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0일 (목요일) D5 종합 검찰이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최 측근인김용민주연구원부원장을정치 자금법위반 혐의로 체포하면서, 최종 타깃이이대표라는 점을 분명히했다. ‘대장동일당’이건넨돈의종착지를이 대표로단정하긴어렵지만,검찰이김부 원장이받았다는 돈을 ‘정치자금’으로 규정한 만큼이대표에대한 조사는 불 가피할전망이다. 검찰이주목한부분은자금이건너간 시점이다.검찰은김부원장이8억원상 당의불법정치자금을받은시기를지난 해 4~8월로 보고있다.이대표는지난 해7월대선출마를공식화했고,이대표 를돕던김부원장도선거캠프를이끄는 총괄부본부장으로 합류했다. 김부원 장이캠프핵심참모로활동하던시기에 돈을 받았다면 대선 자금으로 의심할 수밖에없다. 검찰은이대표의연루가능성에대해 선신중한태도를보이고있다.김부원 장이유전본부장등대장동일당과오 래전부터친분을 유지한 만큼 김부원 장이개인적으로이들에게돈을받았을 가능성도있기때문이다.돈이대선자금 으로 쓰였는지, 금품수수 과정에이대 표가 관여했는지여부는 검찰 수사로 밝혀져야한다. 김부원장이정진상 민주당 대표 정 무조정실장과 함께이대표 핵심측근 이란 점은 이대표에게 불리한 대목이 다. 김부원장은 2010년이대표가 성 남시장에당선됐을때성남시의원이됐 고, 2014년 함께재선에성공했다. 이 대표가 2018년 경기지사에 당선되자 김부원장은 초대경기도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그가지난해대선캠프총괄부본부장 을지냈고, 최근 민주당 싱크탱크인민 주연구원 부원장 자리에앉은 것은이 대표와의끈끈한 관계를 보여준다. 이 대표 스스로도 “ ( 측근이면 ) 정진상, 김 용정도는돼야하지않나”라고밝힌바 있다.김부원장이대선자금에쓰려고거 액의뒷돈을받았다면이대표에게보고 하거나승인을받았을가능성이있다는 것이다. 검찰은지난해김부원장과정진상실 장이대장동 개발사업핵심멤버인 유 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 장과 통화한기록을 확보했다. 대장동 의혹이불거진 지난해 9월 14일 유 전 본부장은 휴대폰을 새로 개통해같은 달 29일까지보름 동안 김부원장과 6 차례, 정실장과 8차례연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김부원장에게금품을전달했 다는유전본부장과남욱변호사의진 술을 토대로 불법정치자금이전달된 단서를잡을것으로전해졌다. 검찰 주 변에선유전본부장이21일 0시구속기 한 만료를앞두고 추가 기소된위례신 도시사건과 관련해불구속 수사를 바 라며검찰에 협조했다는 이야기도 나 온다. 김의겸민주당의원은전날국회법제 사법위원회국정감사에서최근유전본 부장에대한 검찰 소환조사와 변호인 접견거부를언급하며“검찰이회유·협박 하고있는것아니냐’는 의혹을제기하 기도했다. 이재명대표는대선당시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기소됐고, 성남FC 후 원 금 의혹 수사로도 기소 될 가능성이 높 다. 불법대선자금 의혹이사실로 드러 날 경 우 이대표는 결 정적타 격 을 입 을 전망이다. ‘사법리스크’에대한 우 려가 커질 수밖에없다는의 미 다. 이유지기자 이재명턱밑까지온검찰수사 대선자금용유입의심스러운상황 개인자금가능성수사신중하지만 사용처등이재명상대조사불가피 직접보고받고승인했다면타격커 12월15일 김용블로그 검찰이19일서 울 여의도더불어민 주당중 앙 당사에대한 압 수수 색 을시 도하자,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전면 중단하고 ‘소속의원전원당사 집결 ’ 을 공지하며 물 리 력 으로 맞섰 다. 