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오피니언 A8 기고문 (애틀랜타거주) 김대원 발언대 공자의 논어에 보면 도(道)가 밖 으로 드러난 것이 문(文)이라고 했다. 문(文)이란 글자는 원래 고 대 문자학에서는 무늬의 뜻이 담 겨있다. 그래서도가하늘에드러 난 것이 천문(天文 즉 해와 달, 별 과은하계)이고,도가사람에게드 러난 것이 인문(人文, 글자)이며, 땅에 드러나면 지문(地文)이라고 했다. 도(道)는 노자의 도덕경에서 말 하듯이 길(way)이라는 뜻이므로 하늘의 천체들과 인간이 쓰는 말 그리고 우리 모두가 발 디디고 사 는이땅에서일어나는현상들즉, 비가오는것, 지진과해일이일어 나는것등등은모두하나의길을 따라움직이고있다. 얼마전 우연히 KBS에서“위대 한 여정 우리말의 기원을 찾아서 “란프로그램을보면서필자가느 낀 점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한글은세계에서가장우수 한언어라고하는말을우리모두 수없이 들어왔다. 왜 그럴까? 그 것은아마도다음과같은이유에 서가아닐까한다. 첫째, 원형 모음인. - I (아래아, ㅇ,I) 와 자음 다섯 원형문자(ㄱㄴ ㅁㅅO)를 가지고 글자를 조합해 서 대충 8,800개의 소리를 표현 할수있기때문이다. 둘째, 대자연의 소리(새소리, 바 람소리, 물소리, 인간의 말 소리) 를 바탕으로 만든 지극히 과학적 인글자이기때문이다. 모음은 천지인(天地人)이라는 삼재를 본떠서 만들었고, 자음 5 자는 닿소리라고 하는데 목구멍 에서숨이나올때그숨이입안의 어디에 닿아서 만들어지는가를 기준으로만들어졌다. 셋째, 자음과 모음을 결합하는 방식이 규칙적이다. 예를 들어 “가”에서 ㄱ을 고정시켜놓고 모 음ㅏ를오른쪽방향으로90도회 전해서 ㄱ에 붙여주면“구” “거” “고”가 생성되니 쉽게 다른 문자 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원리를 “위상수학”이라고 하는데 위상 수학은 21세기 서양에서 비행기 나 우주 공간을 연구하면서 발전 된수학이다. 그래서글자를가지 고몇가지소리표현을할수있는 지를한글과다른나라의말을비 교해보면, 일본어는 300 개정도 이고중국어는400여개정도인데 반해서한글은8,800개의소리를 표현할수있는것이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 24개의 부 호가 조합될 때 인간의 목청에서 나오는 어떤 소리도 정확하게 표 현할수있다. 그래서옥스포드대 학에서는 매년 세계 모든 문자의 우수성 순위를 매겨서 진열 해놓 는데 한글은 단연 1위를 차지한 다. 심지어 Star Trek, Next Gen- eration, Voyage 등의 사이언스 픽션 작가인 조 메노스키는2020 년에 한글의 우수성에 매료되어 서“King Sejong The Great”라 는소설을출판하기도했다. KBS에서 만든 한글의 기원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의 과정은 전 세계 언어학자와 유전자 공학자 그리고 고고학자들을 포함하는 광대한 프로젝트였는데 독일의 막스 프랭크 진화 인류학 연구소 의빅터비버박사와, 조셉콜연구 원에 의하면 최초로 인류가 언어 를사용하게된것은약18만년전 포유동물의 유전자 중 2 개가 돌 연변이를 일으켜서 언어를 구성 할 수 있는 FOX P2 유전자가 인 간에게생기면서말을할수있게 되었다고 하는데 시기적으로 호 모 사피엔스의 출현과 거의 일치 한다. 한글의 기원을 찾는 KBS 프로 그램은 다음과 같은 결론으로 귀 착되었다고할수있다. 현재 전 세계에는 약7천여 개의 말이 존재하는데 대체로 영어와 중국어를 포함한12개의 언어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언어이 고사용되지않는언어는매년수 백개씩사라져가고있다고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모든 언 어는 하나의 뿌리 언어에서 분화 되어서 각기 다른 지역으로 퍼져 서 진화하고 발전되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뿌리언어가어디에서나왔고 누가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학 자들 간에 아직도 통일된 이론이 부재한 상태이나 20세 후반까지 만 해도 서양의 학자들은 어원론 적으로인도-유럽피안언어가아 닌가하는이론을주장했다. 인도-유럽피안 언어란 말은 1786년 인도의 벵갈 지방 판사로 있었으며 28개국어에 능통했던 영국의 William Jones가 캘커타 에서 만든 Asian Society에서 주 장한 말인데 그는 산스크리트어 를 사실상 인도 유럽언어의 모국 어일 것이라고 제안했었다. 그렇 다면 인류의 뿌리 언어는 산스크 리트어라는사실이다. 여기서우리가주목해야할것은 American Indian 들이 1차로 약 1만5천년, 그리고2차로1만2천 년 전에 베링 해협을 건너서 북미 와남미까지진출해서정착했다고 하는데그들이쓰던말이산스크 리트어와 아주 유사하다는 것이 다. 