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8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주 소: The Korea Times (오피니언담당자 앞) 320 MALTBIE Industrial DR. LAWRENCEVILLE, GA 30046 ▲팩 스: 770-622-9605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내 마음의시 아버지의 유산 오십나이에학교를갔다. 세상에서그어느누구도가르쳐주지않았던 아버지에대하여배우고싶어서 아버지면허를따기로했다. 지금까지나는아버지를배우지도않았고 그저저절로주운아버지타이틀 줍줍아버지에불과했다. 아버지학교에서처음으로아버지께편지를썼다. 편지내용은아버지와의소중한추억얘기를담았다. 아버지소년시절고향집의강건너 술미라는마을이었다. 강가에텐트를치고참붕어밤낚시를즐겼다. 가족이함께여행했던때보다 둘이서만보낸시간은더귀하고귀했다. 불과몇년후면백세잔치를해드리고싶었으나 아버지는기다려주시지않았고작년에소천하셨다. 내가물려받은아버지의유산은 현금도주식도땅도집도아니다. 늘안부여쭙던전화통화내용이다. “너그들내외는미국서잘지내고있나. 집에애들도평온하제. 사돈댁어르신들도모두건강하시고. 그라믄됐다마. 전화요금마이나온다아이가. 이제끊어라마. 내는여서잘지낸다.” 자녀 양육의 두 기초 시편 127:3에는“자식은 여호와 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 의상급”이라는말씀이나옵니다. 여기서 두 가지 중요한 단어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는 기업, 하나는 상급입니 다. 기업이란 단어를 가장 현대적 인 말로‘숙제”라는 단어로 바꾸 어서 번역한 학자가 있었습니다. 자녀는어떤의미에서숙제입니다. 인생의 가장 커다란 부담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서그들을통해부모자신이누리 는축복은또얼마나큰특권인지 모릅니다. 기업과상급. 이것은자 녀들을향해우리가바라볼수있 는 두 개의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 각합니다. 에베소서 6:4에서 바울은“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 의교양과훈계로양육하라”고말 합니다. 여기서 양육이라는 단어 는 본래 정성스럽게 꽃을 기른다 든지 또는 자기의 건강을 도모한 다고 할 때 사용되는 단어였습니 다. 화초 재배에 몰두하고 있는 이 웃들을 지켜본 적이 있습니까? 참 정성스럽게 가꿉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화초와 함께 대화 까지나누는모습을볼수있습니 다. 어디 출타할 때면 화초를 바 라보면서“내가나갔다올때까지 잘있어라.”이렇게인사까지합니 다. 또한사람들은오늘날건강을유 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애를 쓰 고있습니까? 헬스클럽에나가고 다이어트를 하는 등 현대의 최대 산업은 건강 산업이라고 해도 과 언이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 에게 맡겨주신 가장 소중한 자녀 들을 기르고 양육하는 일에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기독적인철학 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과연 우리는 생을 걸고 우리 삶의 지혜를 다하여 자녀를 양육하는 일에 애쓰고 있다고 고 백할수있을까요? 자녀양육의목표가도대체무엇 입니까?저는네가지의중요한목 표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 번째 는 부모에 대한 순종입니다. 순종 은오늘우리시대에서더이상교 육의 목표로 간주되지 못하고 있 습니다. 어린이의 권리, 여성이나 노동자의 권리 등을 강조하는그 자체는 하나도 잘못된 것이 없습 니다. 그러나종종이런강조는그 권리 회복의 수단으로 은근히 저 항과 반역을 부추기게 되는 경향 이있습니다. 최근들어우리교육현장에서이 른자권리나참여못지않게순종 이란 단어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들어본적이있습니까? 우리시대 의 무질서와 반역과 혼란은 어쩌 면우리가뿌린씨에대한당연한 열매들일지도모릅니다. 히브리서5:8에보면예수님이한 평생을 걸고 배우고자 하셨던 것 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히브 리서기자는이렇게말합니다.‘그 는하나님의아들로서이땅에오 셨지만아들이시라도받으신고난 을통해순종을배워온전하게되 셨다.”우리 주 예수님이 한 평생 배우기원하셨던것은“순종”이었 습니다. 그래서 앤드류 머레이라는 분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순간 우리는 순종이라는 학교에 입학 한다”고했습니다. 성경은불순종 의 이야기, 반역이 초래한 비극의 이야기로꽉차있습니다. 마귀의기원이무엇입니까?천사 장이었던루시퍼의하나님께대한 불순종과 반역이었습니다. 타락 한 천사와 타락하지 않은 천사의 차이는 한 마디로 불순종과 순종 의차이라고할수있습니다. 그러 므로자녀교육의중요한한가지 목표는 순종을 가르치는 것입니 다. 그다음두번째는단순히부모에 대한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 한 순종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 니다. 부모는자녀가이세상에태 어나 처음으로 마나는 가장 가시 적이고구체적인첫번째권위입니 다. 바로이부모에대한권위를통 해 하나님께서는 궁극적으로 우 리 자녀들이 하나님께 대한 순종 을 가르침 받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는그점을놓치지말아야합 니다. 세번째로는사랑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사랑함으로써 그들로 사 랑을배우게하는것입니다. 네번째로는성숙한인격을형성 시켜주는것입니다. 크리스토퍼웨이얀트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시사만평 인플레 시대 제품의 가격을 보기 전에 먼저 영양 성분부터 확인했던 때를 기억해요? -1964년2월출생 -한양대학교기계공학석사 -앨라배마몽고메리거주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애틀랜타신인문학상최우수상수상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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