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7일 (월요일) B3 부동산 Thursday, October 13, 2022 S ◇집값오름세둔화이미시작 전문가 사이에서 향후 주택 가격 이 최근 수년간의 급등세를 이어가 기 힘들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오르던 주택 가격에제동을건것은모기지이자 율이다. 올초부터시작된이자율상 승이주택가격상승세를꺾었고이 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둔화 현상 이나타나고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격은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무려 40%나폭등했다. 이 기간 바이어들은‘복수 오퍼, 웃 돈경쟁’ 등유례없는주택구입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두 달 사이주택시장과열현상들이거짓 말처럼 싹 사라졌다. 이자율 상승으 로 주택 구입 대출 비용이 큰 폭으 로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택 구입 비용 급증으로 수요가 한풀 꺾이고 주택 거래도 감소 추세 지만 전국적으로 주택 재고는 여전 히부족한편이다. 신규주택공급은 주택 수요 대비 여전히 부족한 편이 고기존주택보유자는이자율급등 으로 집을 내놓기를 꺼려해 기존 주 택 매물 역시 심각한 부족 사태를 겪고있다. 좀처럼늘지않는주택매 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구입 경 쟁이 여전하다. 일부 전문가는 향후 수개월간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하 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주택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적지않다. ◇‘내년 10% 떨어진다’, 마크 잰 디-무디스애널리틱스 올해 초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오 른 것이 현재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가장큰원인이다. 현재주택가격이 올 초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하락세는내년까지이어질가능성이 크다. 재판매주택거래지수를기준 으로 한 전국 주택 가격은 고점 대 비10%까지하락한뒤내년말바닥 을통과할전망이다. 지나치게 높아진 주택 구입비 부 담이 주택 가격을 떨어뜨리는 주요 인이다. 비정상적 수준의 주택 가격 에 고이자율까지 겹치자 첫 주택구 입자 상당수는 이미 주택 구입 능력 을상실한상태다. 기존주택보유자 들의‘무브업’ (Move Up) 거래가이 뤄져야 재판매 주택 매물이 증가한 다. 그런데높은이자율에부담을느 낀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팔지 않 고 장기 보유하는‘스테이 풋’ (Stay Put)을선택하면서매물부족현상은 쉽게풀리지않을전망이다. 주택시 장침체가능성은매우낮지만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경우 주택 가격은 고점 대비 최고 15%까지 하락 가능 하다. ◇‘내년여름까지 1.2%더오른다’, 스카일라올슨-질로우 주택가격은내년 8월까지지금보 다약 1.2% 더오를것으로본다. 주 택가격은현재상승탄력을잃었고 하락압박을받는중으로올해말까 지는 하락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내 년초부터반등을시작해향후 12개 월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 이다. 최근 2개월동안주택구입여 건이 크게 악화된 것이 주택 거래 감소와 주택 가격 하락의 원인이다.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바이어의 주택 구입 능력은 15년래 최저 수준 으로떨어졌다. 그결과주택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 구입 활 동 중인 바이어는 얼마 전 보다 스 트레스를훨씬덜받고있다. 수요감 소로다른바이어와경쟁해야할일 이 줄었고 집이 잘 안 팔려 매물 쇼 핑도 한층 여유로워졌다. 건전한 회 복세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택 시장 성장을 이루기 위한 시장 재조정 단 계로볼수있다. 올해초나타난주 택가격급등현상은다시돌아오지 않을 전망이다. 동시에 주택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 성도매우낮다. ◇‘연간 대비 집값 계속 오를 것’, 오데타 쿠시(퍼스트 아메리칸 타이 틀) 전국적으로연간대비주택가격은 상승 폭이 낮아지겠지만 상승세는 유지할것이다. 전월대비주택가격 이두달연속상당폭하락했다. 그 러나 작년 대비로는 주택 가격이 높 은수준을계속을유지할것으로전 망된다. 지난해와 올해 초 발생한 기록적 인 주택 가격 상승 현상은 주택 매 물의 심각한 불균형 현상 때문이었 다. 기존매물부족사태가팬데믹을 거치며더욱악화된것이주택가격 급등주원인이다. 