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2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경찰불법주차통제안해 골든타임놓쳤다 전날단속하던교통경찰당일엔실종 불법주차차량들이구급차진입막아 지난달 29일 발생한‘이태원 핼러윈 참사’3시간 40분 전부터 직접적으로 ‘압사’위험을 경고한시민들의 112신 고가최소6차례이상접수됐다. 하지만 경찰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지않은것으로드러났다. 156명시 민들의 죽음을 그대로 방치한 경찰의 민낯이확인됐다.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경찰의직무유기에대한책임론이거세 질전망이다. 1일경찰청은이태원사고 직전까지 112에접수된신고녹취록요 약본을공개했다.지난달29일오후6시 34분부터 오후 10시 11분까지 접수된 신고다. 11건의 신고 중‘압사’라는 단어는 8 번이나 나온다. 최초 신고는 오후 6시 34분에접수됐다. 신고자는“좁은 골목인데, 클럽에 줄 서있는인파와이태원역에서올라오는 사람들, 골목에서 나오는 사람들이 엉 켜서잘못하다압사당할것같다”며“진 입로에서인원통제등조치를해주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첫 신고자 A(51) 씨는 이날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너 무위험하니까 1번출구를통제해달라 고분명하게요청했다”고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골목 옆에서 오래전부 터상가를운영한A씨는이날사태의심 각성을빠르게감지했다. 참사 당일 오후 6시쯤 자신의 건물을 나선그는“오후 5시 20분부터가게앞 으로사람들이급격하게불어나가게를 맡기고 귀가를 서둘렀다”며“이태원역 까지 가는 데 평소보다시간이 많이 걸 렸다”고설명했다. 이때부터 평소와 다른 위험을 느꼈다 는얘기다. A씨는또“112신고에서‘주 변에 경찰은 있는데 노점상 단속만 한 다’는내용까지포함했다”고덧붙였다. 첫 신고 후 경찰청 관계자는“현장에 출동해 오후 8시 11분 종결됐다”고 밝 혔다. 오후 8시를넘기면서구체적피해 상황까지알리는신고가잇따라접수됐 다. 오후 8시 9분신고자는해밀톤호텔 맞은편인 이태원파출소 앞에서“사람 들이 너무 많아 넘어지고 다치고 난리 다.정리를해달라”고도움을청했고,오 후 8시 33분 신고자도“사람들이 지금 길바닥에쓰러지고사고가날것같다” 고 말했다. 파출소 옆에서 신고를 했지 만 경찰은 8시 55분, 현장 확인도 없이 접수를종결했다. 세종=정민승기자·박준석기자☞2면에계속 112접수신고녹취록공개 11건신고중6건에서“압사”언급 경찰현장출동은단4차례에불과 8시넘어선구체적피해상황도접수 경찰,첫신고1시간17분뒤종결 “일반적불편신고정도였다”뭉개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초기‘골든 타임’을놓친주된이유로구급차진입 지연이 꼽힌다. 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구급차가오도가도못했기때문이다. 이태원 일대는 주말이면 불법주차 차 량으로몸살을앓는‘교통지옥’으로꼽 힌다. 한국일보가 CCTV 영상을 확인 한 결과, 참사 당일 이곳엔 교통통제에 나선 경찰이 아예 없었던 것으로 드러 났다. 나광현·김도형기자☞3면에계속 | (02)724-2114 | 2022년11월2일수요일 제23191호 | 이상민(왼쪽부터) 행정안전부장관이1일국회행안위전체회의에서, 같은날윤희근경찰청장은서울서대문경찰청에서, 오세훈서울시장은서울시청에서이태원핼러윈참사와 관련해사과 입장을밝힌뒤고개를숙이고있다.이장관은최근불거진책임회피성발언에대해유감을표명했고, 윤청장은참사당일경찰의대처가미흡했음을인정했다. 오시장은이번사고에무한한 책임을느낀다며공식사과했다. 오대근기자·뉴시스·연합뉴스 ( ) Ԃ 2 졂펞몒콛 ( ) ( ) ( ) 4시간 전부터 “압사 위험” SOS 쏟아졌다 ( ) Ԃ 3 졂펞몒콛 30 | (02)724-2114 | 2022년11월2일수요일 제23191호 | 이상민(왼쪽부터) 행정안전부장관이1일국회행안위전체회의에서, 같은날윤희근경찰청장은서울서대문경찰청에서, 오세훈서울시장은서울시청에서이태원핼러윈참사와 관련해사과 입장을밝힌뒤고개를숙이고있다. 이장관은최근불거진책임회피성발언에대해유감을표명했고, 윤청장은참사당일경찰의대처가미흡했음을인정했다. 오시장은이번사고에무한한 책임을느낀다며공식사과했다. 오대근기자·뉴시스·연합뉴스 ( ) Ԃ 2 졂펞몒콛 ( ) ( ) ( ) 이태원참사희생자들의명복을빕니다 ( ) Ԃ 3 졂펞몒콛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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