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A6 종교 핼로윈 데이는 ‘이웃에게 전도하는 날’ 어린 자녀들이 기괴한 복장을 하고귀신을쫓는행위를하는모 습에 거부감을 느끼는 기독교인 이적지않았다. 핼로윈데이를기념하는배경이 기독교 신앙과 배치된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래서 해마다 핼로윈 데이를전후로크고작은교회행 사를열어교인들이핼로윈데이 참여자제를유도하는교회가많 다. 올해핼로윈데이를즐기겠다는 미국인이부쩍늘어난가운데교 인들에게핼로윈데이참여자제 를당부하는목사도크게많아진 것으로조사됐다. 기독교계 여론 조사 기관 라이 프 웨이 리서치는 지난 9월 개신 교 목사 1,000명을 대상으로 전 화설문조사를실시해교회별올 해핼로윈데이준비계획에대해 알아봤다. 대부분 목사는 핼로윈 데이를 전도 기회로 삼고 교인들에게 핼 로윈행사참여자제를당부할계 획인가운데이같은답변이2016 년조사때보다많아진것으로나 타났다. 이번 조사에 전체 목사의 약 71%는 교인들에게 핼로윈 데이 전후로 실시되는 교회 행사에 친 구나이웃주민을초청할것을권 유하겠다고밝혔다. 약 58%에 해당하는 목사는 교 인들이핼로윈데이당일집을방 문하는이웃과좋은관계를맺기 를원한다고답했고약34%의목 사는‘트릭오어트릿’을위해집 을찾은이웃에게복음전도지를 나눠 주도록 교인들에게 부탁할 계획을세웠다. 2016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이 같은 답변이 각각 67%, 52%, 26%로올해조사때보다적었다. 이 외에도 교인들에게 핼로윈 데이와 관련된 모든 행사를 자제 하라고 당부할 계획인 목사는 약 13%였고 아무 언급 계획이 없다 는목사는약8%였다. 목사의연령에따라핼로윈데이 를대비하는방식이조금씩달랐 다. 18세~54세목사중에는핼로윈 데이를 계기로 교인들이 이웃과 관계를맺고교회행사에이웃주 민을 초대하기를 바라는 목사가 많았다. 반면 55세 이상 목사의 경우 핼 로윈 데이를‘전도지 나눠 주는 날’로계획중인목사가대부분이 었다. 스콧맥코넬라이프웨이리서치 디렉터는“교회규모와상관없이 핼로윈데이전후로교회행사를 개최하는교회가부쩍늘어난다” 라며“지금처럼사회가분열된시 기에 핼로윈 데이를 비기독교인 과의 소통하고 전도의 기회로 생 각하는목사가많다”라고설명했 다. 준최객원기자 매년10월마지막날은핼로윈데이로치러진다.핼로윈데이는고대유럽에서귀 신을쫓기위한의식에서비롯된날이다.지금도이같은전통이아이들이집집마 다돌며사탕을달라고외치는‘트릭오어트릿’형태로이어져오고있다. 지난2 년간은코로나팬데믹으로인해‘트릭오어트릿’을자제하는분위기가많았다. 하지만올해는예년처럼핼로윈데이에귀신복장을하고길거리를돌아다니는 아이들을많이볼수있을전망이다.시장조사업체‘누머레이터’에따르면미국 인중4분의3은올해핼로윈데이를예전처럼기념할계획인것으로조사됐다. 사탕 달라고 외치는 ‘트릭 오어 트릿’ 3년 만에 돌아와 목사들, 참여 자제하고 이웃에게 전도지 배포 당부 핼로윈데이복장을한시민들이길거리에서사진을촬영하고있다. <로이터> 살다보면새로운삶을살고싶은 욕망을한번쯤가져보게된다. 최 근발표된한조사에서1년에성경 을3번만읽어도삶이변화하는것 을경험하는것으로나타났다. ‘미국 성서 공회’(ABS)는 미국 성인2,598명을대상으로‘성경읽 기’실태를파악하기위한설문조 사를실시했다. ABS는 조사대상성인중 1년에 성경을 최소 3~4번 읽는 성인을‘ 성경 사용자’(Bible User)로 분류 했는데성경사용자의대부분이라 고할수있는 92%가‘성경속메 시지가 내 삶을 변화시켰다’라는 데전적으로동의했다. 성경사용자보다성경읽기횟수 가 적은 성인 중에서는 38%만 성 경을 통해 삶이 변화하는 것을 경 험했다고답했다. 성경을 읽음으로써 경험한 가장 큰 변화는 타인에 대한 용서였다.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해 평생 증오와 부정 적인 감정에 휩싸여 불행한 삶을 살기 쉽다. 심지어 미움에서 벗어 나지 못해 질병까지 얻기도 하는 데 성경을 통해 남을 용서하고 삶 에 변화를 맞이할 수 있었다는 것 이다. 성경 사용자 중 말씀 묵상과 실 천을 생활화하는‘성경 중심적’ (Scripture Engaged) 교인중93% 는‘나에게잘못을저지른타인이 용서를구한것과상관없이진심으 로 용서할 수 있었다’는데 동의했 고 이 중 47%는 전적으로 동의한 다는반응을나타냈다. 존파콰플레이크 ABS 디렉터는 “성경을 읽는 사람이 급격히 감소 하고 있지만 1년에 성경을 3번 미 만읽는사람중삶의변화를경험 한 숫자는 6,000만 명에 달한다” 라며“하나님말씀을지속해서접 하는 습관이 삶의 변화를 가져온 다는 것을 증명한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경을 접하는 수단에대해서도조사했는데전통 적인 종이 인쇄물 방식의‘성경책 ’을읽는비율이여전히가장높았 다. 성경사용자중약69%는성경책 을 통해 성경을 읽는다고 답했고 약 48%는 스마트 기기를 통한 성 경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 다. 이 밖에도 약 46%는 성경 관련 프로그램을 시청했고 약 46%는 인터넷을 통해 성경 관련 내용을 검색한다고답했다. 한편성경을읽는방식과습관은 교인간제각각이었다.성경사용자 중약48%는한번에몇절씩읽는 반면약40%는이보다조금많은‘ 단락’씩 읽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 다. 한 번 성경 한 장씩 통독한다는 성경 사용자는 약 32%였고 시간 을 정해서 성경을 읽거나 매일 같 은시간에성경을읽는경우는각각 약26%와약22%였다. “성경 1년에 3번만 읽어도 새로운 삶의 변화 경험” 상처 준 사람 용서하고 미움에서 벗어날 수 있어 성경 사용자 중 읽기 수단 ‘성경책’ 여전히 많아 기독교대한감리회가퀴어축제에 서성소수자들에게축복기도를올 렸던 이동환 목사의 항소심 공판 에서정직 2년처분을내린 1심판 단을유지했다. 감리회총회재판위원회는 20일 서울 광화문 감리회 본부에서 이 목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이같은결정을내렸다. 정직 2년은감리회의정직징계중가장 무거운처분이다. 재판위는“감리회교리상성소수 자 앞에서 성의를 입고 기도하는 것은 그들의 행위를 옹호하고 찬 성하거나동조하는측면이존재한 다”며 항소심 기각 이유를 설명했 다. 감리회측에따르면판단에참여 한위원6명중4명은항소기각, 2 명은인용의견을냈다. 이동환 목사는 지난 2019년 8 월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성소 수자 축복식’집례자로 나서 성 소수자들에게 꽃잎을 뿌리고 축 복기도를 올렸다가 교단 내부에 서 동성애 옹호 행위로 고발당했 다. ‘성소수자 축복’ 이동환 목사 감리교회, 항소심도 정직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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