장기적이고구조적 인 매물 부족 현상은 쉽게 해소되기 힘들 전망이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주택 수요 감소 폭이 크고 매물 증 가 속도가 빨라 주택 가격 둔화 현 상이두드러지게나타날수있다. ◇‘올해 가격 상승 폭 5%, 나디아 이반젤로우(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 회) 해마다 두 자릿수 비율로 치솟던 주택가격상승률이올해드디어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해예상되는주택가격상승률은작 년 대비 5%로 주택 가격 둔화 현상 은내년까지이어질전망이다. 최근 두 달 연속 주택 가격 상승 폭은 전년동월대비 이미 한 자릿수 비율로 떨어졌다. 고이자율, 고주택 가 부담을 이기지 못한 많은 바이어 가 주택 구입을 포기하면서 주택 거 래 감소로 이어진 것이 원인이다. 작 년과비교할때전국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바이어가 약 20%나감소한것으로추산된다. 일반적으로수요가감소하면거래 가줄고주택가격이하락하는현상 으로이어진다. 그러나주택매물대 비수요가여전히높은상태로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 이다. 적어도 앞으로 2년 동안 심각 한매물부족사태가계속될것으로 우려된다. <준최객원기자> 호황은이대로끝날것인가?…주택시장어디로가나 안정적인회복세를이어가던주택시장은코로나팬데믹을계기로용광로처럼 들끓기시작했다. 극심한매물부족현상이해소되지않은가운데대기수요와 쏟아져나왔고여기에신규수요까지가세하면서다. 역대최악의매물수급불 균형현상이발생하면서주택가격은몇달전까지도‘부르는게값’이었다. 그런데모기지이자율상승세와함께주택가격폭등세에제동이걸렸다. 이자 율상승폭이커지자주택거래가자취를감출정도로시장분위기는싸늘해졌 다. 주택시장전문가상당수가주택가격이더이상오르기힘들것이라는데 의견을같이하고있다. 일부전문가는주택가격이큰폭의하락을피할수없 을것으로전망하는반면일부전문가는상승폭둔화정도에그칠것으로내다 보고있다. 재정전문머니매거진이주택시장전문가들로부터주택가격전망 에대해들어봤다. 일부전문가는수요대비매물이부족한점을이유로현재하락중인주택가격이내 년부터반등할것으로예측하고있다. <로이터> ■부동산금리 •고정금리 이자율 수수료 30년 6.66% 0.8% 15년 5.90% 1.00% •변동금리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5.36% 0.3% 2.75% 자료:프레디맥10월12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하락vs상승폭둔화vs상승’ 전문가사이에서도집값전망분분 주택시장이한산해진가운데집값상승요인이여전히다분하다는분석도나오고있다. <로이터> Thursday, October 13, 2022 S ◇집값오름세둔화이미시작 전문가 사이에서 향후 주택 격 이 최근 수년간의 급등세를 이어가 기 힘들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오르던 주택 가격에제동을건것은모기지이자 율이다. 올초부터시작된이자율상 승이주택가격상승세를꺾었고이 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둔화 현상 이나타나고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전국 주택 가격은 2020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무려 40%나폭등했다. 이 기간 바이어들은‘복수 오퍼, 웃 돈경쟁’ 등유례없는주택구입난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두 달 사이주택시장과열현상들이거짓 말처럼 싹 사라졌다. 자율 상승으 로 주택 구입 대출 비용이 큰 폭으 로 상승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주택 구입 비용 급증으로 수요가 한풀 꺾이고 주택 거래도 감소 추세 지만 전국적으로 주택 재고는 여전 히부족한편이다. 신규주택공급은 주택 수요 대비 여전히 부족한 편이 고기존주택보유자는이자율급등 으로 집을 내놓기를 꺼려해 기존 주 택 매물 역시 심각한 부족 사태를 겪고있다. 좀처럼늘지않는주택매 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구입 경 쟁이 여전하다. 일부 전문가는 향후 수개월간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하 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주택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적지않다. ◇‘내년 10% 떨어진다’, 마크 잰 디-무디스애널리틱스 올해 초 주택 가격이 지 치게 오 른 것이 현재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가장큰원인이다. 현재주택가격이 올 초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하락세는내년까지이어질가능성이 크다. 재판매 거래지수를기준 으로 한 전국 주택 가격은 고점 대 비10%까지하락한뒤내년말바닥 을통과할전망이다. 