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D3 } 1991 삼성전자총무그룹입사 } 2001 삼성전자경영기획팀상무보 } 2003 삼성전자경영기획팀상무 } 2004~2008 에스엘시디등기이사 } 2007~2008 삼성전자전무 (CCO) } 2010 삼성전자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 (COO) } 2010~2012 삼성전자최고운영책임자사장 (COO) } 2012 삼성전자부회장 } 2015~2020 삼성문화재단이사장 } 2015~2021 삼성생명공익재단이사장 } 2022 삼성전자회장 이재용삼성전자회장주요경력 취임사도없이사내게시판통해‘조용한승진’ “경영안전성높인결정$ 신기술에과감한투자 위기, 기회로바꿔달라” 재계에선 27일이재용삼성전자회장 에대한 기대감이남달랐다. “신기술에 과감한투자를해달라”,“세계1위반도 체강국지위를확고히다져달라”,“미래 먹거리를발굴해경제위기를극복해달 라”등다양한주문을쏟아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이날입장문을내 고 “그간 삼성최고경영자로서실질적 인역할을 수행해온 만큼,이번승진은 경영안전성을높이는결정”이라고이회 장승진을반겼다. 이어“위기대응에필요한책임경영을 강화하는계기가될것”이라고했다.강 석구 대한상의조사본부장은 “대외경 영여건이악화되는상황에서위기대응 을위한책임경영을강화하는계기가될 것”이라고했다. 재계는이회장이고이건희회장의2 주기추도식에서밝힌소회처럼“과감한 도전을해달라”고주문했다. 유환익전 국경제인연합회산업본부장은“삼성전 자는 글로벌반도체기업들과 무한 경 쟁에돌입했다”며“이회장의취임을계 기로 신기술에대한 과감한 투자 등을 바탕으로글로벌시장에서의경쟁력을 유지하고, 우리앞에놓인위기를 새로 운기회로바꿀수있기를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홍보실장 역시“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해나가는 글로벌최대기업삼성의활약이그어느 때보다절실하다”며“삼성은이회장의 리더십을중심으로적극적인투자와지 속적인혁신을통해세계1위반도체강 국으로서지위를 확고히다져야 한다” 고당부했다.이실장은“이회장은삼성 전자가국민들로부터더욱신뢰받고사 랑받는국민기업으로새롭게도약하는 ‘뉴삼성’으로이끌어주길바란다”고희 망했다. 박관규기자 재계,이재용회장에큰기대감 27일삼성그룹의세번째회장에취임 한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승진’여부 는 국내외재계의오랜관심사였다. 고 ( 故 ) 이건희회장이2014년병상에누운 후로 아들인 그가 사실상 삼성그룹의 총수역할을수행해왔기때문이다. 2016년처음삼성전자등기이사에이 름을올리고, 2018년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삼성그룹의동일인 ( 총수 ) 으로지 정되자조만간삼성의회장으로승진할 것이란 관측에힘이실렸다. 2020년이 건희회장이별세하면서이부회장의회 장 취임은 시간 문제로 보였다. 이건희 회장은이병철선대회장이타개한지20 일정도지난 1987년 12월 1일회장 자 리에올랐다. 하지만이부회장의회장 승진은 그로부터도 2년이지나서야이 뤄졌다. 가장큰걸림돌은경영권승계과정에 서터진‘사법리스크’였다. 국정농단사 건에휘말리며두차례수감되는고초를 겪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분식회계의 혹재판등은여전히진행중이다.이회 장은 2017년 국정농단 관련재판에서 “병중인이건희회장이마지막 삼성그 룹회장 타이틀을가진분일것”이라며 “앞으로삼성그룹회장 타이틀은 없 을 것”이라고말하기도했다.실제로이회 장의공식직 함 은삼성그룹이아 니 라삼 성전자의회장이다.이 런 이유로그가정 보통신 ( IT ) 기업 창 업자들처럼‘이사회 의장’을 맡 을수있다는관측도나왔다. 그 러 나이부회장은오히 려예 상보다 빨 리회장 자리에오 르 는 선 택 을 했다. 그동안회장취임시 점 을두고삼성전자 창립 기 념 일인다음달 1일부터내년 3 월 정기주주총회 까 지다양한관측이나왔 었다. 결과적으로 예 상 시나리오 중 가 장이 른 때에취임한 셈 이다. 이를두고삼성전자의절 박 한상황을 반영한결정이라는분석이나온다.경기 침 체와 미 · 중 반도체경제전쟁등의여 파 로삼성전자상황이 갈 수 록 나 빠 지는 시 점 인만큼승진을통해책임감을 갖 고 위기를돌 파 하 겠 다는의지를보여주는 것이필요하다고판단했다는것이다. 