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2일 (토요일) A6 ‘하나님의 사랑은 당신의 중독보다 크시다’ ▲ 하루 2-3시간 자고 나머지 시간 은포르노 11년전나는남가주글렌도라시 의 한 중학교 학생이었다. 그날 친 구6명과점심을먹던중한여자연 예인의성관계동영상이있다는이 야기를들었고평생들어보지못했 던성관련농담을접하게됐다. 집 에 와서 방 안 침대 누워있는데 여 자연예인동영상이야기가떠올랐 다. 태블릿PC를꺼내‘포르노’를검 색해봤고그날하루에만13편의포 르노를보고말았다.이후7년간장 르구분없이50만편에서100만편 에 이르는 포르노를 봤을 것이다. 매일 2~3시간만자고포르노를보 며자위행위를하는것으로나머지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나의 포 르노중독과성도착증세는날이갈 수록심해져만갔다. ▲난포르노중독자야 포르노에빠져살던어느날밤.그 날도내전화기는포르노를틀어대 느라뜨겁게가열됐고급기야배터 리는 방전됐다. 배터리를 충전기에 꽂고화장실에가서문을닫고앉아 있는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아들아,지금뭐하고있니?”.주체 할수없는울음이터져나왔고나 자신에대한온갖부정적인생각이 머릿속을가득메웠다. 한참을더운뒤에일어나거울을 보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너에겐 문제가 있다.”거짓말 같지만 이후 포르노집착과성도착증세가멈추 기 시작했다. 회복의 첫 번째 단추 는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 정하는것이다.나자신에게문제가 있다고고백하는순간회복은이미 시작된다. ▲중독의책임은바로너야 문제를 인정한 뒤에는 나에게 중 독의책임이있음을인정해야했다. 11년 전 알게 된 여자 연예인의 동 영상, 포르노가 있다는 것을 알려 준친구, 포르노사이트, 포르노배 우…어느누구도비난하지않았다. 포르노 중독이라는 어두운 길로 등을 떠민 것은 바로 나였다. 다른 사람을비난하기시작하면회복의 능력은약해지고대신더깊은중독 에빠진다. 반대로 문제의 책임이 나에게 있 음을 시인하는 것이 중독 회복의 두번째단계다. ▲하나님제문제를치유해주세요 유창하고긴기도가나쁜것은아 니다.하지만때로는간략한기도가 큰힘을발휘하기도한다.마태복음 14장에서베드로가물위를걷다가 빠지기시작할때“주님, 살려주십 시오”라고 짧게 간구했다. 이 짧은 기도덕분에베드로는물에빠져죽 지않고살아날수있었다. 화장실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 은날나는“하나님도와주세요”라 고외치고문제를하나님께맡기기 로 했다. 우리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처럼 믿고 산다. 하지만우리에게문제를해결할능 력이있었다면애초부터문제는존 재하지도않았을것이다.우리를죄 의구렁텅이로빠뜨리는문제를하 나님께겸손히맡기고해결을구해 야한다. ▲게으르면죄에빠진다 게으른 사람이 죄짓기 마련이다. 시간은언제나어떤행위를위해사 용되는데나는포르노를보는데대 부분 허비하고 말았다. 포르노 중 독문제를인식한뒤에도혼자방에 있는시간이면유혹은어김없이찾 아왔다.‘보면안돼’를수없이외쳤 지만그것만으로유혹을이겨내기 가쉽지않았다. 혼자 있는‘빈 시간’이 위험하다 는 것을 깨닫고 다른 활동으로 채 우려고노력했다.일기를쓰기시작 했고다른관심거리에대해더알아 보거나독서시간을늘리기도했다. 평소좋아하는NBA비디오게임을 할 때는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시간이흐르면서나의빈시 간들은성경읽기와하나님과교제 등으로대신채워져갔고하나님과 의관계가더욱깊어진계기가됐다. ▲재발,재평가,그리고회개 하루아침에끊을수있는중독은 없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포르노 중독을치유하는과정에서도포르 노에 대한 유혹이 슬금슬금 살아 나 나를 괴롭혔다. 그럴 때마다 나 는 중독이 재발하는 원인을 찾기 위한 재평가에 나섰다. 그때‘내가 지루함을느꼈나?, 밤에잠을잘자 지못했나?, 소셜미디어에너무많 은시간을사용했나?’와같은질문 을 끊임없이 하며 문제 분석을 시 도했다.그리고나서는유혹을느낀 것에대해회개하고하나님께다시 문제해결요청하며기도했다. 중독이재발하면‘이제너는다시 죄를짓고지옥에가게될것’이라 고속삭이는사탄의속삭임에절망 하기쉽다.하지만하나님은우리를 미워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명심해 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상상 이상 으로우리를사랑하시고우리가겪 고 있는 문제보다 크신 분이다. 중 독의문제를하나님께맡기면회복 이시작될뿐만아니라하나님과더 가까워지는계기가된다. <준최객원기자> 포르노가일상생활에깊이파고든지이미오래다. 남녀노소구분없이포르노중독 을호소하는사례가늘고있다.기독교매체크리스천포스트의기고가솔로몬그린도 한때포르노에빠져살았다. 수백만편의포르노를보며중독자로낙인찍혔던그가 어느날중독을극복하고새삶을영위하는계기를맞았다. 크리스천포스트가그의 진솔한포르노중독회복기를소개했다. 포르노중독문제를인정하는것이회복의첫단추다. <로이터> 포르노 100만편본중독자중독문제인정하자회복시작돼 기도로치유노력, 혼자있는시간피하고바쁘게살려고노력 교황청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 북의사를재확인하며북한에교황 을초청해달라고요청했다. 교황청외교부장관인폴갤러거 대주교는 7일이탈리아로마의주 교황청 한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국국경일행사에서이같이말했 다. 갤러거 대주교는 축사에서“프란 치스코교황은한국국민에게특별 한관심과애정을키워왔다”라며“ 북한 당국이 공식 초청을 한다면 북한지역을방문하고자하는교황 의열망은강렬하고잘알려져있다 ”라고말했다. 교황청이 이와 관련한 질의를 받 지 않았는데도 스스로 교황의 방 북의사를밝힌건대단히이례적인 일이라는평가가나온다. 한 교황청 관계자는“사실 교황 청실무진사이에선교황의방북에 회의적인 분위기가 강했지만 최근 들어선 기류가 바뀌었다”라며“그 만큼교황의방북의지가강력하다 는것으로해석할수있다”라고설 명했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북한의 미사 일도발이이어지는와중에교황청 의최고위급실무자가교황의방북 의지를표명한것은의미가크다고 평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아시 아 대륙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할 정도로한반도평화문제에깊은관 심을기울여왔다. 교황청관계자는 교황의북한방문이성사된다면남 한을방문하는일정도포함될것이 라고말했다. ‘교황의 방북 의지 강렬’ 교황청, 북한에 초대 요청 로이터,‘북의 미사일 도발 중 나온 발언, 의미 크다’평가 프란치스코교황(가운데)이9일바티칸성 베드로광장에서시성식을집례하고있다.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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