지나치게 높아진 주택 구입비 부 담이 주택 가격을 떨어뜨리는 주요 인이다. 비정상적 수준의 주택 가격 에 고이자율까지 겹치자 첫 주택구 입자 상당수는 이미 주택 구입 능력 을상실한상태다. 기존주택보유자 들의‘무브업’ (Move Up) 거래 이 뤄져야 재판매 주택 매물이 증가한 다. 그런데높은 자율에부담을느 낀 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팔지 않 고 장기 보유하는‘스테이 풋’ (Stay Put)을선택하면서매물부족현상은 쉽게풀리지않을전망이다. 주택시 장침체가능성은매 낮지만경기 침체가 가속화할 경우 주택 가격은 고점 대비 최고 15%까지 하락 가능 하다. ◇‘내년여름까지 1.2%더오른다’, 스카일라올슨-질로우 주택가격은내년 8월까지지금보 다약 1.2% 더오를것으로본다. 주 택가격은현재상승탄력을잃었고 하락압박을받는중으로올해말까 지는 하락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내 년초부터반등을시작해향후 12개 월간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 이다. 최근 2개월동안주택구입여 건이 크게 악화된 것이 주택 거래 감소와 주택 가격 하락의 원인이다. 모기지 이자율 급등으로 바이어의 주택 구입 능력은 15년래 최저 수준 으로떨어졌다. 그결과주택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 구입 활 동 중인 바이어는 얼마 전 보다 스 트레스를훨씬덜받고있다. 수요감 소로다른바이어와경쟁해야할일 이 줄었고 집이 잘 안 팔려 매물 쇼 핑도 한층 여유로워졌다. 건전한 회 복세를 통해 지속가능한 주택 시장 성장을 이루기 위한 시장 재조정 단 계로볼수있다. 올해초나타난주 택가격급등현상은다시돌아오지 않을 전망 다. 동시에 주택 가격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떨어질 가능 성도매우낮다. ◇‘연간 대비 집값 계속 오를 것’, 오데타 쿠시(퍼스트 아메리칸 타이 틀) 전국적으로연간대비주택가격은 상승 폭이 낮아지겠지만 상승세는 유지할것이다. 전월대비주택가격 이두달연속상당폭하락했다. 그 러나 작년 대비로는 주택 가격이 높 은수준을계속을유지할것으로전 망된다. 지난해와 올해 초 발생한 기록적 인 주택 가격 상승 현상은 주택 매 물의 심각한 불균형 현상 때문이었 다. 기존매물부족사태가팬데믹을 거치며더욱악화된것이주택가격 급등주원인이다. 장기적이고구조적 인 매물 부족 현상은 쉽게 해소되기 힘들 전망이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 주택 수요 감소 폭이 크고 매물 증 가 속도가 빨라 주택 가격 둔화 현 상이두드러지게나타날수있다. ◇‘올해 가격 상승 폭 5%, 나디아 이반젤로우(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 회) 해마다 두 자릿수 비율로 치솟던 주택가격상승률이올해드디어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 해예상되는주택가격상승률은작 년 대비 5%로 주택 가격 둔화 현상 은내년까지이어질전망이다. 최근 두 달 연속 주택 가격 상승 폭은 전년동월대비 이미 한 자릿수 비율로 떨어졌다. 고이자율, 고주택 가 부담을 이기지 못한 많은 바이어 가 주택 구입을 포기하면서 주택 거 래 감소로 이어진 것이 원인이다. 작 년과비교할때전국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바이어가 약 20%나감소한것으로추산된다. 일반적으로수요가감소하면거래 가줄고주택가격이하락하는현상 으로이어진다. 그러나주택매물대 비수요가여전히높은상태로주택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전망 이다. 적어도 앞으로 2년 동안 심각 한매물부족사태가계속될것으로 우려된다. <준최객원기자> 호황은이 ? 로가나 안정적인회복세를이어가던주택시장은코로나팬데믹을계기로용광로처럼 들끓기시작했다. 극심한매물부족현상이해소되지않은가운데대기수요와 쏟아져나왔고여기에신규수요까지가세하면서다. 역대최악의매물수급불 균형현상이발생하면서주택가격은몇달전까지도‘부르는게값’이었다. 그런데모기 이자율상승세와함께주택가격폭등세에제동이걸렸다. 이자 율상승폭이커지자주택거래가자취를감출정도로시장분위기는싸늘해졌 다. 주택시장전문가상당수가주택가격이더이상오르기힘들것이라는데 의견을같이 고있다. 주택가격이큰폭의하락을피할수없 을것으로전망하는반면일부전문가는상승폭둔화정도에그칠것으로내다 보고있다. 재정전문머니매거진이주택시장전문가들로부터주택가격전망 에대해들어봤다. 일부전문가는수요대비매물이부족한점을이유로현재하락중인주택가격 내 년부터반등할것으로예측하고있다. <로이터> ■부동산금리 •고정금리 이자율 수수료 30년 6.66% 0.8% 15년 5.90% 1.00% •변동금리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5.36% 0.3% 2.75% 자료:프레디맥10월12일기준:(Margin:은행부과금리) ‘하락vs상승폭둔화vs상승’ 전문가사이에서도집값전망분분 주택시장이한산해진가운데집값상승요인이여전히다분하다는분석도나오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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