민 주당은검찰의 압 수수 색 시도에대해 “대한민국정치사에서유례를 찾 아 볼 수없는무도한 행 태”라며당사를 봉 쇄 했다. 한 편 으로는 검찰의수사 방 향 에 촉각 을 곤 두 세우 고있다.이재명 대표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체포를어 떻 게보 느 냐”는 질 문에 별 다 른답 변을 내놓 지않았다. 이날오 후 3 시 쯤 부터서 울 중 앙 지검 반부 패 수사 3 부 ( 부장검사 강백 신 ) 는 서 울 여의도민주당 중 앙 당사 8 층 에 위치한 민주연구원에검사 1명과 수 사관 8명등총 9명을보 내압 수수 색 을시도했다.이재명대표의최측근으 로 꼽 히는김부원장을체포한 데 이 어사무실까지 겨냥 한것이다.민주당 당 직 자들이변호인 입 회를 요 구하며 검찰의 압 수수 색 을 막 은 채 대치를이 어 갔 다. 박 홍 근원 내 대표는소속의원전원 에게“야당 중 앙 당사 압 수수 색 은 초 유의일”이라며“의원들은 국정감사 를 전면 중단하고 중 앙 당사에 집결 해달라”고 공지했다.이 후 조정식사 무총장과 김남국 사무부총장, 안호 영 수 석 대변인,서 영교 최고위원등당 지도부를 비롯 해소속의원들이속속 몰 려들 었 다. 민주당은 결 사 항 전을 선언했다. 김의겸민주당대변인은“김부원장이 임 명된지 얼 마되지않아서개인소장 품이나 비 품도 갖 다 놓 지않았다”며 “ 압 수수 색 은지지 율 이24 % 까지 떨 어 진 윤석열 정부가정치적인 쇼 를통해 탈 출구로 삼 으려는정치적 행 위”라고 비판 했다. 당사자인 김부원장도 혐의를 전 면 부인했다. 그는 자 택 에서체포된 직후 당 공보국을 통해 입 장문을 내 고 “대장동 사업관련자들로부터불 법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 러 면서 “명 백 한 물증 이있는 ‘ 5 0억 클 럽 ’은 외 면하고, 정치공 작 을일 삼 는 검찰의 행 태를 강력 히규 탄 하며, 모 든 방 법을 다해이를 바로잡 겠 다”고 강 조했다. 김의겸민주당대변인도서면 브 리 핑 에서“최근 들어검찰이돈을 줬 다 는 유동규 씨 를 검사실로 불 러 회유· 협박을해 왔 다는정 황 들이국정감사 를통해 드러났 다”고주장했다.검찰 이구속 중인유 씨석방 을 대가로 입 맛 에 맞 는진술을 얻 어냈을가능성을 배 제할 수없다는 것이다. 앞서지난 18일 서 울 중 앙 지검국정감사에서도 민주당은유동규회유의혹을제기한 바있다. 민주당은 김 부원장 체포에이은 사무실 압 수수 색 에 강력 히반발하면 서도 내 심고민하고있다. 김부원장 은정진상당대표정무조정실장과함 께‘성남 라인’으로분류되는이대표 의원조 핵심측근인 데 다, 김부원장 이받고있는혐의가도 덕 적치명상으 로이어 질 수 있는 금품수수 의혹이 라서다. 당지도부핵심인사는 “당정치 탄 압 대 책 위원회에서대대적으로변호인 단을 꾸 리는등의 방 식으로 강력 하게 대 응 하지않으면문재인정부인사 든 , 이대표 측인사 든 검찰에 각 개 격 파 를당할수밖에없을것”이라고 강 경 론 을주장했다. 반면한 비 주류중진의원은 “검찰 이서해공무원피 격 사건등을 통해 문전대통 령 을정조준하고있는 만 큼당분간단일대오가유지 될 것같 다”면서도“수사진 척 상 황 에 따 라당 내 분위기가확달라 질 수도있다”고 여지를 뒀 다.어 느 정도사건의실체가 드러 나면당도 마 냥 감 쌀 수만은없 다는 현 실 론 이다. 한 편 국민의 힘 은김부원장체포를 계기로사건의최종 배후 에는이대표 가있다며공 세 를 퍼 부 었 다. 