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0월 31일 (월요일) 종합 A2 킹달러에우는한인들 ◀1면서계속 특정 유형 상품에 집중하면 세금 부담 커 세금공제 및 유예, 인출시 세금여부 살펴야 올해45세스티브김(의사)씨는부부 합산연간조정총소득(MAGI)이25만 달러가넘는다. 김씨는SEP IRA를통 해은퇴저축을하고있다. 김씨는 연 6,000달러씩 개인은퇴계 좌(IRA)에 불입할 수 있다는 신문기 사를읽고불입금에대해선세금공제 혜택이없지만나중에몫돈을찾아쓸 때세금을내지않아도되는Roth IRA 에 가입하려고 재정전문가와 상담했 다. 하지만 김씨 부부의 연간소득이 높 아 Roth IRA 가입 대상이 아니라는 재정전문가의말을들었다. 마침김씨는만기까지 10년남은기 간성 생명보험(Term Life) 외에는 평 생 생명보험이 없었고, 재정상담가의 조언에 따라 평생동안 사망보상금을 보장받을수있는데다은퇴후생활비 가부족할경우보험계좌에쌓인현금 가치에서돈을찾아쓸수있는저축성 생명보험인 인덱스 UL(IUL)에 가입 하기로결정했다. 담배를 피지 않고 건강상태가 보통 인 김씨는 연간 1만달러의 보험료를 20년동안내는조건으로사망보상금 17만달러짜리생명보험에가입했다. 재정전문가가 보여준 일러스트레이 션에선 예상 수익률 6%가 유 지될 경우 25년 후인 70세때 사망보상금은 50만달러, 현금가치는 45만달러까지늘어나는것으로나왔 다. 김씨가 71세부터 85세까지 15년간 은퇴자금으로꺼내쓸수있는금액은 연4만달러. 김씨는“꼭 돈을 찾아 쓰지 않더라 도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 발생시 사망보상금의일부를치료비로먼저 사용할 수 있다는 재정전문가의 설 명에 마음 한편이 든든하다”고 말했 다. 은퇴계획을 세울 때 자신이 갖고 있 는생명보험을유용하게활용할수있 다는 사실에 의아해 하는 하는 한인 들이있을지모른다. 물론생명보험의 1차적인목적은가 입자사망시사랑하는가족들을위해 소득세가 면제되는 사망보상금을 보 장하는것이다. 하지만 Roth IRA와 마찬가지로 생 명보험계약안에서자라는수익에대 해 세금이 유예되며, 보험 가입자가 자신이지불한원금까지는부분인출 (partial surrender),원금이상금액에 대해선 대출(loan) 형식을 사용할 경 우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는 사실을 모르는 한인들이 적지 않 다. 바로이러한세금상이익이생명보험 을 보조적인 은퇴계획으로 사용하기 에적합한이유다. 세금분산전략(tax diversification strategy) 측면에서 저 축성 생명보험의 현금가치는 매우 유 용한수단이기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간 은퇴소득으로 10만 달러가필요한 A씨부부가있다고가 정하자. A씨부부가그동안 401(k)와 IRA에 모아 두었던 은퇴자금 중 10만 달러 를꺼내쓴다면높은세율(25%)이적 용돼실제사용할수있는금액은7만 5,000달러로줄어든다. 하지만 A씨 부부가 401(k)와 IRA에 서5만달러,인출시세금을내지않아 도되는저축성생명보험과Roth IRA 계좌에서각각 2만5,000달러씩을찾 아 쓸 경우에는 5만 달러에 대해서만 낮은 세율(15%)이 적용돼 7,500달러 의세금을제외한9만2,500달러를유 용하게사용할수있다. 노세희기자 은퇴계획 수립시 세금 고려 포트폴리오 짜야 (4) 세금 분산전략에 적합한 금융상품 Friday, October 28, 2022 ■ 슬기로운은퇴생활 특정유형상품에집중하면 세금 부담 커 세 , 인 시세금여부 살펴야 어바인에 거주하는 케빈 김(55) 씨는 주식투자 위주로 은퇴자금 을 모으고, 긴급할 때 쓸 목적으로 CD에 일부 몫돈을 저축해 왔다. 지 난몇년간주식시장이호황일때는 투자소득에대한세금이골치아팠 고, 올해처럼 주식이 폭락할 때는 원금마저 줄어 들어 걱정이 크다. 몇년째 갖고 있는 은행 CD는 이자 율도낮은데이자소득에대한세금 까지내야돼고민이크다. 누구에게나세금은피할수없는 숙명이다. 오죽하면 세금은 요람에 서무덤까지따라다닌다는말이생 겼을까. 이 세상에 나와 있는 수만가지의 금융상품에 투자하거나 저축할 때 최소한 1번은 세금을 내야한다. 모 든금융상품은내호주머니에서돈 을 꺼내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이 돈을 불려 돈을 찾아 쓸 때를 기준 으로크게 3가지로구분된다. 첫 번째는 투자금이나 저축금에 대한세금공제혜택을받지못하면 서 투자소득이나 이자소득, 배당금 이 발생할 때 세금을 내야 하는 상 품들이다. 머니마켓과 CD, 세이빙스 계좌와같은은행상품, 주식이나채 권 등 투자상품, 비즈니스 소득이 이부류에속한다. 매각시양도소득 세를내야하는부동산투자도마찬 가지다. 