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6일 (목요일) 미국이5일한미연합훈련후일본으 로 향하던핵추진항공모함 로널드레 이건함의뱃머리를 동해로 돌렸다. 전 날 북한이사거리 4,500㎞의중거리탄 도미사일 ( IRBM ) 발사로미국령괌타 격능력을과시한데따른조치다.여전 히대화·외교의필요성을언급하면서도 북한이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 일 ( ICBM ) 시험발사라는 ‘레드라인’을 넘지못하도록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이날 “로널드 레이 건 항모강습단의한반도 재전개는 매 우 이례적인 것으로 연이은 북한의도 발에대한한미동맹의결연한의지를보 여주는것”이라고강조했다.군관계자 는 “북한의도발에대해미국의전략자 산을시의적절하고조율된방식으로전 개하자는지난 5월한미정상간합의에 따른조치”라며전날양국국방장관간 통화사실을전했다. 로널드레이건함은한반도유사시즉 시투입될 수 있는 주일미군의전략자 산 중 하나다. 미7함대소속니미츠급 항공모함 ( 배수량 11만4,000톤 ) 으로전 투기FA - 18 슈퍼호넷과 공중조기경보 기등총 80여대의항공기를실을수있 다.지난달 26~29일동해한국작전구역 ( KTO ) 에서5년만에우리해군과해상 훈련을펼쳤고,같은달 30일동해공해 상에서열린한미일대잠수함훈련에도 참가했다. 미국은이번핵항모한반도재전개에 이어6일한미일3국의추가연합훈련도 실시하기로했다.한미일이지난달 30일 동해상에서북한을겨냥한대잠수함전 훈련을실시한지채1주일도지나지않아 서다.북한의IRBM이일본상공을통과 하고괌을사정권내에둔만큼미국도 긴장의끈을조일수밖에없는상황이다. 실제로 미 백악관은 전날 북한의 IRBM 발사 3시간 만에국가안보회의 ( NSC ) 대변인명의로규탄성명을발표 했다. 최근 북한의연이은 도발 과정에 서첫공식성명이었다. 카린장 - 피에르 백악관대변인도 4일 ( 현지시간 ) “장거리 탄도미사일을일본너머로발사한북한 의위험하고무모한결정을강력히규탄 한다”고강조했다. 외교안보라인도총가동하고있다.바 이든대통령은기시다후미오일본총리 와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의일 본상공통과문제를논의했다. 백악관 NSC, 국무부, 국방부 수장도 한국 및 일본카운터파트와잇따라협의채널을 열어대책을 상의했다. 미국은 주한·주 일미군을동원한맞대응무력시위와함 께5일유엔안보리회의도예고했다. 미국이대응수위를끌어올린건북한 에대한사전경고성격이강하다.특히북 한이중국시진 핑 국가주 석 3연 임선출 공산 당 대회 ( 16~22일 ) 와다 음 달 8일미 국중간 선 거본투표일사이에7차핵실험 이나ICBM시험발사를강 행할 가능성이 높 다는 분석 이나오고있기 때 문이다. 물론 미국은 “우리의 목 표는한반도 의 완 전한 비 핵화”라며“진지하고지속 가능한 외교에관여 할 준비 가 돼 있고 전제조건없이북한과 만날 준비 가 돼 있다” ( 장 - 피에르대변인 ) 고 밝혔 다.‘전 략적인내’수 준 의대화의지는재 확 인한 셈 이다. 워싱턴=정상원특파원 김진욱기자 말 그 대로 한 밤 중 날 벼락 이었다. 우 리군이북한의도발을겨냥해4일경고 사격으로발사한미사일이 뒤 로날아가 면서해 당 군부대에 떨 어지는 초 유의사 고가발 생 했다.사고이후군 당 국은치 솟 는 화 염 을 바라보며 밤새 전 쟁 공 포 에시달린인근주 민들 에 게 상황을 신 속 하 게 제대로 알 리지않아 비 난이가중 됐 다. 북한의미사일도발에맞서국 민들 을안 심 시 키 기는 커녕 우리군의대 비태 세 가 얼마 나 허술 한지 극 명하 게 드 러 나 면서 불 안을자 초 했다는지적이 끊 이지 않고있다. 미사일을발사하기전에는 별 문제가 없어보 였 다.이날오전북한이일본상 공을 넘어 태평 양으로 4,500㎞날아간 중거리탄도미사일에맞서우리군도대 응사격을 준비 했다. 발사대는 북한 미 사일과같은동해를향했다.장소는강 원강 릉 의모공군부대. 바다에 접 해있 어미사일 발사의사고위험을 줄 일 수 있는 곳 이다. 오후 11시 쯤 현무 - 2C 지대지탄도미 사일을 쐈 다.군 당 국은“미사일 낙 하해 역주변에항해경보를내리고합동 홍 보 팀 을통해어 촌 계와 마 을회관등에미리 알 렸다”고 설 명했다. 대북 응 징 의의미 가 담 긴 갑 작 스러 운사격인지라부대인 근주 민들 이 충분 히통보 받았 다고보기 어 려 운대 목 이다. 군관계자는 “사격전외관 검 사와시 스템점검 등절차에따라 살펴봤 고 문 제가없었다”고 말 했다. 그런 데첫발부 터 말썽 이었다.현무 - 2C 미사일은 당초 조 준 한 동해가아 닌뒤 로 날아가 후방 을 타격했다. 