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6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Zelle> 송금 서비스‘젤’사기 급증… 한인들 주의해야 금융사 직원 사칭“해킹됐으니 돈 보내라” 은행들 전체 피해 사례 중 1.8%만 보상 “연락 오면 공식 창구 통해 확인해야” 한인들도많이사용하는금융송금서 비스‘젤’(Zelle) 관련사기사건이급증 하고있다. 발생시책임을져야하는은행이보상 을회피하는경우가많아한인시니어들 을 중심으로 사용에 유의가 필요한 상 황이다. LA타임스는 4일 엘리자베스 워런 연 방상원의원실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뱅크오브아메리카, US뱅 크, PNC파이낸셜,트루이스트등네곳 에서만젤관련송금사기사건이총 19 만2,878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젤은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등록해 간편하게 돈을보낼수있는한인들도많이사용 하는금융서비스다. 문제는이가운데은행이책임을지고 피해자에게금융보상을제공한사례가 약 3,500건에불과하다는것이다. 이는 전체사건중1.8%에달하는수치다. 특 히 계좌주의 승인 없이 돈이 빠져나간 사건에서도 47%만은행이책임을지고 보상을한것으로나타났다. 은행들이 젤 관련 송금 사기 사건에서 피해를 보 상하지 않는 것은 책임이 다소 불분명한 경우가 많 기때문이다. 은행은 전자자금이체법 에따라고객의승인없이 불법적으로 계좌에서 자금이 인출되는 경우 고객에게 상환해야 하는데, 젤 송 금사건은고객이사기꾼에게속아넘어 가직접돈을보내는경우가많다. 이때 문에 다수의 경우 은행들은 고객이 승 인한지불에대해서는금융사의책임이 아니라고주장하고있다. 젤송금관련사기사건은문자나전화 로 금융사 직원을 사칭하는 사람이 연 락해오는것으로보통시작된다. 피해자들은 처음에 의심을 하지만 사 전에금융정보를파악한범죄자들이특 정은행에계좌를보유하고있는지여부 와관련사용기록등을꿰고있어결국 속아넘어가게된다. 관련 전화나 문자에서 사기꾼들은 고 객의계좌가해킹을당했다며피해를막 기 위해 돈을 다른 특정 계좌로 보내라 고요구하는경우가많다. 따라서피해를보지않기위해서는처 음에사기로의심되는전화나문자가왔 을때불안해할것이아니라연락을끊 고 공식적인 창구로 은행에 전화를 해 확인을해야만한다. 금융당국은 은행의 책임을 강화하는 쪽으로대책을마련하고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소비자금융보호 국(CFPB)은 송금 사기 사건 발생시 피 해자가 은행과 젤을 포함한 송금·결제 플랫폼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 을강화하는규정을현재준비중이다. <이경운기자> 젤송금사기로인한피해가늘고있으며보상도제대로이뤄지지 않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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