두 번째 유형은 불입금에 대해 세금공제를받고적립금에쌓인수 익에세금유예혜택을받지만나중 에이돈을찾아쓸때소득세를내 야하는 상품이다. 401(k)와 403(b), 457 등직장은퇴계좌와, 공무원혹 은 교원 연금(Pension) 플랜, Roth IRA를 제외한 모든 IRA가 이에 해 당한다. 마지막은 불입금은 세금공제를 받지 못하지만 적립금에서 늘어난 수익에 대해선 세금유예 혜택을 받 고 돈을 찾아 쓸 때는 세금을 내 지않아도되는금융상품이다. Roth IRA, 자녀들을 위한 학자금 저축상 품인 529 플랜, 연방세가 면제되는 뮤니시펄 채권, 생명보험의 현금가 치등이대표적이다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연금 (Annuity) 상품은종류에따라세금 문제가 달라진다. 가입자가 갖고 있 는 401(k) 혹은 IRA에쌓인적립금 을 자격 연금상품(qualified annuity) 으로 롤오버할 경우에는 세금공제 와 세금유예 혜택이 유지되면서 나 중에 돈을 쓸 때 세금을 내면 된다. 반면 4 1(k)나 IRA와는 별도의 비자격 연금상품(non-qualified an- nuity)에 입금에 혜택이 쌓인 수 된다. 이 는 원금 내지 않 을 초과 세금을내야한다. 은퇴를 계획하 갖고 있는 금융상 수익이 세금유예 는중요하다. A씨가 5만 달러 투자해 연 평균 8 지하며30년동안 정하자. 만약 A씨 세를 합쳐 35%의 면 매년 투자소득 제외하고 30년후 달러의몫돈을손 하지만 같은 금 의 수익률을 유지 세금유예가 되는 다면 30년 후 A 러를찾아쓸수 부에따라 11만5,7 계획수립시세금문제고려포 (4) 세금분산전략에적합한금융상품 세금에따른금융상품구분 불입금 세전 세후 수익 세금유예 세금유예 인출금 과세 비과세 금융상품 Traditional IRA Roth IRA 401(k) 뮤니시펄채권 펜션플랜 생명보험현금가치 미국인들은 은 을 위해 최소 125 다고 생각하고 있 있는 돈은 8만6, 것으로 나타났다 (WSJ)이보도했다. 이는 금융서비 턴 뮤추얼이 지 대상으로 조사한 자금의 규모는 지 가한 반면 보유자 든 것으로 나타 연령은 64세로 1.4세 높아졌다. 크리스천 미첼 최고고객책임자(C “안락 노스웨스턴 실제은퇴자 팬데믹에은 “핼로윈샤핑도한인마켓에서”…시온마켓프로모션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시기 이지만어김없이찾아온핼로윈시즌 을맞아한인마켓들은특수를잡기위해핼로윈프로모션을실시하고있다. 시온마켓버몬트점은과자를이용해핼로윈펌킨을 만들수있는‘핼로윈꼴라쥬’를6.99달러에할인판매하는마케팅을다음달2일까지펼치고있다. <시온마켓버몬트점제공> 대한항공이 창사 이래 남녀로 구 분해 사용하던 객실 승무원 명칭을 처음으로 통합한다. 이에 따라 스튜 어드, 스튜어디스로 구분하던 명칭이 50여년만에사라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턴 포함 5급 이하 사원급 객실 승 무원의 영문 명칭 스튜어드(steward, 남성 승무원)와 스튜어디스(steward- ess, 여성 승무원)를‘플라이트 어텐 던트(flight attendant, FA)’로통합하기 로 했다. 새 명칭은 내달 1일부터 적 용된다. 4급이상승무원의영문명칭 은기존에도성별구분이없었다. ‘스튜어디스’명칭안쓴다 대한항공남녀구분통합 미리모아둔돈과가족의지원으로학 비를감당하는그는“지출을줄이는것 말고할수있는게없어외식, 커피도완 전히끊었다”고했다. 미국에서학업ㆍ취업기회를꿈꾸는개 발도상국 유학생에게 킹달러는 아메리 칸드림을원천적으로차단하는장벽이 다. 특히 모국에서 고소득 직업을 찾기 어려운 인도, 나이지리아 등 출신 학생 들에게강달러현상은뼈아프다. 테네시주밴더빌트대컴퓨터공학과진 학을 앞둔 인도 학생 제이 배럿은 달러 대비루피화가치가사상최저수준으로 떨어진현실에대해“(루피화의) 구매력 이 떨어져 수업료뿐 아니라 미국 내 렌 트비와식비등모든비용을훨씬더많 이내야한다”고토로했다. 대학원에 입학한 남편과 함께 지난 해 시애틀로 온 김모(35)씨도 환율이 1,250원 아래로 떨어질 때까진 여행을 가지않겠다고선언했다. 그는“(한화로) 미리모아둔돈이여유 있다고 생각했는데, 환율이 오르면서 모자랄가능성이커졌다”고말했다. 고환율에신음하는이들은“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보다 힘든 건 상대적 박탈 감”이라고했다. 실리콘밸리 주재원 정모(34)씨는“여 름에한국에방문하려던계획을취소했 는데, 급여전체를달러로받는현지기 업직원이‘요즘은한국으로여행가는 게이득’이라면서한국에간다고할때 너무부러웠다”며“환율이더올라자녀 가 쓰는 돈까지 줄이는 상황이 되지 않 기만바랄뿐”이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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