나올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올 들 어 연일 하락세를 이어온 만큼 기계 적 반등이라도 나올 만하다는 분석 이다. 특히 11월 중간선거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중간선거를 앞두 고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이 높았다 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꼽힌 . 투 자회사 CFRA의분석에따르면중간 선거가있었던해증시는 2, 3분기에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4분기에 평균 6.4% 상승했다. 뉴욕 증시가 연말로 다가갈수록 랠리를 해왔다는 점도 기대감을높인다. 다만 증시를 둘러싼 여러 악재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 국의 대규모 감세안 여파로 유럽 금 융시장이 크게 흔들리는 악재가 추 가되면서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드 는모습이다. 앞서 영국 정부가 23일 대규모 감 세안을 발표하면서 영국 국채 투매 가 일어났고 이에 따라 이른바‘길 트 탠트럼(영국 국채금리 발작)’ 현상 이 나타나며 파운드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폭락했다. 파운드화 급락으로 달러 강세는 재차 힘을 받 았으며 미국 국채금리도 급등, 나스 닥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 급락이 재현된 것이다. 영국의 중앙 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이 시장에 긴급 개입하면서 극심한 혼란은 일단 진 정됐으나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었다 는평가가나온다. 올해 두 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 위원회(FOMC)에서 큰 폭의 금리 인 상이 또 단행될 수 있다는 공포도 여전하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 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는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4.4%로 제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뉴욕증 시의대장주인‘애플’이신제품아이 폰14에 대한 증산 계획을 철회했다 는 소식이 알려지며 경기 둔화 공포 도극대화됐다.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 최고투자 책임자(CIO)는“증시는 언제나 시장 이라는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상어 (위험 요인)에 주목한다”며“현재는 여러 마리의 상어가 증시를 둘러싸 고헤엄을치고있다”고말했다. 문남중대신증권연구원역시“10 월중순부터본격화되는 3분기어닝 시즌은 최근 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낮은 기대감이 형성되는 중”이라며 “10월 중순 무렵부터는 11월 연방공 개시장위원회(FOMC)를 2주 앞두고 형성될 경계감과 11월 8일 중간선거 결과에대한혼선등으로변동성장 세를연출할것”이라고내다봤다. 그러면서 이익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에너지·경기소비재·산업 재 등의 섹터나 가치주, 낮은 변동 성을 갖춘 배당주 등으로 접근하 길 권했다. 증시‘잔인 9월’…4분기실적·선거·FOMC가변수 허리띠더졸라매는빅테크…메타“창사이래첫감원” 구글, 게임서비스 3년만에정리 마이크론도설비투자30%축소 메타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력 감축 계획을공식화했다. <로이터> 9월S&P500 연중최저점찍으며투자심리위축 11월중간선거앞두고반등기대감있지만 인플레이션과금리인상공포여전해신중할필요 뉴욕증시(NYSE) 트레이더들이심각한표정으로시황을점검하고있다. <로 터> 할머니 손맛 그대로 ~ 해장국, 설렁탕 Family Size (3 인분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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