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소화설비가 리튬이온 ESS ‘열폭주’ 감당 못해$법규 바꿔야” 15일카카오서비스먹통사태를가져 온경기성남시SKC&C판교캠퍼스데 이터센터화재가지하전기실내배터리 에서시작된것으로확인되면서배터리 안전성이또다시도마 위에올랐다. 전 문가들은현실을따라오지못하는법제 도정비의필요성을강조하며화재발생 위험이낮더라도법규사각지대를줄여 야한다고지적했다. 19일경찰과소방당국등에따르면,1 차감식결과SKC&C판교캠퍼스A동 지하 3층전기실내부의배터리보관랙 ( 선반 ) 에서화재가시작된것으로보인 다.실제지하 3층전기실배터리랙5개 가 모두불에탔다. 배터리와랙자체에 문제가있었는지,주변배선문제였는지 는 2차감식을 통해알 수있을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저장장치 ( ESS ) 란여러배터리 로 구성된전력장치로, 생산된전력을 저장했다가전력이필요할때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ESS 화재는 배터리셀이 충격을 받거나열을 너무 많이받을경 우생기는 ‘열폭주’ 현상이주요원인으 로 꼽힌다. 과전압이나 과방전등으로 배터리내부 온도가일정수준이상 올 라가면불꽃이발생하는데다른배터리 셀로 옮겨붙으면서불이난다. 열폭주 의원인은크게△배터리자체결함△설 치과정의결함△운영과정의결함 등 이있다. “연축전지쓸때만든법규그대로 화재진압설비용량상향필요” ESS 충전율옥내80%제한인데 SK C&C는계속 90%유지한듯 전기차에도리튬이온배터리사용 “사용자자율인충전율제한필요” 화재가 발생하기전 SK C&C 데이터센터의지하 3층전기실모습(위사진)과 16일완전히불타있 는모습. 이기인경기도의원페이스북캡처 홍은택카카오각자대표가19일경기성남시판교카카오아지트에서데이터센터화재로인한장애와관련해대국민기자회견을한뒤카카오제1데이터센터에대해설명하고있다. 성남=서재훈기자 카카오서비스먹통사태의직접원인 으로꼽히는데이터센터 ( IDC ) 를건설하 겠다고신청한 90%이상이수도권에집 중된것으로 파악됐다. 현재운영중인 IDC의60%가수도권에몰려있는가운 데앞으로지어질IDC마저수도권에집 중되면전력공급을위한 수조원대추 가비용투입이불가피해국가전력망비 효율화를불러일으킬수있다는지적이 나오고있다. 19일홍정민더불어민주당의원이한 국전력으로부터제출받은자료에따르 면2018년이후올6월까지IDC건설계 획이확정돼전력공급이예정된62호수 중 52호수가 수도권지역에쏠려있다. 호수는전기사용자가 한전과 맺은전 력공급계약건수를말한다.이에따른 전체예상 공급전력량 ( 3,789㎿ ) 중 수 도권에3,417㎿ ( 메가와트 ) 가공급될예 정이다.90%를넘는수준이다. 아울러2019년부터한전에IDC를짓 겠다는 뜻을 밝힌 ‘전기사용예정통지’ 도수도권에약 92%몰려있다.현재운 영중인전국 IDC는 146호수 중 수도 권 지역에 86호수 ( 59% ) 가 몰려있다. 이어강원·충청권 19% ( 28호 ) , 경상권 15% ( 22호 ) , 전라권 7% ( 10호 ) 순이다. 전체 IDC에공급되는 1,742㎿의전력 중 70% ( 1,220㎿ ) 가 수도권에있고, 강 원·충청권15% ( 251㎿ ) ,경상권12% ( 211 ㎿ ) ,그리고전라권3% ( 60㎿ ) 순이다. 게다가 정부가 재난 복구 ( DR ) 시스 템문제를 의무화할 가능성이높은데, 그 럴 경우IDC는크게 늘 어 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수도권쏠 림 은 심 화할전망 이다. DR시스템은 특 정상 황 에서일정 수준이상의실시 간 복구 시스템을 의 미 하는데,가장수준이높은 미 러 링 이나 핫 사이트등을하려면또하나의‘ 쌍둥 이’IDC가필요하다. 문제는이 런 쏠 림 현상이발생할경우 부 족 전력공급을위한 송 ·변전계통건 설 및 운영등에 막 대한 비용이필요해 국가 전력망의효율화를 떨 어 뜨린 다. 발전원으로부터 멀 리 떨 어 진 수도권에 전기를공급하기때문이다.한전이IDC 건설의 향 을 밝힌전기사용예정통지를 근 거로 산정한 수도권에 늘 려야 하는 변전소는 30개로, 10조2,000 억 원이필 요하다. 업 계에선 미래 먹거리로각 광 받고있 는IDC를이용하려는투기의 혹 까지제 기하고있다. 2020년이후 IDC 건설을 전제로 전기사용을 신청한 62개 업 체 중 절 반가량이부동산개발 업 ,자산관리 업 ,경영 컨 설 팅업 등소 형 기 업 이거나 페 이퍼 컴 퍼 니 로추정되는 탓 이다. 한전력 업 계관계자는 “ 전기사용을신청한 업 체는 IDC가필요한지알 수 없 는 곳 이 많다 ” 면서 “ 수도권에 미 리 땅 을확보하 고전기사용신청이확정되면IDC가필 요한 업 체에 웃돈 받고 되 팔 기위한 것 으로보인다 ” 고말했다. 