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1일 (화요일) D5 이태원 참사 여권서도 ‘이상민 파면’ 목소리$ 책임론 확산될까 우려도 여야는 31일 ‘이태원참사’와 관련해 정부의책임회피성발언으로일관한이 상민행정안전부장관을한목소리로질 타했다.심지어여당에선파면주장까지 나왔다. 전날 경찰·소방인력배치로 해 결할문제가아니었다던이장관은이날 오전에도같은주장을되풀이해논란을 키웠고, 뒤늦게유감을 표하면서도 사 과는하지않았다. 국민의힘은이날이장관의발언을겨 냥해“부적절했다”는질책을쏟아냈다. 특히유승민전의원은이장관의파면 을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다만 국민의 힘은여권으로책임론이확산하는상황 은차단하고자당장은사고수습과애 도에메시지를집중하고있다. 유전의원은 페이스북에“이태원참 사는 반드시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 어야 한다”며“며칠애도만 하고 수습 만 하고지나간다면또 다른재앙이기 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는 특히“국가는 왜존재하나? 위험할 정도로인파가 몰릴것을 미리예상하 고 정부는 사전에대비했어야 했다”며 “‘경찰을 미리배치한다고 해결될문제 가아니었다’ ‘선동성정치적주장을해 서는 안 된다’고 말한 장관 ( 이상민 ) 부 터 당장 파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의원은MBC 라디오에서“국 민의아픔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모습 이아닌형태의언행은 조심해야 한다” 고쏘아붙였고,조경태의원은“좀더책 임감을갖고무겁게이문제를바라봐야 한다”고쓴소리를했다. 윤상현의원도 “행안부장관은책임을다하지못한죄 송함을표했어야한다”고거들었다. 다만정진석비상대책위원장은“지금 은 ‘추궁의시간’이아니라 ‘추모의시간’ 이라고생각한다”며희생자 추모와 사 태수습이우선이라는입장을밝혔다. 더불어민주당도이장관에게잔뜩날 을세웠다.이재명대표는최고위원회의 에서“정부 당국은 ‘나는책임없다’ ‘할 만큼했다’는태도로국민을분노케하 는게아니라 ‘모든것이나의책임’이라 는 자세로 사태수습에최선을 다해달 라”고 지적했다.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이장관의발언을 공개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이대표는이어“참혹한사태가왜벌 어졌는지, 앞으로이런일을 막기위해 어떤조치가필요한지에대해당연히사 후조치가있어야겠지만지금은수습과 위로에총력을다할때”라며“공당으로 서민주당도국민의생명과안전을제대 로완전하게지켜내지못한책임에대해 깊이사죄드린다”고말했다. 박홍근원내대표는참사수습을위한 초당적협력을거듭약속했다. 그는“정 부 당국과피해자들이필요로 하는 국 회차원의모든 조치를 신속하게강구 하겠다”면서“당내대책기구와국회행 정안전위원회,서울시의회등을통해사 건의진상을제대로밝히는일에도최선 을다하겠다”고강조했다. 한 편 , 이장관은 오전까지도 기존입 장을되풀이하다여야를불문하고정치 권의비 판 이이어지자 사과 대신 ‘유감’ 을 표명했다. 그는 서울 광 장 합 동분 향 소에서도“ ( 경찰·소방인력배치부 족 이 ) 사고의원인이었는지의문”이라고주장 했다. 그 러 다 오후에는 “국민들 께 서 염 려 하 실 수있는발언을하여유감스 럽 게 생각한다.