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A6 고관절 골절의 주요 원인은 불량 한 뼈 건강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골절의 절반은 골량 손실에 따른 골다공증의결과로추정된다. 골다공증은 약 1,000만 명의 미 국인을 괴롭히고 있으며, 그 중 많 은 사람들이 제대로 진단 및 치료 를받지못하고있다. 고관절골절은사람을극도로쇠 약하게만드는질병이다. 앨라배마 대학교 버밍엄 공중보건대학원의 전염병학자인 니콜 라이트는“고 관절골절을가진사람의25~30% 가1년이내에사망한다”고말했다. 모든연령대에서뼈를강화하고골 다공증위험을최소화하기위한방 법은무엇인지알아보기위해 3명 의연구원을인터뷰했다. ■칼슘을충분히섭취한다 칼슘은우리의일생에걸쳐뼈건 강에중요한영양소다.어린이부터 젊은성인기까지는뼈를튼튼하게 하기 위해 칼슘이 필요하고, 젊은 시절에축적한뼈의강도가나이가 들어가면서뼈의강도에직접적인 영향을미친다고라이트박사는설 명했다. 25세또는 30세경에최대 골밀도에 도달하고, 그런 다음 60 세이후(및폐경기동안)에골밀도 가떨어지기시작한다. 피츠버그 대학 내분비학자인 마 라호위츠박사는초기성인기의최 대 골밀도가 높아야 훗날 너무 낮 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30대 이후에도 칼슘이 필요하다. 우리 몸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칼 슘을사용하기때문에식단에서미 네랄을충분히섭취하지못하면몸 이뼈에서칼슘을빼내기시작하여 뼈를약하게만든다고라이트박사 는설명했다. 칼슘의가장좋은공급원은유제 품(우유, 요구르트, 치즈)이지만아 몬드, 강화(fortified) 시리얼, 강화 아몬드, 두유, 또는 강화 오렌지주 스와사과주스와같은비유제품에 서도칼슘을얻을수있다. 칼슘이 풍부한음식을하루3~4회섭취하 는것이좋다. 식단에서 칼슘을 충분히 섭취 하지 못하면 보충제를 섭취할 수 있다는 호위츠 박사는 탄산칼슘 (Calcium carbonate)은 가장 비용 효율적인 옵션이지만 메스꺼움과 변비를유발할수있으며적절하게 흡수되기위해서는음식과함께섭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연산 칼 슘(Calcium citrate)은내약성이좋 지만좀더비싸다. 그러나 과잉 보충해서는 안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너무 많은 칼 슘을 섭취하면 45세 이상에서 심 장질환과 신장결석의 위험이 증가 할 수 있다. 콜럼비아 대학 공중보 건스쿨의임상역학자이자영양연 구원인제리니브스는식사와보충 제를통해하루에2,000mg이상은 섭취하지말라고권장했다. ■비타민D도중요하다 비타민D는뼈의또다른핵심영 양소다. 신체가 칼슘을 흡수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국립의 학아카데미에 따르면 1세에서 70 세 사이는 하루에 최소 600 IU를, 70세이상은800 IU를섭취해야한 다.비타민D가풍부한식품에는연 어, 정어리, 유제품및강화주스가 있다. 식단을 통해 비타민 D 필요 량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 문에 하루 800~2,000 IU의 비타 민D보충제를권장한호위츠박사 는일주일에 4~5회, 하루 30분정 도햇볕을쬐면충분한비타민D를 얻을수있다면서다만자외선차단 제를바르면힘들다고말했다.겨울 과봄에는야외에서보내는시간이 적기때문에수치가떨어지는경우 가많기때문에겨울철에는보충제 를먹는것이좋을수도있다. ■일어서움직인다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는걷기나달리기와같은규칙적인 체중부하활동을하는것이좋다.“ 걷기는뼈를튼튼하게유지하는체 중부하 운동이며 근력, 조정력, 균 형을증가시켜낙상과골절을예방 하는데도움이된다”고니브스박 사는말했다. 많은사람들이‘체중 부하운동’(weight-bearing ex- ercise)을무거운역도운동으로잘 못해석한다고말한호위츠박사는 다리, 발, 엉덩이뼈를 건강하게 유 지하려면움직일때자신의체중을 지탱하기만하면된다고설명했다. 상체의뼈를건강하게유지하기위 해서는근력강화운동이도움되지 만가벼운무게로도충분하다고덧 붙였다. 성인은일주일에150분중 간 강도의 신체활동을 하고, 일주 일에 최소 2일은 근육강화운동을 할것을니브스박사는권장했다. ■위험요소를줄인다 충분한칼슘과비타민 D, 그리고 신체활동외에도뼈를약화시키는 생활방식을피하는것이중요하다. 여기에는하루에두잔이상의알코 올이나카페인을마시는것이포함 된다. 흡연 또한 골밀도를 감소시 킨다. 다른 상식적인 선택도 골절 위험 을줄일수있다. 예를들어양말을 신고 걷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 다. 맨발로 걷거나 고무밑창이 있 는신발이나슬리퍼를신어서넘어 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호 위츠박사는또한넘어지지않도록 어두울때는야간조명을사용하라 고권장하며지팡이와보행기같은 보조장치도낙상과골절을예방하 는데큰도움이된다고덧붙였다. ■고위험군인경우의사와상담한다 65세이상의여성과70세이상의 남성에게는 뼈의 칼슘 및 기타 미 네랄을측정하는골밀도스캔이권 장된다.그러나골다공증의위험이 높은사람은더빨리해야한다. 과거에 사고로 인한 외상의 결과 가아닌데뼈가골절되었거나,부모 가고관절골절이나골다공증이있 는경우위험이증가할수있다. 낮은 골밀도의 한 가지 증상은 1 년에키가2인치이상감소하는것 이다.이는척추가기본적으로무너 지고있다는신호라고라이트박사 는말했다. 골다공증위험이높은사람중에 는 당뇨병(제1형 및 제2형)이 있는 사람과셀리악병또는염증성장질 환과 같이 영양소 흡수가 어려운 사람도포함된다. 관절염이나 기타 면역 관련 질환 때문에장기간스테로이드를복용 하는 사람과 체질량 지수(BMI)가 낮은사람도위험이더높다. 이러한범주에해당하는경우의 사와상의하여조기골밀도검사를 받는것이좋다. <ByMelindaWennerMoyer> ‘고관절 골절’ 급증… 뼈 건강 일찍부터 챙겨야 미국인 1천만 명 ‘골다공증’… 노인들 골절 원인 칼슘 충분히 섭취하고 흡수 돕는 비타민 D도 중요 걷기·달리기 등 체중부하 활동 충분히 해야 “우유는몸에좋다”(Milk does a body good)는공익메시지를듣고자랐 음에도불구하고나는칼슘의보고인우유를좋아한적이없다. 그래서최 근고관절골절(hip fracture)이증가하고있다는연구결과를우연히발견했 을 때 살짝 걱정이 되었다. 이달 초 홍콩의 연구원들은 2005년에서 2018 년사이에고관절골절을겪은 50세이상인구의데이터를기반으로 2050 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고관절 골절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했다. 이는인구가 증가하고, 고령화되기때문일것이다. <삽화: Matt Chase/뉴욕타임스>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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