홍정민의원은 “ 수도권전력공급에 지나 친 부 담 이될수있는 만큼 앞으로 건설될 IDC는비수도권에위치하도 록 정부가조율해야한다 ” 고지적했다. 안아람기자 IDC 건설신청 90%수도권에$전력망비효율화우려 현재데이터센터60%수도권몰려 정부, 재난복구시스템의무화땐 전력공급위해막대한비용필요 IDC전기^땅두고투기의혹까지 카카오가 메일 서비스와 카카오 톡 , 카카오 페 이등 주요 서비스 14개의기 능을 모두 복구했다. 최 악의서비스 중 단 사태를 겪 은지나 흘만 이다.다 만 서 비스 정상화이후에도 접 속 량 ( 트 래픽 ) 증 가에따른서비스접 속 이 늦 어지는현 상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회 사 측 설 명 이다. 19일카카오는마지 막 까지제대로작 동하지 않던① 메일서비스 ② 카카오 페 이 ③ 카카오 톡톡채널 등을정상화했다 고 밝 혔 다. 홍은 택 카카오각자대 표 는 이 날 오전경기성남시판교 카카오 본 사에서열 린긴 급 간담회 에서 “ 어제 ( 18 일 ) 까지서 버 1 만 대에대한전원공급이 안됐는데오 늘새벽 전원공급이이 뤄졌 다 ” 면서 “ 다 음 메일서비스는 새벽 6시 에복구됐고 국민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는 사고이전으로 회 복됐다 ” 고 설 명 했다. 카카오 측 은 “ 메일서비스의중요성 을 잘 알고있기에우선순위에두고 복 구작 업 을 진행 했으나방대한데이터 양 과장비의 특 수성등으로인해작 업 이지 연 됐다 ” 면서 “ 일상에 큰 불 편 을 드린점 진심 으로 죄송 하다 ” 고 사과했다. 그러 면서 “ 다 행 히도가장우려하 셨던 데이터 유 실은발생하지 않았 다 ” 며 “ 일부메일 의경우 간헐 적으로내용확인이어려울 수있지 만 안정화작 업 이마무리되면정 상적으로 모 든 메일을 확인하실 수있 다 ” 고설 명 했다. SK C&C 판교데이터센터 ( IDC ) 의전 력공급도 100%복구됐다.해당건 물 3 층전기실에서시작된불로카카오서 버 의메인 케 이 블 이망가지면서카카오서 비스 중 단 사태가일어 났 다. SK C&C 데이터센터는보조전원장치가불 타 사 용이불가능해 진 보조전원장치대신한 국전력에서직접전기선로 2개를 끌 어 와사용중이다. 이 날 박 성하 SK C&C 대 표 이사는 대국민사과문을 발 표 했다. 박 대 표 는 “ 화재발생이후거 듭 이어 진철 야작 업 을통해오 늘새벽 5시에전력 케 이 블 을 개통하면서안정적인전력공급체계복 구를 완 료했다 ” 면서 “ 국민들 께 다시한 번 사과말 씀드린 다 ” 고밝 혔 다. 송주용기자 다음메일서비스정상화“데이터유실없어” 카카오페이등 14개기능복구 <에너지저장장치> 가발생한 2017년부터지난해까지32건 의화재가ESS때문에일어 났 다.화재가 날 때마다 리 튬 이온배터리의안전성에 대한우려가나 왔 지 만 , 명쾌 히해소되지 않았 다. 전문가들은이 번 화재의원인이된무 정전전원장치 ( UP S ) 용예비배터리와 같 이사실상ESS역할을하는장치에대한 법규정이마 련 돼야한다고강조했다. 박 철완 서정대자동차 학 과 교수는 “ 과거 무정전전원장치 ( UP S ) 에는 연축 전지가 쓰 였는데현재는리 튬 이온배터리를 쓰 는 데이에 맞 는법이나제도가 업 데이트안 된상 황” 이라고강조했다. 박 교수는 “ 앞 으로리 튬 이온에 맞 는소화설비의용량 을상 향 할필요도있다 ” 고했다. 산 업 부가 5월 내 놓 은 ‘ESS 안전강 화대 책 ’에따르면, 배터리열폭주를 막 기위해배터리충전율을 옥 내 80%, 옥 외 90%로 제한하고있다. 이 번 화재의 원인을 단 정할 순 없 지 만 SK C&C는 2016년데이터센터가동이후배터리가 옥 내에있 음 에도 불구하고 충전율을 90%로 유 지해온것으로전해 졌 다. ESS 화재는이 번 이 처음 이아 니 다.산 업 통상자원부에따르면, 첫 번째 화재 일상에서리 튬 이온배터리가장 착 된전 기차의안전성에도관 심 이쏠 린 다.전문 가들은전기차보급 률 이 늘 고있지 만 전 기차충전율을자율에 맡 기는 점 도 큰 사 고를불러올수있다고경고한다. 현재 전기차배터리는안전을위해85 ~ 87% 만 충전하도 록 권하지 만 실제 론최 대97% 까지충전할수있다.이호 근 대 덕 대자동 차공 학 과교수는 “ 대 형쇼핑 몰이나데이 터센터 같 은 큰 건 물 에선충전율을자율 에 맡 기지말고충전기자체에충전율제 한을두는방안을 검토 할필요가있다 ” 고말했다. 박지연기자 30 D4 카카오 대란 후폭풍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