박정하 수 석 대변인은 논평 에서“불법대선자 금은 단연 코 민주주의의 후퇴 ”라며 “민주당과이대표의성실한 수사협 조를 촉 구한다”고밝 혔 다. 우태경·이성택기자 “정치사에유례없는무도한행태” 소속의원집결공지물리적대응 “지지율바닥윤정부정치쇼”비판 금품수수의혹,도덕적타격우려 강경대응여부두곤내부서도신중 여당“민주당,성실한수사협조를” 민주당, 국감 중단하고당사 봉쇄방어 “유동규회유”검기획수사 가능성제기 이재명(왼쪽)더불어민주당대표의측근중측근으로 ‘이재명의남자’라불리는김용민주연구원부원장이19일검찰에체포됐다. 사진은지난 2019년12월15일 경기지사이던이대표가경기도대변인이던김부원장의출판기념회에참석해김부원장을 “분신같은사람”이라부르며함께찍은기념사진이다. 김용블로그 Ԃ 1 졂 ‘ 샎컮핞믖멶뿖멎 ’ 펞컪몒콛 ( ) 검특수부출신“대선자금확인땐성남FC 수사와비교못할파급력” Ԃ 1 졂 ‘ 샎컮핞믖멶뿖멎 ’ 펞컪몒콛 김부원장은 금품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부원장은 체포된 뒤입 장 문을통해“불법정치자금수수의혹은 전혀사실이아니다. ‘유검무 죄 무검유 죄 ’로없는 죄 를만들어 내 고있다”고반 발했다. 그는 “ 물증 이있는 ‘ 5 0억 클럽 ’ 은 외 면하고정치공 작 을일 삼 는검찰을 규 탄 하며모 든 방 법을 다해바로잡 겠 다”고밝 혔 다. 검찰이대선자금 쪽 으로 방향 을 틀 면 서이재명대표를 겨냥 한수사는 완 전히 새로 운 국면에접어들 었 다.검찰 특 수부 출신의한 변호사는 “대장동 비 리사업 자들의뒷돈이대선자금에사용된게확 인되면,이대표의선거법위반재 판 이나 성남FC 수사와는 비교 할수없을정도 로파급 력 이 클 것”이라고 내 다 봤 다. 30 ( ) ( ) 김용, 대선캠프합류무렵 ‘대장동’ 돈받은정황$이재명관여촉각 이재명(왼쪽)더불어민주당대표의측근중측근으로 ‘이재명의남자’라불리는김용민주연구원부원장이19일검찰에체포됐다. 진은지난 2019년12월15일 경기지사이던이대표가경기도대변인이던김부원장의출판기념회에참석해김부원장을 “분신같은사람”이라부르며함께찍은기념사진이다. 김용블로그 Ԃ 1 졂 ‘ 샎컮핞믖멶뿖멎 ’ 펞컪몒콛 30 카카오대란후폭풍 4 2022년10월20일목요일 ‘구원투수’ 남궁훈도조기강판$경영손 뗀 김범수, 재등판하나 카카오남궁훈(왼쪽), 홍은택각자대표가 19일경기성남시판교카카오아지트에서데이터센터화재로 인한장애와관련해대국민기자회견을하기에앞서고개숙여사과하고있다. 성남=서재훈기자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카 카오서비스먹통사태에책임을지고전 격사퇴함에따라 카카오는 올해에만 세번째로 경영체제가 바뀌는 변화를 맞게됐다. 특히남궁 대표는 올해초 카카오페 이경영진먹튀논란으로창사이래최대 위기를겪은 시점에‘구원투수’로 등장 했던만큼 조직안팎의동요가적지않 을것이란관측이나온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판교 사옥에서 열린기자회견에서“대표이사직을내려 놓는다”며“대신이번사건을수습하기 위해꾸려진사내비상대책위원회의재 난 대책소위원회업무를 맡아 끝까지 책임지는모습을보이겠다”고밝혔다. 남궁대표는 3월카카오의단독대표 로 취임했다. 원래카카오 대표로 내정 됐던 인물은 스톡옵션 ( 주식매수선택 권 ) 집단매각논란으로사임하면서 구원투수로등판했다. 카카오창 업주인김범수 ( 사진 ) 미래이니셔티 브센터장은 20년넘게인연을맺 어온 남궁 대표에게신뢰회복과 혁신이란과제를맡겼다.남 궁대표는회사주가를15 만원으로회복시키기전까지최저임금 만받겠다고도선언했다. 