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6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현대차 3분기‘역대급매출’…고환율덕 ‘톡톡’ 과잉긴축 우려에 완화론 고개 SF연은 “인상폭 단계적 축소” 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 역대 최고의 경영 실적을 거뒀다.‘세타2엔진’리콜 충당금으로 1조3,602억 원 규모의 품 질 비용을 반영하는 악재 속에서도 영 업이익을 1조5,000억원넘겼다. 이는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 매가크게늘고, 원·달러환율상승덕 분이다. 특히 해외 시장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생산 물량을 국내보다 해외 판매에 집 중한효과가컸던것으로풀이된다. 현대차는‘2022년3분기경영실적컨 퍼런스콜’에서 올 3분기 매출액이 지 난해같은기간대비 30.6%증가한 37 조7,054억 원, 영업 이익은 3.4% 감소 한 1조5,518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 매출 증대의 가장 큰 요인은 판매 성장이다. 올 3분기 글로벌 판매 량은 102만5,008대로, 지난해같은기 간대비14%증가했다. 내수시장(16만 2,439대)에선 5%성장에그쳤지만, 해 외판매(86만2,569대)는지난해3분기 보다15.9%증가했다. 특히북미시장판매량은전년동기대 비 30.3%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SUV 판매량이 지난해 3분기보다 14.0% 증 가, 판매비중(50.6%)도절반을넘겼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판매량도 전 년동기대비8.7%증가했다. 전기차글 로벌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늘었다. 영업 이익이 소폭 준 것은 18일 세타 2엔진 리콜 충당금으로 1조3,602억 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품질 비용을 제외한 실제 영업 이익은 약 2조9,120 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높은 수 익성을 기록한 가장 큰 이유는 원달러 환율 상승이다. 올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올랐다. 해외에서 같은 값으로 팔더라도, 벌어들인 원화는 지난해보 다15%이상많은셈이다. 이런 환율 상황에서 3분기 현대차의 해외 판매 성장률이 내수 성장률보다 세배이상높았다. 결국생산물량을해 외 판매에 몰아주면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한셈이다. 윤태식현대차 IR팀장은“3분기환율 의 영업 이익 증대 효과는 4,735억 원 가량으로집계됐다”고설명했다. 현대차는올 4분기에도대내·외경영 환경이 불확실할 것으로 전망, 연초 발 표한‘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수정했다. 우선 연간 판매 목표를 기존 432만 대에서 401만 대로 7% 하향 조 정했다. 반면 매출 성장률은 기존 목표 13~14%에서 19~20%로 상향 조정했 다. 영업이익률목표역시기존제시한 5.5~6.5%에서 6.5~7.5%로상향조정 했다. 미국인플레이션감축법(IRA)관련대 응 방안도 내놓았다. 현대차는 배터리 부품의안정적조달을위해 (미국현지 에) 전기차배터리합작법인설립등다 양한방안을검토중이다. 서강현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부사 장)은“ 미국 현지 배터리 합작법인 설 립과원자재관련연구개발(R&D)을강 화해원가절감노력을함께할것”이라 고설명했다. 친환경SUV‘투싼하이브리드’북미모델. <현대차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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