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1일 (화요일) 볼로디미르젤렌스키 ( 사진 ) 우크라이 나대통령이10일 ( 현지시간 ) 러시아군의 미사일보복폭격이빗발친수도키이우 도심에깜짝등장했다.비장한표정으로 대통령궁인근도로위에서서대국민영 상메시지를발표했다.이날아침러시아 미사일이떨어진지점에서불과몇km떨 어진곳인데다사방이뻥뚫려있었지만 그는개의치않는것처럼보였다. 젤렌스키대통령은셀프 카메라로 1 분 30초가량의연설장면을찍어텔레 그램에올렸다.국방색티셔츠차림으로 등장한 젤렌스키대통령은 단호한 목 소리로연설했다. 젤렌스키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을겨냥해“테러리스트들 은두개의목표물을가지고있는데, 하 나는전국의에너지시설”이라며키이우, 크멜니츠키,르비우,드니프로등총12개 지역이이날미사일공격을받았다고밝 혔다.이어그는“두번째목표는사람들” 이라며“공격시간대와목표물은피해를 최대한키우기위해선정됐다”고비판했 다.실제러시아군은우크라이나인들의 출근시간대인오전8시전후각지역도 심과기간시설을향해미사일을날렸다. 젤렌스키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 에게“오늘은대피소안에머물러달라” 면서도 “우크라이나는 적들이나타나 기전에도존재했고,이이후에도존재할 것임을 반드시기억해달라”고 말했다. 이에앞서텔레그램메시지를 통해서도 “우크라이나전역에서공습경보가가라 앉지않고있다”며“그들은 우리를 멸 망시키고지구위에서쓸어버리려 ( wipe us off ) 한다”고말했다. 이번영상메시지는올해2월전쟁초 기젤렌스키대통령이국민의사기를끌 어올리기위해한밤중에키이우도심에서 영상을찍어올린것을연상킨다.당시젤 렌스키대통령과가족,측근들이키이우 를몰래탈출했다는루머가퍼지자피격 위험을감수한채키이우정부청사앞에 서영상을 촬영해소문을 반박했다. 젤 렌스키대통령은이후줄곧사회관계망 서비스 ( SNS ) 에자신이건재하다는 사 실을알리며민심의전폭적인지지를얻 었다. 장수현기자 10일 ( 현지시간 ) 러시아군의우크라이 나수도키이우폭격으로삼성의연구개 발 ( R&D ) 센터가입주한건물일부 ( 사 진 ) 가 파괴됐다. 러시아가 병합한 크림 반도와러시아본토를잇는크림대교를 우크라이나가 8일폭파한것에대한보 복으로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역에서 폭격을가했다. 우크라이나군보고에 따 르면이날오 전에만총 75 발의미사일이날아들었고, 그중 4 1발이방공망에 요 격됐다. 발레 리 잘 루 즈 니우크라이나군총사령관은 텔레그램에 “시민들을 보호하기위해 가 능 한 모든걸 하고있지만, 공격이계 속되 고있다”며“ 모 두대피소안에머물 러달라”고 강조 했다. 특히 공습이출근 시간대인오전 8시를전후로 도심에 집 중 돼 피해가 커졌 다. 미국 뉴욕 타임스 ( N YT ) 는 “10일오 전 공습으로 키이우 중 앙 역 옆 에있는 고 층 건물이심각하게부서 졌 다”며“해 당 건물에는 삼성우크라이나 지사가 있다”고밝혔다. 같 은건물에입주한삼 성R&D센터는 유럽 최대 규모 다.트위 터등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올라 온 사진을 종 합하면, 건물의아래 층 은 모 두 불에타고 유 리 창 이대 거 부서 졌 다.미사일은삼성이입주한건물에서 약 1 5 0m 떨어진근처건물에떨어진것으 로 확 인됐다. 200 9년 키이우에설 립된 삼성R&D 센터는 스 마 트 폰 ‘갤럭 시 ’ 의초기 모델 과 소프트 웨 어 작업 을 진 행 한 것으로 알려 졌 다. 삼성전자는 “현지 법 인의인 명 피해는 없 는것으로 확 인했다”며“현지주재 원 과가족들은이미 폴란 드등인근안전 지역으로대피했다”고밝혔다. 키이우를 포함 해우크라이나전역이 러시아군의보복 공습을 당했다. 지토 미르, 드니프로, 흐 멜니츠키, 테르 노필 , 르비우, 하르키우 등 지역을가리지않 고 미사일이날아들었다. ‘ 푸틴의자존 심 ’ 이라불린크림대교가 끊 어진지이 틀 만이다. 장수현기자 키이우에만 미사일 4~6차례$ 전력^난방 등 기반시설집중포격 삼성연구센터입주한키이우건물도일부파괴 크림대교폭발사고이틀뒤인10일우크라이나주요도시곳곳에서연쇄폭발사고가발생한가운데우크라이나구조대원들이수 도키이우에서폭발현장을통제하고있다. 