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3일 (목요일) D3 올연말 한미기준금리격차가 1%포 인트이상 벌어질수있다는 관측이나 온다. 미국 중앙은행인연방준비제도 ( Fed·연준 ) 가올해남은두차례의통화 정책방향회의에서도 금리를 대폭 끌어 올릴가능성이크기때문이다. 이날 한은은 기준금리를 연 3.0%로 결정하면서미국 기준금리 ( 상단 기준 3.25% ) 와의격차를 0.25%포인트로좁 혔다. 미연준이지난달 사상 첫 3연속 ‘자이언트 스텝 ( 0.75%포인트인상 ) ’에 나서면서양국금리차는 0.75%포인트 까지벌어진상태였다. 문제는연준이연말연방공개시장위 원회 ( FOMC ) 에서도 금리를 크게인상 할 가능성이높다는점이다. 연준은지 난달 FOMC에서공개한 점도표 ( 연준 위원들이각각 점으로 표시한 금리전 망 ) 에서올연말금리를 4.4%로예상했 다. 올해남은 두 차례FOMC ( 11월과 12월 ) 에서자이언트 스텝과 빅스텝가 능성을 내비친것이다. 실제연준의향 후 금리를 예측하는 시카고상품거래 소의페드워치에따르면, 이날 현재시 장 ( 61% ) 은 연말 미국의 금리 수준을 4.25~4.5%로보고있다. 이경우한은이11월예정된올해마지 막금융통화위원회에서추가빅스텝을 밟아도양국 금리격차는 1%포인트로 벌어진다.역대한미금리가최대로벌어 졌던건1996년~2001년1.5%포인트다. 실제로연준 고위인사들은연일 고강 도 긴축을이어가야 한다는 발언을 내 놓고있다. 11일로레타 메스터클리블 랜드연방준비은행 ( 연은 ) 총재는“약한 긴축에따른인플레이션고착화위험이 크다”며공격적인금리인상 작업의필 요성을시사했다. 한미기준금리역전 폭이크거나 장 기화할 경우, 한국으로선자본 유출과 원화 가치추락 가능성이커진다. 이미 1,400원대에진입한 원·달러환율이재 차 상승 곡선을 그릴가능성이높다는 얘기다. 한은으로서도연준과 금리차 가과도하게벌어지지않기위해어느정 도의보폭을맞출필요성이커질수밖에 없다. 이총재는 “미국과 금리차이가 발생 한다고해서반드시기계적으로따라가 는건아니다”라면서도“금리차이가벌 어지면그로인한 환율변동과물가압 력,금융안정상황에미칠위험 ( 리스크 ) 을 고려해기준금리를 결정할 것”이라 고말했다. 조아름기자 가계이자 부담 33조 증가$ 부동산 ‘절벽’서 ‘빙하기’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2일 빅스텝 (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 을 밟으면서 가계 의이자 부담은 33조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최종 금리를 0.5%포인트더높은 3.5%로제시하면 서빚 부담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 인다. 한은이기준금리인상을 시작했 던건지난해 8월. 빅스텝을 밟은이날 까지기준금리는 2.5%포인트나 상승 했다. 한은이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 원실에제출한 자료에따르면, 기준금 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때마다 가 계이자부담은총 3조3,000억원증가 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즉, 1년 2개월 간이자만 33조원더붙었다는계산이 나온다. 1인당이자증가액은연164만원.‘기 준금리0.25%포인트인상시1인당이자 부담이연16만4,000원늘어난다’는한 은의분석에대입한결과다.이는단순히 기준금리인상분만따진것으로은행가 산금리까지합치면가계가 체감 하는빚 부담은 훨씬 더클것으로보인다. 시중은행주 택 담보대출 ( 주담대 ) 혼 합 형 금리하단은 5% 돌파 를 앞 두고있 다.이날 5대시중은행 ( KB 국민· 신 한·우 리·하나· NH농협 ) 주담대고정 형 ( 5년고 정금리 → 변동금리 ) 중 가장 낮 은 금리 는4.89%였다. 가계부담을의 식 한 듯 이 창용 한은총 재는기자간담회에서“금융안정에미치 는 영 향을면 밀 히관 찰 하며금리를올리 고있다”고 누 차강조했다.일부의자이 언트스텝 ( 0.75%포인트인상 ) 주장 엔 “우 리에게빅스텝은고정금리비율이높고 가계부 채 가적은선진국에서의자이언트 스텝만 큼 의 충 격”이라고선을그었다. ‘기준금리3%시대’가 열 리면서부동 산시장은더 욱얼 어붙을전망이다.금리 는 주 택 시장 경기를 좌 우하는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다. 대부분 20~30년장기 로 주 택 담보대출을 받 아 집 을 사기때 문에이자비 용 ( 금리 ) 은 매 수 심 리에상 당한 영 향을 미친다. 최 근 주 택 시장이 ‘ 절벽 ’을 넘 어‘ 빙 하기’로 접 어들었다는 평 가가 나올 만 큼 거래 침체 가 극심 한 것도 금리 영 향이 절 대적이다. 지난해1 분기 ( 1~3월 ) 시중은행의 평균 주 택 대출 금리는연2.67%수준이었다.