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1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12년만에돌아온룰라 브라질첫3선대통령 무능한우파1.8%p차로몰아냈지만 국민통합·경제난등해결과제산적 “여러분 잘못이 아닙니다. 우리가 너 무많이미안합니다.” 직장인 김은지(23)씨는 31일 오후 서 울광장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추모를 마친 뒤 한동안 발길을 돌리지 못했다. 김씨는사고당일불과몇시간 차이로이태원역을벗어나‘운좋게’살 아남았다. 그는“핼러윈은 세계적 축제인데‘왜 거기 가서 변을 당했느냐’며 피해자를 탓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이 제 겨우 20대 초반인데 뭘 잘못했다고 이런변을당해야하느냐”고분통을터 뜨렸다. 예기치못한사고로목숨을잃은이태 원참사희생자154명의넋을기리는추 모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 민들은 세대와 성별을 막론하고 분향 소를직접찾아슬픔을함께나눴다. 서 울광장 분향소에서 만난 권영활(68)씨 는“사고소식을접하고하루종일눈물 을 흘렸다”며“앞으로 제도가 잘 정비 돼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하는바람”이라고말했다. 경기김포시 에서이태원역1번출구앞추모공간을 찾은 김모(55)씨도“자식을 하나둘만 키우는 시대에 먼저 아이를 보낸 부모 심정은어떻겠느냐”며안타까워했다. 사고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와 녹사평역 인근 이태원 공원에 마련 된 추모 공간에는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메시지가 빼곡하게 붙었다. 포스 트잇에는‘젊은친구들못다이룬꿈하 늘에선 마음껏 펼치길 바랍니다’ ‘흩 뿌려진 못다 핀 꽃잎들에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등애도하는글들이적혀있 었다. 나주예·강지수기자☞3면에계속 이태원‘핼러윈참사’ 154명압사 노마스크축제10만인파몰렸는데 행사주최도정부적절한통제도없어 전국합동분향소추모물결 세대·성별막론다양한시민들애도 “피해자를탓하는일부목소리에공분 “여러분잘못이아닙니다” 중남미‘좌파 대부’루이스 이나시우 룰라다시우바브라질전대통령이브 라질대선에서승리하며화려하게부활 했다. 브라질역사상첫3선대통령이다. 극우 성향 자이르 보우소나루 현대통 령의무능과부정부패에분노한민심이 폭발한결과다. 하지만룰라에게는선거기간둘로쪼 개진국민통합과경제위기극복등난 제가쌓여있다. 김표향기자☞9면에계속 이태원핼러윈참사현장인근인이태원역1번출구앞에시민추모공간이조성됐다.참사사흘째인31 일전국각지에설치된합동분향소를중심으로추모물결이이어졌다.이날이태원역추모공간을찾은 시민이무릎을꿇고참사희생자들을추모하고있다. 왕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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