키이우=AP연합뉴스 키이우서연쇄폭발 Ԃ 1 졂 ‘ 픦쫂쫃 ’ 펞컪몒콛 삼성의키이우 지사 건물도 바 로 옆 열 병합발전소를겨냥한미사일공격 여 파로 파 손 됐다. 우크라이나 내무 부는 오전 8시 45 분 까 지 셰 우 첸 키우스키지 구에서만최소 8 명 이 숨 지고 2 4명 이다 친것으로파 악 했다. 지하 철운행 이중단됐고,시민들은지 하 철 역으로대피했다. 공습 9 0분전키 이우전역에경보가 울 렸지만,그간실제 공습이드물었 던 터라 대비가 늦 었다. 비탈리 클 리치 코 키이우시장은“공습이 계 속되 고있으니대피소에머물러달라” 고호소했다. 미국 뉴욕 타임스는 “키이 우가 공격당할 수있다는 두려 움 이현 실이됐다”고 짚 었다. 러시아 미사일은 우크라이나 전역에 서 동 시다발적으로 쏟 아 졌 다.키이우서 쪽 지토미르, 서 남쪽 흐 멜니츠키, 남 부 드미프로, 폴란 드와 가 까운 서부 르비 우, 르비우와 크멜니츠키사이에있는 테르 노필 , 북동 부제2도시하르키우,러 시아점령지와 맞닿 은 남 부 미 콜 라이우 등 주도 ( 州都 ) 가 공격대 상이었다. 발레리 잘 루 즈 니우크라이나총 사령관은 러시아군이 미사일 75 발을 발사했으며그중 4 1발 이우크라이나 대공방어시스 템 에 요 격 됐다고전했다. 러시아는전 력 , 난 방, 상수도등기반 시설을 노 렸다.일부지역에선정전, 단 수 사 태 가 빚 어 졌 다. 키 릴 로 티 모셴코 우크라이나대통령실부국장은“러시아 가전국 12개에너지시설을겨냥했다” 며“에너지공 급 안정성에영향을 미 칠 수있다”고우려했다. 중 남 부자 포 리자는이날로사 흘 째공 격에시달렸다. 올 렉산 드르 스타루크 자 포 리자주지사에 따 르면자 포 리자는 자정부터 새벽 사이에10차 례 공습을당 했고,아파트한곳이 무 너 졌 다.전날에 도 9층짜 리주 거용 건물이미사일폭격 을 당해1 4명 이사망하고 7 0 명 이다 쳤 으며,앞서 6 일에도1 9명 이사망했다.지 난 달 30일에는 피 란 민을 노 린 무 차 별 공격에 무 려31 명 이 죽 고 9 2 명 이부상했 다. 최근 자 포 리자주를 강 제병합한 러 시아는아 직함락 하지 못 한 주도 자 포 리자와 그일대에대한 공 세 를 강화 하 고있다. 이번공습은 8일있었 던 크림대교 붕 괴에대한 분 풀 이성격이 짙 다. 푸틴 ( 사 진 ) 대통령은이날 열 린안보회의에서크 림대교폭발을 “테러 행 위”라고비 난 하 며“그에대한 보복으로 우크라이나의 에너지,군사,통신기반시설에장 거 리미 사일공격을단 행 했다”고말했다. 그러 면서“러시아영토에대한 테러 행 위를 또 다시시도한다면러시아의대 응 은 더 가 혹 할것”이라고경고했다. 201 4년 러시아에 강 제병합 된 크림반 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는 푸틴 대통령에게 자존심이나 다 름없 다. 러시아가 크림반도에대한 영 유권 을 확 고 히 다지는기반일 뿐 아니라 우 크라이나 침공 후에는 우크라이나 남 부로병 력 과군수물자를공 급 하는보 급 로역할을 하는 등정치적 · 군사적가 치가 막 대하다. 그러나 크림대교서발 생 한 폭발로 도로 교각과 열 차 교각이 파 손되 면서러시아군은전 력손 실이불 가피해 졌 다. 우크라이나는 “크림대교 는 시 작 일 뿐 ”이라며개입가 능 성을 시 사했다. 러시아는보복공격에 흑 해주 둔 해군 과 크림반도 ·벨 라루스 · 러시아 서부 벨 고로도 등에위치한 군사기지등을 총 동원 한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일부는 몰도 바 상공을 경 유 한 것으로 파 악 됐 다. 자 칫 전쟁이주 변 국으로 확 대 될 수 도있는위험 행 위다. 알 렉산 드르 루카 셴코벨 라루스대통령은러시아와의합 동 부대를 접 경지역에 배 치하기로 합의 했다며한 술더떴 다. 약 150m떨어진인근건물피격 삼성전자측“인명피해는없어” “푸틴우리를절멸시키려해”젤렌스키, 광장서영상 메시지 미사일피격인근서깜짝촬영 자포리자사흘째러공격시달려 10차례공습, 아파트한곳무너져 러, 보복공격에군사기지총동원 우크라“미사일75발중41발요격” 러미사일일부몰도바상공경유 주변국확전일촉즉발위기긴장 D4 푸틴 ‘피의 보복’ 우크라전역동시다발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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