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8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정부돈받은논문16% ‘부실의심학술지’에실렸다 지원받은연구비중수백만원을게재료로 ‘이원화스위칭’부재로복구늦어 “비용많이든다”서버분산배치안해 데이터센터6곳인네이버는문제없어 카카오내부서도스위칭실패에지적 “장애대비모의훈련도없어사태키워” 카카오의각종서비스가화재발생48 시간이상지나도록정상화되지않고있 는 이유는 데이터 백업과 함께 재난 후 복구에필수적인시스템백업(이원화스 위칭)이제대로작동되지않았던탓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SK C&C의 경기 성남시 데이 터센터(IDC)에 함께 서버를 보관한 네 이버는전국여섯곳의IDC를통해시스 템백업(이원화스위칭)이제대로가동돼 복구가빨랐던반면카카오는그렇지못 했다는것이다. 17일관련업계에따르면, 이원화스위 칭은기존전산시스템이제대로돌아가 지않을때다른곳에있는‘쌍둥이’시 스템으로빠르게전환해가동하는것을 말한다.똑같은데이터를하나더복사해 놓는데이터백업은이중화조치라하며, 데이터를사용하는시스템을하나더마 련하는것은이원화조치라한다. 이중 화는 데이터 백업, 이원화는 시스템 백 업인 셈이다. 따라서 이원화 조치를 해 놓으면 재난이 일어났을 때 A시스템 이 마비돼도 쌍둥이라 할 수 있는 B시 스템을 대신 가동할 수 있다. 업계에서 는 이원화를 재난 복구용이라는 뜻의 DR(DisasterRecovery)로부른다. 카카오대란의가장큰문제는사고발 생 후 복구가 늦어진 것이다. 티스토리 등일부카카오서비스는만이틀이지나 도록정상으로돌아오지않고있다.컴퓨 터(PC)용티스토리서비스는접속이안 돼모바일페이지가대신나타난다. 이는원시스템도복구되지않고, 이원 화스위칭도작동하지않고있다는뜻이 다. 한카카오개발자는“판교데이터센 터에보관된서버만큼다른곳에서버가 분산배치돼야사고발생시빠르게전환 되는데그렇지못했다”며“10년전부터 이원화를위한서버분산작업을해왔지 만두배의서버를마련하려면워낙돈이 많이 들어 한꺼번에 하기 힘들다”고 털 어놓았다. 카카오는 이중화 백업이 잘돼 있어 데 이터유실우려가없다고강조하면서도 이원화 스위칭 문제에 대해서는 설명을 못 하고 있다. 카카오 측은 메인 데이터 센터인SKC&C판교데이터센터에약3 만2,000대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원화스위칭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같은 수의서버를다른곳에가동해야한다. 카카오관계자는“판교데이터센터말 고 백업데이터센터를 어디에 몇 곳이나 운영하는지는보안사항이어서밝힐수 없다”면서도“과연몇개업체가비상시 에대비해서버를두배이상갖추고있는 지의문”이라고말했다. 최연진IT전문기자☞3면에계속 카카오,재난대비‘백업’손놓고있었다 최근 5년간 정부 지원을 받아 출판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의 15.9%가‘부실의심학술지’에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실 의심 학술지 게 재논문은 5년간 4배폭증했는데, 10위 권엔 거점 국립대, 주요 사립대들이 포 함됐고서울대가1위를차지했다. 허술한검증과정을거친논문양산에 공공자금이투입되고있을개연성이있 는것이다.‘부실의심학술지’란동료심 사(PeerReview)같은학계의엄격한심사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상업주의적 으로논문을출판한다는의혹을받는학 술지(저널)를뜻한다. 최나실기자☞5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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