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A5 종합 지난5일테네시주에서애완견핏불두 마리의 공격을 당해 각각 2세, 5개월인 남매가 숨지고 엄마는 중태에 빠진 가 운데최근샌버나티노카운티에서는80 세한인여성이산책중개두마리에게 공격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 다. 연방정부통계에따르면매년전국적으 로평균적으로 450만건의개물림사고 가 발생하고, 이중 16명이 숨지는 것으 로나타났다. 특히개에게가장많이공격당하는대 상은 어린이, 노약자이다. 비영리단체‘ 도그바이트’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 터2020년까지미국에서발생한개물림 사망 사건은 총 568건으로 1년에 평균 적으로 35명이 개에 물려 사망에 이르 는것으로분석됐다. ■피해사례 남가주샌버나디노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지난7일오전11시께볼디메사 지역 빈톤 로드와 메사 스트릿 교차로 부근에서올해 80세한인여성인순한 (SoonHan)씨가산책을나갔다가개두 마리의공격을받아현장에서숨졌다.개 들의주인은경찰조사에협조했으며카 운티 동물통제국이 현장에 출동해 개 두마리를데려갔다. 두마리개의품종은맹견‘도고아르 헨티노’로 알려졌는데, 해당 종은 덴마 크등일부국가에서는공격적인것으로 평가돼 사육 및 반입이 금지된 품종이 다. ■개공격시대처방법 개가달려들시에등을보이고도망가 는행동은가장해서는안되는행동이다. 등을보인채로도망가는모습은화난 개의추적본능을자극할수있기때문 으로오히려개물림사고를더크게당 할수있다. 또한소리를지르는것도개 를자극하는일이다. 맹견과마주치면최대한개와눈을마 주치지말고, 눈을아래로내리는게좋 다. 또한손에들고있는물건이있다면 자신이있는곳과반대방향으로던져개 의 관심사를 돌리는 것 또한 하나의 좋 은방법이다. 개가공격을시작한다면가방, 옷등으 로 신체접근을 최대한 막고, 몸을 웅크 린채손으로목을감싸보호해야한다. ■법적보상은 미국에서 개 물림 관련 법(dog-bite law)은주와도시별로다른데캘리포니 아주는엄격한법을적용한다. 애완견이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향 한최초의공격을예외적으로처리하는 타주와 달리 가주에서는 관련법(Civil Code Section 342)에근거해반려인이 애완견의공격성을사전에전혀몰랐다 고하더라도피해자에게민형사상책임 을 져야 한다. 즉, 가주에서는 반려인이 애완동물의위험한성향을알고있거나 알고있는경우에만동물의상해에책임 지는 규칙인‘원 바이트 룰’(one bite rule)이적용되지않는다. 단, 예외적으로 피해자가 애완견을 상 대로 공격 전 자극을 가했다면 피해 사 실에대해보상받기힘들어진다.이는법 정싸움으로이뤄질수있고,법원은피해 자에게도일부책임이있다고판단할가 능성이높다. ■개주인의대처방법은 개주인들은개와함께외출시필수적 으로개에게목줄을착용해야한다. LA 카운티의경우목줄을착용하지않은견 주에게 벌금을 부과하며, 개를 밖에 묶 어놓고개인볼일을봤다걸릴시경범 죄처벌을받는다. 기르던 반려동물로 인해 사고가 발 생했을 시 주택보험의‘개인 책임 보장 및 의료비 지급보장’(Personal liability coverage and medical payments cov- erage)’에 적용된다. 이 보험은 피해자 부상에대한치료비용과병원입원비용, 법률비용등이보상한도내에서포함된 다. 다만보험사는개의품종에따라아 예주택보험가입을거부할수있다. 늑대 잡종, 동물원 동물, 이국적인 동 물 또는 무는 이력이 있는 동물을 소유 한 경우, 견 혈통의 일부로 허용되지 않 는품종이있는‘혼합품종’개등은허 용되지않는다. 석인희기자 사람 무는 개…80대 한인도 참변 ■반려견 공격, 대처법과 책임은… 식량부족우려확산…50여년만에최소 올해세계식량가격이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주요 식량 생산국인 미국의 밀 수출량마저 50년만에최소수준이될 것으로예상되면서세계적식량부족우 려가커지고있다. 연방 농무부는 12일 공개한 월간 수 요·공급보고서에서올해미국산밀수 출량을 7억7,500만 부셸(약 2,100만t) 로전망했다. 이는작년보다5,000만부 셸(약 136만t)이줄어든것으로 1971년 이후 최소 수준이다. 밀의 재고는 예상 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여전히 2007년이후가장적은수준이다. 이처럼밀수출감소가예상되는것은 우선 미국 곡창지대 여러 곳에서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수확이 줄었기 때 문이다. 게다가곡물의주요수상운송 경로인미시시피강의수위가가뭄으로 낮아지면서수출집하장으로수송하는 기간이늘고비용도상승했다. 그결과미국밀값이수출하기에너무 오르고 실제 수출도 부진하다고 농무 부는 밝혔다. 미국의 곡물 재배 비용도 올해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 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국산 곡물이 세계적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차질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세계시장의기대가낮아지고있다. 미국산밀수출50년만에가장적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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