지난달기 준 5대시중은행의주 택 대출 평균 금리 는연 4.27~4.59%다. 1년 6개월 여 만에 평균 금리가 2%포인트가까이 뛴 것이 다. 고정금리의경우금리상단이7%대 를 넘 어선점을 고려하면 신규 대출자 부담은 훨씬 클수밖에없다. 박덕배 금융의 창 ( 국민대 겸임교 수 ) 대표는 “ 집값 이다소 떨 어지긴했지만 이자부담을고려하면 섣 불리주 택매 수 를결정하기가 쉽 지않다.거래관망 세 가 더 짙 어질것”이라고말했다. 서 울 아 파 트 매매 수 급 지수 ( 10월첫 째 주기준·부 동산원 ) 는 77.7을기 록 해 3년 4개월만 에최 저 치를기 록 했다. 김 태 섭 주 택 금융연 구 원 초빙 연 구 원 은“시장에서현 집값 이 저 점이아니라는 인 식 이상당하다”며“ 곧급매 가격이일 반가격으로 굳 어지는단계에이를것으 로본다”고말했다.지금까진 매 도 호 가 를안 낮 추며 버틴집 주인이 많 아 집값 하락이미미했는 데 , 앞 으로 급매 물이더 늘면서자연스레 집값 이 큰 폭의조정을 받 을 거라는 설명 이다. 서 울 송파구 의 한 중개업소대표도 “최 근 가격대를대 폭 낮춘급급매 위주로만거래가이 뤄 지 면서 집값 상한도계속 낮 아지고있다” 고말했다. 시장에선거래 침체 와 맞물려 집값 이 급 락하는경착 륙 단계에이르면경제에 적 잖 은 파 장을일으 킬 수있는만 큼 연착 륙 대책이시 급 하다는지적이나온다. 김 연 구 위원은“아 직 경착 륙 단계는아니지 만현주 택 시장이과거장기 침체패턴 과 비 슷 하다”며“미분양·미입주 문제가더 커지기전에정부의연착 륙 대책이필요하 다”고지적했다. 윤주영·김동욱기자 지난해8월부터기준금리2.5%p↑ 1인당이자증가액연 164만원꼴 은행주담대최저금리5%에육박 “집급매가격, 곧평균가격될것” 이창용 한국은행총재가 12일서울 중구 한국은 행에서기준금리인상에대해설명하던중안경을 고쳐쓰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미국, 4.5%까지가면$한국, 빅스텝또밟아도 1%p 금리차 한국은행이기준금리를3%로 0.5%포인트인상한12일경기수원시의한은행외벽에담보대출광고가 게시돼있다. 수원=뉴스1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되면서역전세난 우려가커지는가운데 12일서울의한 부동산 중개업소에매물 정보가붙어있다. 연합뉴스 Ԃ 1 졂 ‘ 믾훎믖읺 3% 옪핆캏 ’ 펞컪몒콛 특 히최 근 들어가 파 른상승곡선을그 린 환율이물가를추가로자 극 할조 짐 을 보이고있는 데 다,자본유출압력까지높 이고있어통화정책대 응 의강도를높일 필요가있었다는게한은의 설명 이다.최 근 원·달러환율은미국의고강도긴축 공포에따른강달러현상과주요국통화 가치하락 등여파 로지난달말 13년반 만에1,440원을 뚫 기도했다. 이총재는“9월이후원화가치가 급 격 히 절 하된것이이 번 빅스텝의주요요인 중하나”라며“이 런 현상은수입물가를 밀 어올려물가상승하락속도를 늦 추 고, 외 화유동성을압 박 하는 등여 러경 로로 금융시장에 영 향을미친다”고 말 했다. 다만 “ ( 미국의긴축으로인해 급 등 한 ) 환율을 잡 기위해기계적으로미국 의금리인상을따라가진않는다”고 설 명 했다. 이총재는11월24일예정된올해마지 막 금통위를 포 함 해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이어가 겠 다고 했다. 물가 상승 률 이5%대를유지하는한추가금리인 상에나 설 수밖에없고, 그 과정에서경 기가 뒷걸음 질을치더라도물가중 심 의 통화 정책을지속할 수밖에없다는 뜻 을 명확 히했다. 그는“5%대이상의물가 오름세 가지 속 되 면기대인플레이션을유발한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 원인과 경기에대한 희 생 여 부와 관계없이우리나라에 악영 향을미친다”고강조했다. 한은은이날 빅스텝결정으로경제성장 률 이0.1%포 인트가 량 낮 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내년성장 률 이종전전망치 ( 2.1% ) 를 밑 돌 것으로내다 봤 다. 금리인상 사이클에서기준금리가최 종연 3.5%수준까지 오 를것이라는시 장전망에대해선“다수 금통위원이가 진 견 해와크게다르지않다”고 답 했다. 금리인상이이어질것으로예상 되 는내 년 초 까지0.5%포인트정도의추가인 상을시사한 셈 이다. 다만시장에비 교 적 명확 한‘포워드가 이던스 ( 선제적지 침 ) ’를내비 쳤 던 앞 선금 통위때와달리,11월금리인상폭에대해 선금통위원간이 견 이있다는이유 등 으 로말을아 꼈 다. 최종기준금리‘3.5%’수준 “다수금통위원들의견해” <1년2개월간> 금리격차 0.25%p까지좁혔지만 연준FOMC,연말금리4.4%예상 11월자이언트^12월빅스텝전망 한은“기계적으로따라가진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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