지금당장은사고수습에전 념 하겠다”고했다. 장재진^우태경기자 유승민“국가왜존재하나”질책 김기현^조경태^윤상현“언행조심” 정진석은“추궁아닌추모의시간” 이재명“정부의‘난책임없다’태도 국민분노케해”이장관겨냥공세 이상민,사과없이“유감”논란계속 서 영 석 ( 사진 ) 더불어민주당의원이이 태원 핼러윈 참사다 음 날당원들과 술 자리를가진것으로 알려져 논란이일고 있다. 이재명대표는 소속 의원과 당 직 자들에게행사를최소 화 할것이라고당 부했 음 에도물의를 빚 은서의원에대해 당윤리감찰단에감찰을지시했다. 31일민주당에 따르 면, 서의원은전 날경기파주에서더불어민주당부 천 시 ( 정 ) 당원 워크숍 을 열 었다. 워크숍 에는 서의원과지 역 경기도의원,부 천 시의원, 대의원등 60 여명이참석했다. 서의원 등참석자들은심 폐 소 생 술 교육 과 족 구 등 을 한 뒤소주와 맥 주 를 나 눠마 신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기 포천 의 한 식 당으로 이동해 술 자리를한차 례 더가졌다. 서의원이 당원들과 술 자리를 가진 지 난 달 3 0 일은 ‘이태원참사’가 발생한 바로 다 음 날로, 정부 차원에서국가애 도기간으로 정한 날이었다. 이를 감안 해민주당지도부는같은날소속의원 들과 당 직 자들에게 행사를 최소 화 할 것을지시했다. 이대표는오전 8 시 쯤 페이스북을통 해“중앙당과지 역 위원회는정치일정을 취 소하고피해자지원이 빈틈 없이이 뤄 질수있도 록 협조해달라”고당부했다. 민주당차원에서도오전 9 시 쯤 박홍근 원내대표와조정 식 사무총장명의로국 회의원과당 직 자, 선 출직 공 직 자들에게 “불필요한 공개 활 동이나 사적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 주나 취 미 활 동 등은 중단해달라”며“발언이나 사회관 계망 서비스 ( SNS ) 글 게시등에 매 우신중을 기해달라”고밝히기도했다. 서의원은 당원들과 술 자리를 가진 사 실 이 알려 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출 발이후당의지 침 을 받 았다”며“사 려 깊 지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 높이에 미치지못했다”고고개를 숙 였다. 박세인^우태경기자 참사 다음날 당원과 술자리$‘서영석감찰’로진화 나선민주당 한미비질런트훈련 5년만 미F-35B 등 240여대출격 정진석(오른쪽)비대위원장등국민의힘의원들이31일서울중구서울광장에 마련된이태원참사사망자합동분향소에서헌화한뒤이동하고있다. 최주연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표가 31일당 지도부와 함께서울 용산구이태원역1 번출구에마련된이태원참사희생자추모공간를찾아헌화하고있다. 홍인기기자 모임^음주자제당부에도워크숍 “반성하고자숙”$이재명,감찰지시 미 군 최 첨 단스 텔 스전 투 기 F - 3 5 B가 사상 처음 으로 한국에전개된다. 북한 의 핵 ·미사일위협이고조되고있는가 운 데 한미공 군 이 31일대 규 모 공중연 합 훈 련‘비질런 트 스 톰 ’을시 작 했다. 다 음 달 4 일까지 5 일간 한반도인근에서한 미연 합 전력이대북 억 제력을유감없이 선 보 일예정이다. 이 번 훈 련에는 우리공 군 의 F - 3 5A , F - 1 5K , ( K ) F - 1 6 , K C - 33 0 등 1 40 여대 의 항 공전력이참여한다.