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1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킹달러’에 흔들리는 미 제조업 ‘비상’ 외국시장 가격경쟁력 악화 환차손 탓에 수익 감소 효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인상과함께달러의강세가계 속되면서미국제조업체들이위기에직 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 달러 화의 강세가 최근 부활 조짐을 보이는 미국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저하하 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 다. 달러가유로화나엔화, 영국파운드화 등 기축통화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의 통화보다가치가크게오르면서미국제 조업체들은 수출이 불리해졌고, 외국 공장에서생산한상품을판수익을미국 으로들여올때도환차손에노출됐다는 것이다. 미국의 가정용 전자기기 제조업체인 월풀의경우2분기유럽과중동·아프리 카의매출이1년전과비교해19%감소 했다. 매출의 절반 이상을 유럽과 중동에서 올리는 조지아주의농업기기생산업체 애그코의경우올해상반기에강달러로 인한환차손탓에매출의 8.5%가사라 졌다. 이에따라애그코의상반기전체매출 도전년도같은기간에비해3.1%감소 했다. 전세계적인경기둔화현상탓에소비 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달 러화의 강세가 미국 제조업체의 어려움 을증폭시키고있다는이야기다. 금융투자업체인 RBC 캐피털 마켓은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3M 의경우해외매출이 5.1%감소할것이 라는예측을내놨다. 또한 미국의 냉난방기기 제조업체 캐 리어는 3.4%,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의해외매출감소가예상된다는것 이RBC캐피털마켓의분석이다. 외국시장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미국제조업체가불리하게됐다. 강달러 효과로 외국에서 생산한 수입 품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이 다. 미국제조업체들의이익단체인‘리쇼 어링 이니셔티브’의 해리 모저 대표는 강달러 현상으로 수입품이 더 잘 팔리 게 된다면 미국 제조업체들의 국내 투 자가늘지않을것이라고경고했다. 모저대표는“달러강세는미국제조업 체들의 힘을 약화하고 있다”며 대책 마 련을촉구했다. 지난3월앨라배마주의자동차배터리공장에서로봇생산설비가가동되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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