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2년 10월 22일(토) E ■대학진학에대해자문하자 대학 선택에 앞서 왜 자신이 대학 에 가는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고 자문해 보는 것이 유익하다. 어떻게 보면 이 질문이 아주 어리석다고 생 각할 수 있지만 극소수를 제외하면 자신있게대답할수있는학생이많 지않을지모른다. 아래와 같은 점을 빗대어 대학 진 학이 그만큼 자신에게도 가치가 있 을지에 대해 살펴보고 판단해 보면 도움이될것이다. 먼저, 장래의 수입을 생각한다면 대학 진학은 가치가 있다. 연방노 동부 통계에 따르면 학사 학위 소 지자는 고졸자에 비해 주당 수입 이 64%가 많다. 연간 수입으로 환 산하면 2만4,000달러 가량 차이가 난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 자에 비해서도 주간 수입이 40% 가 많았다. 또한 사회생활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 인맥의 중요성에 대해 부정하 는이는없다. 이런면에서대학은네 트웍을 확장시켜 주는 좋은 통로가 된다. 대학을 통해 구축한 동문 등 네트웍은 구직은 물론 커뮤니티 활 동등다양한부분에서소중한자원 이될수있다. ■지망대학목표를정하자 일단 대학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 했다면 목표를 정하자. 목표가 생기 면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더 많은 정보를 취득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예를 들어 본인이 특정 대학의 의대 를 가겠다고 목표를 세웠다면 의료 계통의과목을더많이수강할것이 다. 또한그의료관련분야에더중 점을 두고 과외활동도 이에 맞게 준 비할 것이다. 역시 비즈니스 스쿨에 가겠다고 작정했다면 비즈니스 분야 의 과목을 더 많이 수강할 것이고 과외활동도 재정 관련 분야에 접목 해서 찾게 되는 아이디어가 생길 것 이다. 지망 대학을 찾기가 쉽지 않고 다 방면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사고의 폭을유연하게할수있는리버럴아 츠 칼리지에 입학해서 자신의 적성 에대해고민해본뒤정말나에게맞 는전공을정한후자신에게맞는대 학원을 생각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이다. 지망대학에 대해서 결정하는 것 은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늦어도 고등학교에 입 학하는 9학년부터는 4년간의 대학 진학준비를 위한 매스터 플랜을 짜 놓는다. 만약 원하는 대학에 꼭 들어가기 를 원한다면 해당 학교를 평소에 철 저히 연구하고 준비하는 자세가 필 요할 것이다. 일찍 시작한 학생일수 록대학선택에실패가적고많은학 생들이경험하는두려움에서벗어날 수 있으며 당황하는 일도 적어지게 된다. ■학교를전략적으로선택한다 만약에 입학이 허가된 명문대에 서 후한 장학금과 재정보조가 나온 다면 당연히 입학하면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드물다. 무작정 학교 네 임벨류만 보고 비싼 학비를 들여가 며 진학을 하는 것보다 현실적으로 학비가 싼 공립대 혹은 주립대를 택 하는것이더나을수도있다. 사립대 가운데에서도 재정보조를 충분히 주는 대학을 선택한는 편이 낫다. 특히장학금에대한기회를높 이기 위해서는 미리 학점,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등에 대한 사전 정 보를 파악해 이를 목표로 할 경우 장학금을받을수있는확률이높아 진다. 학부에서 학자금 융자를 얻어 빚 을굳이만들필요가없는경우도많 기때문이다. ■주관을갖자 ‘US 뉴스&월드리포트’는매년대 학 평가를 신입생 입학 성적과 입학 난이도, 지원 경쟁률, 교수•학생 비 율, 학교 재정, 대학 간 상호 평가점 수 등을 합산해서 우수대학을 선정 하고있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스 탠포드등이다섯손가락안에드는 상위대학이다. UC버클리, UCLA, USC 등도 상위 권의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평가되 고 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도 이왕 이면 지명도가 높은 대학을 자녀가 입학하기를 바라고 있고 또한 합격 했을 경우 더 자부심을 갖는 것도 현실이다. 그러나 이들 대학에 입학 허가서 를 받았다고 해서 성공이 보장된 것 은아니다. 평가순위에서뒤쳐진대 학을 나온 졸업생들도 사회에서 성 공하는예가많기때문이다. 또 요즘은 포브스, 머니매거진 등 여러 매체나 기관 등에서 대학을 다 각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명문 대학의 순서에 서편차가많이발생할수있다. 고정적인 시각보다는 다변화된 시 각에서대학을평가할필요가있다. 남들이 좋다는 대학들 소위 언론 이평가하는상위랭킹대학들이꼭 자신에게 좋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명문대 생이라고 취업이 꼭 잘 된다 는 보장도 없다. 대부분의 직장은 졸 업생의 장점과 능력을 원하지 대학 간판을원하지않는다. ■현실도고려하자 대학 선택은 경제적인 결정을 수 반한다. 졸업을 한다고 해서 원하는 곳으로 취업도 쉽지 않아 어떤 형태 로든대학선택때경제적인면을고 려하지않을수없게됐다. 갈수록치 솟는 대학 등록금으로 인해 학부모 역시대학교육에따른투자대비수 익률을고심하게됐다. 특히 요즘같이 졸업을 하고서도 경제적인 형편 때문에 부모의 신세 를 져야하는 캥거루족이 많은 상황 에서는 정말로 자신의 앞길을 자신 이 개척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심각하 게 생각해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 이바람직하다. 졸업 후 갚아야 할 융자금 채무 가 생활에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 서든 대학을 졸업하면 학자금을 갚을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 은 이젠 현실적으로 적용이 되지 않고 있다. ■입학보다 졸업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명심하자 대학은 입학보다 졸업이 더 중요 하다. 큰 주립대학에서는 입학한 지 1~2년후에상당수의학생들이학교 를 떠난다. 입학하면서부터 치열한 경쟁가운데4년을공부해야한다. 따라서 기초가 약한 학생들은 자 연히뒤처질수밖에없다. 이러한실 정 때문에 UC 버클리나 UCLA는 매 년 3학년으로 편입해 오는 학생들을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 상위권 대학 을 입학했다고 하더라도 졸업을 무 사히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볼필요가있다. 본인의수준을객관화시킨다는것 이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그래도 학 부모와 카운슬러, 학생이 서로 머리 를 맞대고 중간 지점에서 적절한 선 택을해야한다. <박주연기자> 미국에는 5,300여 개가 넘는 대학이 있다. 그 많은 대학 가운데12학년 생들이 지원하는 대학은 평균 8-12개로 추산되고 있다. 이처럼 지원 할 수 있는 대학은 너무나 많지만 자신에게 딱 들어맞는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입을 앞둔 수험생에 게‘어느 대학을 선택하는가’ 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 학이 좋은 대학이고 명문대학이다. 즉, 자신에게 맞는 대학에 진학하 라는 것이다. 명문 대학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대학에서 마음껏 4년간 학과공부를 하며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졸업 후에는자신이원하는일자리를잡을수있는곳이자신에게맞는명문 대학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본인의 선택 기준 에 적합한 학교를 골라 지원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대학 선택은 사실상 한 학생의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할 필요가 있으 며미리준비할필요가있다. 교육전문가들이조언하는대학선택노하 우에대해알아본다. 현실에 맞는 선택, 대학 진학 필요성 자문 랭킹과 지명도보다, 자신의 적성 파악 중요 미리준비하고적성파악해전략적으로지원해야 어떤대학을지원할지선택전에자신의대학진학필요성과목표에대해한번더생각하는것이도움이된다. <이미지투데이> M onday, Octobe r 17, 2022 A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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