미 군 에서는 F - 3 5 B, EA - 1 8 , U - 2 , K C - 13 5 등총 240 여 대의대 규 모전력이참여해 실 전과같은 공중전 투훈 련을진행한다.특히일 본 이 와 쿠 니미 군 기지에주 둔 하는 F - 3 5 B 스 텔 스전 투 기는최초로국내기지에 착륙 한다. 호 주공 군 도 K C - 3 0A 공중 급 유 기1대를파 견 해 처음 으로한미연 합훈 련에 합류 한다. 한미 군용 기 200 여대가한반도상공 에서대 규 모 훈 련을 실 시하는건북한의 핵실 험과대 륙 간 탄 도미사일 ( I CBM ) 시 험발사가 잇따랐 던 20 1 7년 1 2월 이후 4 년 1 0 개 월 만이다.이 번 비질런 트 스 톰훈 련이현재임박한 것으로 판 단되는 북 한의 7 차 핵실 험등에대한강력한 억 제 메시지발신차원이라는 평 가가나오는 이유다. 한미연 합 전력은이 번훈 련기간‘ 역 대 최대 규 모’인총 1, 600 여회 출격 해공 격 편 대 군 , 방어제공, 긴급항 공차단 등 주 요 항 공 작 전임무를 24 시간 중단없이 수행한다. 김진욱기자 근조모드여야, 분향소찾고입단속 “이대준씨구명조끼에한자‘간체자’확인안 돼” 이상민행정안전부장관이31일서울중구서울광장에마련된이태원참사합동분향소에서참배를마친후취재진의질문에답변하고있다. 최주연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의‘책임회피’ 발언논 란을 두 고 31일여당에서도 쓴소리가 나오는가 운데 대통 령실 과한 덕 수국 무총리는일단 엄호 하는 쪽 으로가 닥 을 잡 은모습이다.자 칫 정부책임론으 로불이 옮 겨붙으면국정 운영 에발목 이 잡힐 수도있다는우 려 를하는것으 로 보 인다. 논란이된이장관 발언은 “경찰과소방을미리배치함으로 써 해 결할수있는문제는아니었던것으로 파 악 한다”는대목이다. 대통 령실 관 계 자는이날 서울 용 산 대통 령실 에서기자들과 만나 ‘이장관 발언에 대한 대통 령실 입장’을 묻 는 질문에“현재경찰에부여된권한이나 제도로는이태원사고와같은사고를 예방하고 선제적으로 대 응 하기어 렵 다는 취 지의발언으로 알 고 있다”고 밝혔다. 이관 계 자는 “현재경찰은집 회나시위가아니면일반국민들을통 제할 법 적제도적권한은 없다”며이 같이말했다. 이관 계 자는“그 렇 기에말 씀 드린대 로주최 측 요 청 이있거나 보 완이필요 한경우경찰이나 설 수있으나그 렇 지 않으면한 계 가있다”고 덧 붙였다.이는 이날도“경찰 병 력배치문제가원인이 었는지에의문이있다”는입장을고수 한이장관에게힘을 실 어주는대목으 로해석 됐 다. 한 덕 수 국무총리도이날 서울 광 장 에 마 련된 합 동분 향 소를 찾 아조문한 뒤기자들을만나이장관발언에대해 “전 체 적으로 보 면예 년 에비해조금더 많 은 숫 자의경찰인력들이수고를 많 이하는 과정에서도 투 입 됐 다는 것을 설 명하는 취 지가아닌가생각한다”며 이장관을감 쌌 다. 한 총리는지자 체 나경찰 대 응 이미 흡 했다는지적에대해서도“ 많 은반론 도 있고, 그것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치 밀 하게조사함으로 써 밝 혀 질수있 는게아 닐 까생각한다”고말했다. 이장관은한동 훈법 무부장관과함 께 윤석 열 대통 령 의최 측 근인사로 꼽 힌 다.또내각에선‘거대경찰통제’라는 대선공약을이행하기위해경찰국신 설 을 밀 어붙인공로를인정 받 고있다. 이같은정권 핵 심인사의조기 낙마 론 이불거질것을 우 려 해대통 령실 과 총 리가여권에‘ 엄호 ’메시지를 보낸 것아 니 냐 는해석이나 온 다. 