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29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이제모기지7%시대 월 페이먼트 최고 80% 올라 프레디맥 공식 집계 7.08%로… 20년래 최고 1년 새 2배 이상 급등… 주택시장 냉각 가속 모기지금리가7%를돌파했다.지속되 고있는인플레이션을잡기위해연방준 비제도(Fed·연준)가 단행한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모기지 평균 금 리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 기간에모기지금리가급등하면서미국 주택시장의냉각에속도가붙으면서침 체국면에접어들것으로보인다. 국책 모기지 업체‘프레디맥’이 이 날집계한 30년만기고정모기지평균 금리는 1주 사이에 0.14%포인트 오른 7.08%까지치솟았다. 이는미국의금융 시장이닷컴버블이꺼지면서혼란에빠 졌던2002년이후가장높은수치다. 모기지 금리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 로가팔랐다. 30년만기고정모기지를 기준으로올해 1월모기지평균금리는 3%대를 유지했지만 3월에 들어서면서 4%에진입했고, 4월엔 5%대문턱을넘 어섰다. 9월에 들어서면서 모기지 평균 금리는6%대에진입했다. 6%대에 진입한 지 2달 만에 7%를 돌 파했다.이날기록한7.08%의모기지평 균금리는 1년전같은기간보다 3.94% 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1년 사이에 2 배이상급등한것이다. 하지만 7.08%의 모기지 금리는 프레 디맥이 1917년 이후 지금까지 모기지 금리의 평균치인 7.8% 수준보다 낮은 수치다. 지금까지 모기지 금리가 가장 높았던 때는 1981년으로 당시 18%로 두자리수를기록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단기간에 모기지 금리가급등하면서모기지대출에따른 상환금 부담이 더 커지게 됐다. WSJ에 따르면중간가격이붙은주택을20%의 다운페이먼트를 하고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로구입할경우 1년전엔상환금 으로매달1,300달러를내야했지만, 현 재 2,300달러로 급등했다. 1년 사이에 모기지 상환금이 80%나 상승한 것이 다. 다음달 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 회(FOMC) 정례회의에서또한번의자 이언트 스텝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우 세하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현재 3.00~3.25%에서 3.75~4.00%까지 상 승하면서모기지금리상승의동력으로 작용할것이분명할것으로보인다. 문제는 모기지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 로미국주택시장의냉각속도가빨라지 고있다는데있다. 모기지금리의급등 여파로 주택 구매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면서주택수요가둔화하고있다는 것이다. 주택 매물에‘비딩(bidding)’경쟁이 사라지면서주택가격은하락세를보이 고 있다. 지난 8월 S&P 코어로직 케이 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 비13.0%상승했다. 7월당시상승률인 15.6%보다 2.6%포인트 내렸다. 이는 이지수를집계한 1987년이후 35년만 에가장큰폭이다. 주택 판매량도 줄어들고 있다. 전미부 동산중개인협회(NAR)에따르면9월기 존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5% 감소한 연율 471만채로 집계됐다. 펜데믹이 확 산되기시작한 2020년 3월을제외하고 지난2012년9월이후최저기록이다. 이제 관심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폭 으로모아진다. 그에따라미국주택시 장의향배를결정짓는모기지금리의등 락이결정되기때문이다. <남상욱기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