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오피니언 A8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의시 망각의 길 큰길한끝자락 수줍은듯콕박힌 막다른꼬리도로 여느곳과다름없이정차한차풍경 꾸역꾸역이어진집들의행렬 같은햇볕조각속에나래피고 비바람속의가쁜호흡을나누건만 지나쳐가고오는지난30여년간 단한번조차도본적없는삶의그림자 참으로신기한길 이름이말해주듯파묻힌계곡에 일선에서후퇴한뒤 고요를벗삼아하루하루를빚어나가는 은퇴자들의닫힌공간 이미기가다빠져서인가? 내려진 무대막 뒤로 익살맞은 숨바꼭질이 시작된건가? 황혼의안식처라지만 저렇게내동댕이쳐진채침묵할수가? 보이지않는영혼의길답습중이라도 한번쯤은삐끗한발디딤으로 침묵의수수께끼가깨질수있을텐데? 그때가언제일까?정녕아니올까? 자녀양육의교양과훈계의동기 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사랑과 축복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 된 것임을 자녀들에게 가시적으 로알릴수있어야합니다. 그러나우리의자녀들은때로부 모의 이런 의도에도 불구하고 그 들의행동을즉각수정하지않을 지도모릅니다. 그러나조건없는 부모의 사랑과 일관성 있는 사랑 은결국자녀들을돌아오게할것 입니다. 돌아온 탕자처럼 말입니 다. 사랑은오래참는것이기때문입 니다. 일시적으로라도 자녀들이 가정에서부모의마음속에큰부 담이 되게 하고 있다고 느끼십니 까? 웨슬리 가정의 일화 가운데 이 런것이있습니다. 한번은어머니 수잔나가 똑같은 일에 대한 잘못 을 교정하기 위해 자녀들에게 무 려 20번이나똑같은소리로타일 렀다고합니다. 남편이기가막혀서“여보. 어떻 게당신은그렇게20번이나똑같 은 이야기를 반복할 수가 있소.” 그러자 수잔나가 이런 유명한 말 을했다고합니다. “여보. 만약 제가 19번만 하고 중단 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요?”이런 참을성이 참 중요합니 다. 누가복음에서 탕자의 이야기를 읽을때마다제마음속에교훈이 되는대목이하나있습니다. 둘째 아들이 어떻게 돌아올 수 있었을까?하는것입니다. 성경에는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둘째아들의마음속에이 런생각이있었다고믿습니다. 아 마도우리아버지는나를받아주 실거야. 내모든잘못과내가부모 에게 주었던 그 모든 아픔. 나의 허랑 방탕함에도 불구하고 내가 돌아가면 아마도 우리 아버지는 나를받아주실거야. 저는이것을근본적인신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버지와 어머 니 그리고 가정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가 있었기 때문에 이 아들은 돌아올수있었다고저는믿고싶 습니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들이 차 마 걸음을 옮겨놓지 못하고 있을 때달려오는아버지. 그리고그아 들을 껴안고 입을 맞추고“내 아 들은죽었다가살았다”고선포하 는아버지의모습을보십시오. 이 조건없는사랑. 그리고변하지않 는일관성있는사랑만이결국잘 못되어져 가고 일시적으로 방황 하고 있는 우리 자녀들의 행동을 교정하는일을비로소가능케한 다고믿습니다. 옛날이태리의한예배당에대낮 부터한부인이들어오더니교회 의자에앉아막흐느끼면서울고 있었다고합니다. 너무 크게 흐느끼면서 울고 있 길래 그 교회의 목사님이 지나가 다가그부인의어깨를치면서“부 인. 무슨일이있었나요?”하고물 었더니이부인이대답하기를“제 아들이 이단에 빠졌습니다. 죄악 에빠졌어요”했습니다. 그목사님이이어머니의어깨를 두들겨 주면서 이런 유명한 말을 했다고합니다. “부인이여.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식은결코망하지않습니다. 유명한성어기스틴의어머니모 니카의이야기입니다. 데이브와몬드버튼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기도하는 부모의 자녀는 망하지 않는다 시사만평 분열적 정치 저는 분열적인 정치를 종식시킬 것입니다… 부패하고 위선적인 인종차별주의자인 제 상대 후보와는 달리요! -영국유학 -BBC방송국Personnel,JournalistTraining &OccupationalHealthDepts. -TheBritishLibrary,Orientaland Indian OfficeCollections -재직시ThePoetrySociety(London)회원 -애틀랜타문학회회원 -애틀랜타신인문학상우수상수상 강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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