김현빈기자 ‘경찰력배치문제아니다’발언에 “집회시위아니면통제권한없어 현제도로사고예방어려웠단뜻” 한총리도“경찰수고설명”감싸기 “선제대응어렵다는취지”이상민방어하는대통령실$여권향한‘엄호’메시지? 국방정 보본 부가서해공무원피 격 사 건당시고 ( 故 ) 이대 준씨 가 착용 했던구 명조 끼 에한자가기재 돼 있었으나어떤 글 자 체 인지확인할수없었다고국회에 보 고했다. 당시입수한 특수 취급첩보 ( SI ) 에는 ‘ 월 북’이란 표현이 2 회등장한 다고밝혔다. 국회정 보 위여야간사인유상 범 국민 의힘의원과윤건 영 더불어민주당의원 은31일서울 용 산국방부 청 사에서 열 린 국회정 보 위원회국방정 보본 부대상감 사도중에 취 재진과만나이같은내 용 을 밝혔다.윤의원은“ ( 이 씨 가입고있던구 명조 끼 에 쓰 인 ) 한자가간자 체 ( 간 체 자 ) 냐 는질문에대해정 보본 부는‘사 실 이아 니다,간자 체 를 알 수있는요건이아니다’ 라고 답 했다”고전했다.다만정 보본 부 는구명조 끼 에 쓰 인 글 자가한자인것은 맞 다고 보 고한 걸 로 알려 졌다. 감사원은지 난 달 13일중간 감사결 과 발표에서이 씨 가 북한 군 에발 견 당 시 착용 했던구명조 끼 에한자가적 혀 있 었다는것을해 양 경찰이 알 고있었다고 밝혔다. 유의원은“간자 체 여부에대해 정 보본 부가정 보 로파 악 한것이아니라 고밝혔다”며“ 첩보 에서는간자 체 가나 왔다는 것이사 실 이아니라고 ( 정 보본 부가 ) 답 했으며해경수사과정에서확 인된것같다”고부연했다.일부언론들 은 검 찰수사내 용 등을바 탕 으로구명 조 끼 에 쓰 인한자가간 체 자일가 능 성이 크 다고 보 도한바있다. 정 보본 부는이 씨 가표 류 당시어떤어 선에 올 라 탔 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보 고했다. 유의원은“당시북방한 계 선 ( NLL ) 상에중국어선과 북한 어선이 다수있었는 데 중국어선 관련해어 느 어선인지특정이불가하다고 답변 했다” 며“ ( 주 변 에 ) 어선이 많 았지만, 탔 는지안 탔 는지특정할 수없었다는것”이라고 했다. 이는이 씨 가 최초 실종 된때부터 북한 군 에발 견 될때까지약 3 8 시간 동 안 군 당국이확인한인근해 역 배가 ‘중 국어선 뿐 ’이었다고명시한감사원발표 와배치되는대목이다.이를근거로이 씨 가북한 군 에발 견 되기전중국어선에의 해구조 됐 을가 능 성이제기 됐 다. 감사원의중간 감사 결과에다른 사 실 도 확인 됐 다. 정 보본 부는 북한 군 통 신에서‘ 월 북’이란발언이총 2 회나왔다 고 밝혔는 데 ,이는 북한 군 의거듭된질 문에‘ 월 북’ 의사를표명 ( 1회 ) 했다는감 사원의결과와다른것이다. 유의원은 “ ( SI 에나오는 ) 북한 군 당 국자가질문에서‘ 월 북이 래 ?’라고 물었 고, 답변 에서‘ 월 북이 래 ’이 렇 게나왔다” 며“이 씨 의목소리자 체 가 담긴 것이아 니라 북한 군 통신속에서만 나 온 간 접 적인정 보 ”라고 설 명했다. 유의원은또 “이 씨 표 류 사 실 에대해우리가정 보 를 입수하고 약 3시간 후에그 얘 기 ( 월 북 표현 ) 가 처음 나왔고,그때 외엔 없었다” 고 덧 붙였다. 김진욱기자 ‘서해공무원사건’국회정보위국감 “북한통신월북표현, 1회아닌2회” 감사원중간감사결과와다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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