7월에는홍은택당시카카오공동체 얼라인먼트 ( CAC ) 공동센터장에게각 자대표를 맡기며‘투톱체제’로전환했 다. 4개월 만에경영체제를 바꾼 것을 두고 골목 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추 락한기업이미지회복목적이라는해석 이나왔다. 하지만 남궁대표 사임으로 카카오는 홍 대표가 혼자 회사를이끌 게됐다. 먹통 사태이후 꾸려진비상대 책위원장도 함께맡는 홍 대표는이날 “사태에대해전권을갖고책임 지고 수습하겠다”며각오를 다졌다. 카카오는 글로벌확장 등 남궁 대표가 해온 전략 을 이어간다는 방 침이다. 남궁 대표 는 “신규사업은권미진수석부사장산 하에서이뤄질예정”이라며“저도 퇴사 하는건아니기에조언역할을맡을것” 이라고말했다. 하지만남궁대표가서비스와사업영 역을총괄했기때문에그가빠진영향은 피하기어려울것이란분석에힘이실린 다.일부에선조심스럽게김센터장의경 영일선복귀가능성을점치고있다. 그 는 3월이사회의장직에서물러나 해외 에머물며경영에관여하지않고있는것 으로전해졌다. 그러나지분을 20%이 상 보유한 최대주주인만큼여전히중 요한 의사 결정에그의뜻이반영 될 수 밖 에 없 다는시각이지 배 적이다.이날간 담 회에서홍 대표는 “김범수 센터장은 경영에관여안 하고있으며 필 요에따 라선택적으로개 입 하는것은바 람 직하 지않다”고밝혔다. 유환구기자 국민 의힘과정부는최 근SK C & C 판 교 데 이터센터화재로인한 ‘카카오 먹 통 사태’ 재 발 방지책으로 카카오 ·네 이 버 등부가통신사업자의 데 이터이중화 조치 ( 서 버 분산 ) 를위한 입법 을연내추 진하기로했다. 성일 종 국민 의힘정책위의장은 19일 국 회에서‘카카오 데 이터센터화재관 련 당정 협 의회’를연 뒤 기자 들 을만나 “기 간통신사업자에대해선이중화가 ( 의무 화 ) 돼 있는 데 부가통신사업자에대해선 현 재이중화 의무가안 돼 서반 드 시해 야 되 겠다는것”이라며“부가통신사업 자에대해서도이중화를서두 르 도 록 하 겠다”고말했다.이어“ ( 관 련법 안을 ) 올 해안에 ( 처리 ) 할수있으면여 야협 의해 서 우 선 법 안으로 검토 하겠다”고했다. 여 야 는 앞 서정부의‘방 송 통신재난관 리 기 본계획 ’ 수 립 대상에부가통신사업 자를 포 함하고 , 데 이터이중화 및 이원 화 관 련 한 사 항 을 담 은 방 송 통신기 본 법 개정안을 각각 발 의했다. 정부는 법 제화전 현 장점 검 과 행 정권고를통해이 중화조치에나 설 예정이다. 성의장은“ 민 간기업일이기때문에 법 적으로할 수 없 는부분에대해카카오 가적 극 나서서피해지원을할 수있도 록강력 하게요 청 한다”고 강 조했다.정 부가온라인 플랫폼 기업독과점규제에 나서 야 한다는주장에대해서는“공정 거 래위원회에소비자보 호 와 데 이터보 호 에먼저대 처 해 달 라고했다”고전했다. 당정은이번화재가 리튬 이온 배 터 리 발 화에서비 롯돼 진화가 쉽 지않 았 던점 과관 련 해소방 청 에태스 크포 스 ( TF ) 구 성을통한 화재대책 마련 을 촉 구했다. TF 에서는 데 이터센터건물 설계 와 배 터 리배 치등을 포 함한화재진 압 방식과건 물구조 설계 등을 검토 한다. 김민순기자 당정“데이터이중화입법추진$법제화전행정권고로선조치” “카카오, 피해보상적극대처해야 방통법개정안우선검토연내처리” 화재관련협의회서방지대책내놔 카카오올해만세번째수장교체 ‘주식먹튀’논란때취임한남궁대표 “사내비대위업무맡아끝까지수습” 사업확장등총괄조직동요관측 김범수,해외머물며경영관여안해 일각“최대주주가의사결정”시각 홍은택단독대표체제로일단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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