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1일(금) ~ 10월 27일(목) A8 여행 단풍마을몽트렘블랑. 세계문화유산인퀘벡시티구시가 퀘벡시티에서는오래된건물한면을가득채운벽화,그림 이빼곡히쌓인골목, 작은부띠크숍과성당이어울린다. 퀘벡시티의구시가는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에등재돼있 다. 구시가에고성처럼우뚝솟은페르몽르샤토프롱트나크 는호텔이기보다퀘벡시티의드높은상징이다. 누벨프랑 스총독을역임한백작의이름을땄으며역사가 100년이 넘는다. 호텔뒤쪽테라스뒤플랭이라는나무로된산책길 에서물길이좁아지는세인트로렌스강이내려다보인다. 퀘벡은프랑스지명같지만원주민말로‘좁은수로’라는 의미를지녔다. 가파른계단을따라로어타운으로내려오면북미에서가 장오래된번화가인쁘띠상플랭지구다. 17세기귀족들과 부유한상인들의저택이즐비했던거리는현재는부띠끄 상점과카페들이늘어선골목으로변했다.골목끝루알레 광장한가운데에는프랑스국왕루이14세의흉상이있다. 이골목의흥미로운풍경은건물의한면을가득채운벽화 들이다.옛퀘벡사람들의생활상을실제크기로그려낸벽 화는촬영명소가됐다. 빈티지골목의몬트리올과단풍마을 퀘벡주의현대적인단상은몬트리올에서발견한다. 몬트 리올의뒷골목과조우하려면플래토몽루아얄로향한다. 젊은예술가들의거주지로도알려진이곳은낮고오래된 건물들이나란히늘어서있다.외부에서각층의집으로연 결되는빼곡한문들은이지역건물들만의독특한특색이 다. 빈티지풍 카페와 갤러리가 밀집된 카르티에 라탱이나 크레센트도청춘들을유혹하는골목들이다. 몬트리올의상징인총길이 30km의언더그라운드시티 와그위지상도로에는수천여개의상점이밀집돼있다.쇼 핑몰을지나면지하철역이나오고또다시백화점이이어 지는식이다. 밤거리에재즈선율이내려앉는몬트리올은 국제재즈페스티벌이열리는재즈의도시이기도하다. 몬트리올외곽에서는퀘벡의자연과좀더짙게대면한다. 몬트리올과퀘벡시티를잇는고원지대로렌시앙에위치한 몽트렘블랑의단풍은매혹적이다.몽트램블랑의생베르 나르광장에앉아변색된거리를지켜봐도좋고호수로연 결되는골목따라상점과카페를돌아다녀도좋다.곤돌라 를타고마을정상에오르면산아래펼쳐진단풍숲을한 눈에조망할수있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프랑스풍… 가을 향에 취하다 캐나다퀘벡주 캐나다 퀘벡주는 프랑스의 잔상이 서린 땅이다. 프랑스풍 골목을 간직한 주도 퀘벡시티. 단풍 물 든 산악마을 몽 트렘블랑, 세련미와 빈티지 골목을 겸비한 몬트리올 등은 퀘벡주의 매력적인 단 면들이다. 퀘벡주는 인구의 80% 이상이 프랑스계이며, 주 의회에서는 독립을 끊임없이 강변한다. 레스토랑 문을 들어서면 “봉쥬르”, “메르시” 등 프랑스어와도 익숙하게 대면한다. 주도인 퀘벡시티는 북미에서 보기 드문 성곽도시다. 1600년대 초 목조요새로 시작했고 지금도 시타델이라는 커다란 요새와 대포들이 성벽 외곽을 지키고 있다. 몬트리올의가을. 로렌시앙의단풍. 퀘벡시티벽화. 페르몽르샤토프롱트나크호텔. 퀘벡시티구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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