순 간 굉음 이 울 리고 화 염 이치 솟았 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현무미사일이발사 직 후 비행 단내 골 프 장 페 어 웨 이에 비 정상적으로 떨 어 졌 다”고 설 명했다. 발사부터 낙 탄 까 지채 1 분 도 걸 리지않 았 다. 그야말 로 순 식간 에 벌 어진 셈 이다. 불 발된탄 두 는 발사 지 점 에서 1㎞, 추진 체 는 그 보다 400 m 더 날아간 곳 에서발 견됐 다. 소방 청 국가화재정보시 스템 에따르 면발사 직 후인오후11시1 분비행 단인 근강 릉 월호 평 동에서화재 신 고가 접 수 됐 다.하지만군의‘훈련중’이라는 설 명 에 출 동한 소방 당 국은 조치없이 복귀 한것으로 알려졌 다.사회관계 망 서 비스 ( SNS ) 에퍼진현장사진과 영 상에는거 센불길 이 포착됐 다. 군 관계자는 “추진 체 속에 들 어있던 추진제가 연소하면서화재가 난 것 처 럼 보인것”이라고 설 명했다. 군은지난 2005년대구달성터널에서발 생 한나이 키 미사일추진 체 화재 당 시에도 “고 체 연 료 는 불 이나면자연연소된다”며 폭 발이아니라고 주장한 바있다. 이번에 사고가발 생 한현무 - 2C 미사일역시고 체 연 료 를 탑 재하고있다. 시작부터 헝클 어 졌 지만 군은 예정 된미사일발사를 멈 추지않 았 다. 추가 로현무미사일1발을 쏜 데이어5일오 전 1시 쯤 에이 태 큼 스 ( ATACMS ) 를한 군, 민가 700m 옆탄두 9시간 ‘쉬쉬’$국민안보신뢰 ‘추락’ 핵항모다시동해로$미, 북압박수위높였다 북한도발에일본향하다회항 한미일 3국오늘추가연합훈련 바이든,기시다와대북대책논의 백악관NSC등협의채널풀가동 4일오후11시발사 1분만에낙탄 추진체민간거주지에떨어졌거나 탄두폭발했다면대형참사위험 군,사고2시간뒤에이태큼스발사 불기둥포착한주민불안·혼란에도 ‘심야시간’핑계사고상황안알려 5일오전 7시쯤“깊은유감”발표 “사전공지했지만우발상황”해명 미양국군이 각각 2발 씩 발사했다. 후 속발사이후하 늘 을향해 불 기 둥 이 솟 구치는 듯 한모습이강 릉 시내에서 포착 될정도 였 다. 발사 폭음 으로 추정 되 는 큰 소리가 들 리기도 했다고 주 민들 은 전했다. 다 행 히군 장 병 과 민 간인인명피해 는없었다. 하지만 현무 미사일이 떨 어 진 곳 은주변 민 가와 불 과 700 m 거리 였 다. 인근 마 을에추진 체 가 떨 어 졌 거나, 탄 두 가 폭 발했을경우 대 형 참사로연 결될수도있었다. 부대 생활 관이나 건 물 에 충 격을주는경우에도 마찬 가지다. 군 관계자는 “위험반경 300 m 안에있 던 장 병들 을 외 곽 으로 대피시 켰 다”고 말 했다. 군 당 국은이후 ‘모르 쇠 ’로일관하며 사고 상황을제대로 알 리지않 았 다. 심 야 시간이라는 핑 계를대며주 민불편 을 이유로 들 었지만, 그 사이 온갖 소문이 확 산 되 면서 혼란 은 증폭되 고주 민들 은 불 안에 떨 었다. 군은 5일오전7시 쯤 “ 깊 은유 감 을표 한다”고 마 지못해입을열었다. 이후 3 시간 쯤 더 지나서 야 사고 당 시상황을 취 재진에 게설 명했다.하지만사고원인 에대해속시원한 내 용 은없었다. 북한 의도발에맞서 려 다 자 칫 우리국 민 을 잡 을 뻔 했지만군은“사격을사전에공 지했다”고발 뺌 하면서“우발상황에적 절히조치하지못해유 감스럽 다”는 군 색 한변명만 되뇌 일 뿐 이었다. 김진욱기자 미사일낙탄사고일지 10 월 4 일 오전 7 시 23 분 북한,자강도무평리에서태평양 방향으로 ‘화성-12형’ 추정중거리탄도미사일 (IRBM)발사 오후 4 시경 한국공군F-15K 4대·미공군F-16 4대,서해직도사격장에공대지합동직격탄 (JDAM)2발발사 오후 9 시 이종섭국방부장관,로이드오스틴 미국국방장관과통화 오후 11 시 군,강릉소재공군비행장에서 현무-2C단거리탄도미사일발사.발사직후 영내골프장에낙탄 10 월 5 일 오전 0 시 50 분 한미,에이태큼스(ATACMS) 각각2발씩동해상가상표적으로발사 300m 400m 400m 1km 추진체발견지점 (추진체연료연소) 탄두발견지점 (추정) 후방으로 비정상비행후 추락 남항진동 동해 현무-2C 울타리 민가 강릉공군비행장 섬석천 비행단내 사격 강릉비행장현무탄도미사일낙탄사고 발사지점 (4일오후11시) 4일밤북한의미사일도발에대응한한미연합사격중강원강릉시의공군기지에낙탄이떨어진가운데,5일폭발물처리차량이기지를빠져나오고있다. 강릉=뉴스1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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