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19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골드버그미대사 “전술핵재배치논의는무책임” ‘외교통한북한비핵화’거듭강조 전국156개넘어서며급성장했지만 정부관리권한없고소방매뉴얼미비 배터리 ㆍ 케이블미분리등엉터리관리 “카카오만아닌,산업전반재점검을” 카카오사태의직접원인이인터넷데이 터센터(IDC) 화재로밝혀지면서미래먹 거리로각광받던 IDC가논란의중심에 섰다. IDC는최근급성장한데이터산업 전산처리의핵심시설이다.구글·애플· 아마존등글로벌빅테크는세계곳곳에 자체데이터센터를두고있고,국내통신 사와건설사도 IDC사업에뛰어들고있 다. 하지만 이번 카카오 사태를 계기로 IDC 관리·감독에 허점이 드러나면서 “이대로는국내IDC산업전체가수렁에 빠질지모른다”는우려가커지고있다. 18일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따르면, 2000년 53개였던 전국 IDC는 2020년 156개로 증가했다. IDC는 국민 생활은 물론국가안보와도직결된많은양의데 이터를 처리하고 있지만 서버 현황이나 고객사등구체적정보는거의알려져있 지않다. ★관련기사3·4면 이처럼 국내 IDC 산업의 몸집은 빠르 게커지고있는반면관리·감독시스템 은 대체로 한참 뒤처졌다.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전관리 권한 이없고,소방도IDC화재대응매뉴얼을 갖추지않고있다. 업계관계자는“현재 까지국내 IDC는개별기업이자체적으 로마련한매뉴얼에따라안전관리와기 능개선이이뤄졌다”고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1등 통신사를 보유한 SK 그룹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조차 화재 에대비한전력이원화등이제대로이뤄 지지않았다.특히화재가발생한건물은 지하에는전기실을두고있고, 지상2~6 층을 IDC로 쓰는데, 다른 곳들도 이와 유사한구조라는것이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6일화재현장을점검한윤영찬더불 어민주당의원은“SK C&C 데이터센터 지하 3층 배터리에서 시작된 화재가 메 인 케이블을 손상시켰다”면서“데이터 센터 구조 설계부터 (문제가 있어) 배터 리와메인케이블의물리적분리가이뤄 지지않았다”고지적했다. 기업들의IDC안전관리행태를지적하 는의견도있다.최근많은IDC가자신들 의안정성을내세우기위해‘그린 IDC’ 나‘국제표준화기구(ISO)’같은 인증 등 을 따지만, 일부 IDC는 실제 안전 관리 가 허술하다는 것. 민주노총 산하 IT 노 조김환민부위원장은“SKC&C도안전 관련인증들을획득했지만인화물질인 배터리를전기배선이가득한지하전기 실에쌓아놓는등이해되지않는행동을 보였다”면서“IDC가 이런 식으로 관리 되면서인명피해가발생하지않는것이 천만다행”이라고꼬집었다. 송주용기자☞4면에계속 미래먹거리라더니…데이터센터,안전은없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국내일각에서제기되는전술핵재배치 논의에대해“무책임하다”고지적했다. 골드버그대사는이날오전서울중구 프레스센터에서열린관훈클럽초청토 론회에서전술핵의한반도재배치문제 와 관련해“전술핵에 대한 이야기가 푸 틴 (러시아 대통령)에게서 시작됐든 김 정은(북한국무위원장)에게서시작됐든 무책임하고위험하다”고지적했다. 한반도긴장완화에도움이되지않는 다는뜻이다. 그는“확장억제는미국이 가진 핵 전력을 포함한 모든 부문을 동 원해보호한다는것”이라며“이에대한 우리 의지는 누구도 의심해서는 안 된 다”고도말했다. 정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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