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이태원 참사 A2 이태원 참사 때 연락두절된 아들에 관한 소식을 수소문하는미국인부친의트윗 <스티브블레시트위터캡처> 150명이넘는목숨을앗아간서울이 태원 압사 참사로 자식을 잃은 미국인 아빠도견딜수없는슬픔을토로했다. 지난 3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 면29일아내와함께쇼핑중이던스티 브 블레시(62)는 동생으로부터‘한국 의상황에대해들었느냐’고묻는전화 한통을받았다. 서울에 있는 차남 스티븐(20)의 안부 가 걱정된 블레시는 아들은 물론 친구 와 정부 관리들에게까지 연락하기 위 해 여러 통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몇 시간 동안 돌리다 마침내 주한미국대 사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스티븐 이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미국인 2명중한명이라는청천벽력같은통보 였다. 블레시는 NYT와의 전화 인터뷰 에서 앨라배마주의 대학에 다니는 장 남 조이를 데리러 애틀랜타 외곽에서 출발해운전하는중이라며“수억번을 동시에찔린것같았다”고말했다. 그는“그냥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 다. 아무감각이없이망연자실하고동 시에 엄청난 충격이었다”라며 이루 말 할수없는상실감을표현했다. NYT와워싱턴포스트(WP)취재를종 합하면조지아주케네소주립대에다니 던 스티븐은 해외 대학에서 한 학기를 다니고싶어했으나코로나19 사태로 2 년간 뜻을 이루지 못하다 이번 가을학 기한양대로왔다. 부모는 지난 8월 한국행 비행기에 오 르는 아들을 애틀랜타 공항에서 눈물 로 배웅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는 아들과사진도찍었다.블레시는“내아 내는라틴계지만아들은라틴아메리카 에 가고 싶어하지 않았다”라며“스티 븐은 스페인어뿐 아니라 한국어를 정 말로 배웠다. 엄마보다 더 많은 언어를 할수있기를원했던것”이라고NYT에 밝혔다. 스티븐은 최근 중간고사를 마 치고토요일밤을맞아친구들과놀러 나갔다가 핼러윈 축제에 가게 됐다고 부친은전했다. 친구들중몇명은인파 를 피해 미리 빠져나갔으나 아들은 그 러지못했다는전언이다. 블레시는“이 모든 일이 벌어지기 30 분전쯤아들에게문자를보내서‘네가 밖에서돌아다니는것을다안다. 안전 하게다녀라’라고했다. 하지만답장은 받지못했다”라고말했다. 케네소대 스무살 아들 떠나보낸 아빠 “수억번 찔린듯” 한양대다니던희생자부친 “세상무너진것같다… 안전챙기라문자했는데” 사망켄터키대학생은연방하원의원조카 조카딸참사접한웬스트럽공화의원성명내고추모 31일오전서울용산구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핼러 윈인파’압사사고희생자추모공간을 찾은시민이헌화하고있다. 이태원참사로숨진미국인앤마리기 스케 씨는 연방하원의원의 조카인 것 으로확인됐다.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브래드 웬스트 럽 공화당 하원의원은 31일 성명을 내 고“우리 가족은 조카딸인 앤 마리 기 스케의사망을슬퍼하고있다”며“그는 신이우리가족에게준선물이었고, 우 린그를무척사랑했다”고밝혔다. 켄터키대 간호대 학생인 기스케는 이 번참사때숨진것으로이미보도됐지 만, 이날성명발표로그가웬스트럽의 원의조카인사실이알려졌다. 웬스트럽의원은기스케부모의성명 도의원실홈페이지에함께올렸다. 그의사망이확인된직후켄터키대총 장도“아름다운삶이갑자기스러진고 통을설명할적절한말이없다”면서“그 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고, 이해할 수도 없다. 그것은상실이며, 말할수없을정 도로고통을준다”는성명을내기도했 다. 기스케는한국에서한학기동안유학 하고있었다고정치전문매체더힐이보 도했다. 이번사고로숨진미국인은기스케와 스티븐 블레시 씨 등 2명이다. 블레시 역시조지아주케네소주립대학생으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서 유학 중이었 다. ‘현대차전기차공장’ 지역구 존오소프연방상원의원 한글성명 “깊은애도” 존오소프연방상원의원은지난30일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깊은 애 도의뜻을밝혔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이 들어서 게 될 조지아주 출신인 오소프 의원은 이날한글로성명을내고“알리샤와저 는서울에서일어난비극적인이태원압 사 사고에 충격을 받고 깊이 슬퍼하고 있다”고밝혔다. 그러면서“조지아주와미상원을대표 해희생자가족, 사랑하는조지아의한 인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에 깊은 애 도를표한다”고밝혔다. 오소프 의원실은 올해 2월부터 한국 관련된보도자료는한글과영어로발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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