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2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부대내마시는물12.5% ‘부적합’ 군에서식수로보급중인군용수도 752건중94건서일반세균등검출 피부암·폐암유발하는비소도나와 군용수도분기별14개검사그쳐 야“휴대폰문자공개하라”유병호“매일지운다” 여야가11일국회법제사법위원회의감 사원국정감사에서정면충돌하며한치 의 양보 없는 날선 공방을 벌였다. 쟁점 은 2020년‘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이 었다. 더불어민주당이‘감사위원회패 싱’ ‘대통령실직보’논란을집중제기하 자 국민의힘은“문재인 정부 때도 똑같 이 했던 것을 정쟁으로 끌어간다”고 맞 섰다. 유병호사무총장과민주당의원들 사이질의응답과정에선고성과거친언 사가오가기도했다. 이날 국감은 시작부터 파행을 맞았다. 민주당은 감사원장의 업무보고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 지지않자8분만에감사가중단됐다.우 여곡절끝에업무보고를시작으로감사 가속개된이후에도여야는국감장에감 사위원이배석해야하는지등을놓고재 차부딪치며서로목소리를높였다. 본격 질의가 시작되자 설전은 더욱 거 세졌다. 민주당의원들은유총장이‘감 사위원 패싱’의혹 보도와 관련해 5일 이관섭대통령실국정기획수석에게보 낸문자외에대통령실과소통한적이있 는지추궁했다. 이에국민의힘의원들은 “보도내용 확인과정에서 오고 간 문자 에불과하다”고맞섰다. 정준기기자·박준혁인턴기자☞2면에계속 감사원국감여야충돌 “생활관각층마다정수기가두대씩있 었는데,그물마시는사람은거의없었어 요. 수돗물냄새가아니라고인물냄새 가 났거든요. 비릿했어요. 어쩔 수 없이 PX(영내매점)에서우리돈으로물을사 먹었어요.” ★관련기사4면 강원화천군에서군생활을하다2019 년 8월 전역한 조영진(가명·26)씨는 복 무중식중독으로고생했던‘악몽의순 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조씨뿐 아니라 훈련에 함께 나간 장병 10여 명이 생활 관정수기물을마셨다가단체로식중독 에 걸렸기 때문이다. 전조가 없었던 건 아니다.물냄새때문에정수기업체를매 주불러필터를교환했지만,나아지는건 없었다. 조씨는“2018년 5월부터는 지하수가 고갈돼정수기마저쓸일이없게돼전역 할 때까지 물을 사 먹었다”며“(화천군 중심지역과가까운) 우리부대는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었고, 외진 곳일수록 사정은더좋지않았다”고기억했다. 병 장월급100만원시대가눈앞에다가왔 지만, 군인들이 부대에서 마시는 물(군 용수도)은 수준 이하로 나타났다. 먹는 물수질검사결과10곳중1곳은먹으면 안 되는 물이었고 비소나 망간 등 중금 속이검출되기도했다.군생활에서가장 기본적인먹는물공급에심각한문제가 드러났지만, 부대내에선별문제가아닌 듯쉬쉬하며지나가고있었다. 11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 방부로부터받은자료에따르면, 올해 2 분기군용수도 752건을검사한결과적 합 658건(87.5%), 부적합 94건(12.5%) 으로 나타났다. 부적합은 물에 일반세 균이나총대장균군등이발견되어마시 면안된다는의미다.군용수도는지하수 등을 모아 저장후 염소 처리 등을 거쳐 군자체적으로보급한식수를말한다. 이성원기자☞4면에계속 김일병은오늘도 ‘중금속물’을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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