행사 없 이‘조용한’ 회장 승진을 택 한 것 또 한 같 은 맥락 이라는해석도있다. 이회장은취임식이나취임사 없 이이날 사내게시판을통해직원들에게취임소 식만전했다. 이건희회장이1987년서 울호암 아 트 홀 에서취임식을 갖 고 ‘제2의 창 업’을선 언 한것과 비교된 다.재계관계자는“경 제위기상황에서거 창 한취임행사가부 담 스 러웠 을 것”이라고 설명 했다. 최 근 글로벌 IT 기업사례를 봐 도대부분별 도행사 없 이임직원에게이 메 일을통해 취임 메 시지를전하는것이일반적이다. 유환구기자 이미실질적삼성총수역할수행 “글로벌위기상황고려”해석도 이재용삼성전자회장이부회장승진 10년 만에회장으로 승진하면서 3 1년 동안 삼성 맨 으로 살 아온 그의과거도 주 목 받고있다. 27일 삼성그룹 회장이 된 이회장은 1991년삼성전자총무그룹에부장으로 입사했다.1968년 생 인그의나이스 물셋 때였다.이후 2001년삼성전자경영기 획 팀 상무보를거 쳐 200 3 년상무로승진 하기 까 지12년이걸렸다. 재벌총수일 가의경우 ‘ 파격 승진’이 많 지만이회장 은상대적으로 충 실하게기본기수업을 받 았 다는 평 가다. 2010년삼성전자 최 고운영책임자사장 ( COO ) 이 된 이회장 은2012년부터삼성전자부회장직 함 을 얻 었다. 이회장이경영활동전면에등장한것 은 2014년 5 월부터다.이건희회장이 급 성심 근 경 색 으로병상에 눕 자총수역할 을대행했다.이 듬 해삼성문화재단과삼 성 생명 공익재단이사장을 겸 직하며그 룹수장의지위를다졌다. 2016년발 생 한 갤럭 시 노트 7 폭 발사고를기 점 으로 등기이사를 맡 아 사 태 수 습 을 이끌었 다.이회장은이건희회장이2008년4월 비 자 금 문제로 퇴 진한이후 8년 6개월 만에삼성오 너 일가에서나온 첫 번째 등기이사다. 흑 역사도있다. 헌 정사상최초의대통 령파 면사 태 로기 록된 국정농단사건에 연 루된 것.2016년11월 참 고인으로 검찰 조사를받은이회장은 2017년2월 징 역 5 년을선고받고구속 됐 다.삼성그룹총 수일가로는처음영어의 몸 이 됐 다. 2018년 2월 항 소심에서 집 행유 예 를 선고받은 뒤 이건희회장의 ‘신경영정 신’을계승한 ‘뉴삼성’ 비 전을제시했다. 2020년 5 월재벌총수로는처음대국민 사과기자회견을했고자 녀 에게경영권 을 물려 주지 않겠 다는‘4세경영 포 기선 언 ’을 내 놨 다. 삼성의경영투 명 화를위 한 준 법감시위원회도구성했다. 하지만 2021년1월국정농단관련 파 기환 송 심에서 징 역2년 6개월을선고받 고재수감 됐 다.지난해8월가석 방된 이 회장은 5 년동안취업제한 규 정으로경 영활동에제약을받아왔다. 하지만올 해 광 복절 특 별사면으로복권되며 족쇄 가 풀 렸고이달 3 대회장에올랐다. 이회장은 2014년실질적총수역할 을하기전 까 지경영 능 력에대한의구심 을받아 왔다. 하지만 그룹을이끌면서 다양한 경영 변 화를 꾀 했고 나름의성 과를인정받 았 다. 특 히삼성이수십년 유지해온 ‘무 노 조경영’철 폐 등경영선 진화에힘 썼 다. 2020년 5 월 준 법문화정 착 , 노 사문화 개선,지속가 능 한경영시스 템 구 축 등을 새로운 비 전으로제시하며“ 준 법문화가 삼성에 뿌 리내 릴 수있도 록 하 겠 다”고다 짐 했다.실제삼성전자등계 열 사에 노 조 가 설립됐 고임 금 협상이체결되는등성 과를 얻 었다.앞서2018년11월에는 불 법 파 견 논 란이있었 던 삼성전자서 비 스 엔 지 니 어등협력회사임직원8,000여 명 을 국내대기업중최초로직 접 고용했다. 또 반도체 ·LCD ‘ 백혈 병’ 노 동자들에대한 보상안을마련해10년 넘 게이어져왔 던 난제해결에큰역할을했다. 지 배 구조개선에도성과를냈다.2018 년삼성화재와삼성전기가보유한삼성 물 산 지분을 모 두 처분해재벌 체제의 폐 해로여 겨 졌 던순 환 출 자문제를해소 했다. 또 이사회중심의책임경영을강화 하고 독립 성을높이기위해대 표 이사와 이사회의장을분리했다.이외에도자사 주소 각 과 배 당확대등주주 친 화정책 을지속하고있다. 송주용기자 파격승진대신‘기본기수업’ 눈길 1991년삼성전자부장으로입사 상무로승진하기까지12년걸려 갤노트폭발사고후등기이사로 무노조철폐등경영선진화앞장 국정농단사건연루된흑역사도 32년차 삼성맨, 탄탄한 총수 수업$ ‘책임경영’ 본격시험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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