그런데 우리 나라의 말 중 전라 도와 경상도 그리고 북한에서 쓰 는 사투리가 산스크리트어와 정 확히일치한다는사실이다. 다음 칼럼에서 좀 더 상세한 이 야기를전개하기로하겠다. 한글의 기원을 찾아서… 대니얼김 메릴랜드 대통령은 국가의 경 제, 정치, 국방의국가 안위와 관련한 중대 한 사업을 해당 국가 와 추진하거나 성공 적인 결과물을 도출 하기 위해 유능한 외 교 관료와 정치인을 이용하여 상대국의 정부 대표와 협상하 게 하고 국익을 성사 시키고확인하는국가의최고지 도자이다. 대통령은 국가의 최고 지도자 로서외국과의국익을위한외교 에서국민의자부심과국민으로 부터의 기대에 부응하는 큰 그 림을그리고그사업을성취해야 한다. 세상의 정치 질서를 송두리째 바꾼, 제갈량도 울고 갈 세기의 외교비사가있다. 1979년 1월1일 미국과 중국 이 체결한 미-중 수교 사건이 다. 당시미국의닉슨대통령은철 저한 반공주의자로서 공산주 의 혁명가인 모택동과는 체질 적으로 섞이려야 섞일 수 없는 앙숙의 관계였다. 세계 모든 국 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전격적 으로 미-중이 수교하여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의 통 상을체결했다. 수교조약내용에는중국이가 장 중요시하는 대만 문제에 대 해“대만은중국의일부로인정 한다.”는 문구가 삽입되었으며 닉슨과 모택동은 이 조약에 서 명했다. 이후 중국은 9차 5개년 계획 (1996년-2000년)을 실시해서 기대했던 목표치인 8%를 상회 하는 8.3%의 경제성장률을 달 성한다. 2010년에는 GDP가 2 조5,000억달러로성장하여일 본을밀어내고세계 2위의경제 대국에오르게된다. 범인으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없는이미-중수교를이끌어 낸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배경 에는유능한재상이있었다. 미국의 국무장관인 헨리 키신 저와 중국 총리인 주은래였다. 키신저와 주은래의 신출기묘한 외교작전으로수교조약발표직 전까지닉슨, 모택동, 키신저, 주 은래 외에는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 미-중수교를베이징과워싱턴 백악관에서동시에발표했을때, 세계 각국들은 이 세기의 사건 에어안이벙벙했었다. 미-중 수교 발표로 가장 놀란 사람은유신을통해 3선대통령 으로 당선된 박정희 대통령이었다. 박 대통령은 3선 정권을 합리화하기 위해중국과북한을 대상으로 하는‘반 공’을 국시로 명시 하고,북진통일을내 세웠던터였다. 반공의 대명사였 던닉슨과민주주의 를 혐오하는 앙숙인 모택동이 손을 잡고‘하나의 중국’을 인 정하며 순식간에 대만을 안보 리에서 추방하고 닉슨은 대만 내의 미군도 즉시 철수해버렸 다. 모택동의 제갈량인 주은래와 닉슨의 책사인 키신저가 어떻 게 비밀리에 세기의 역사적인 미-중 수교를 성취시킬 수가 있었을까. 1971년키신저는닉슨의특사 로 아시아 순방 중 파키스탄의 칸 대통령과 만난다. 그런데 칸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난 바로 직후 키신저가 갑자기 배를 움 켜쥐고 땅에 쓰러져 뒹군다. 칸 에게엄청난고통을호소한다. 칸 대통령은 깜짝 놀라 미국 의 경호원들을 회담장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키신저를 대통 령 궁의 은밀한 방으로 데려간 다. 키신저가 침대에 눕혀지고 칸 대통령 경호원들이 방 밖으 로 물러간 뒤 반대편 방의 문 이 살며시 열리며 중국공산당 의 인민복을 입은 주은래가 파 안대소하며 달려와 키신저의 두 손을 덥석 잡으며 포옹한다. 칸 대통령도 함께 포옹한다. 사 전에키신저와주은래가기획한 외교작전이었다. 두사람은그날저녁한밤중에 함께칸대통령이제공한대통령 전용기로베이징에도착하며, 즉 시 주은래의 밀실에서 20시간 에걸쳐미-중수교발표를위한 작업을했다. 그리고 1972년 2월 닉슨 대통 령과모택동주석간의최초미- 중 정상회담이 성사되고, 1979 년1월1일국교를맺는다는내용 의공동성명을발표했다. 이후 중국은 등소평의 주도로 개혁, 개방의 길로 속도를 내며 세계제 2위의경제대국에등극 하게되었다. 당시 미-중의 상호 절실한 관 심사는사실은대만문제와미국 의베트남전쟁의탈출이었다. 키신저는 주은래에게 대만문 제를 양보하고, 주은래는 미국 을 위해 베트남과의 대리전쟁을 떠맡았고,전쟁을종식시켰다. 대통령의 외교 시사만평 브루스플랜트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진짜 무서운 핼로윈 마지! 내가 막 투표한 연방의원 후보가 소셜시큐리티하고 메디케어를 삭감한다고 공약했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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