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3일 (목요일) 경제 B3 Tuesday, November 1, 2022 B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가 조만간 1차로 전체 직원의 25%를 해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 트(WP)가31일보도했다. 보도에따르면트위터를인수한머스크팀 의 한 관계자는 전체 직원의 약 4분의 1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직원들을 평가 및 선 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인수팀은지난주말에도샌프란시스코 에있는트위터본사에나와관련논의를벌 였다. 이런 논의는 수년간 머스크를 대리해 온 유명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가 주도하고 있다고WP는전했다. 트위터 직원은 현재 총 7,0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차 해고되는 직원 은 2,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에 단행되는 1차 해고 를 포함해 총 해고 규모는 전체의 50%에 육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는 당초 알 려진 전체 해고 규모 75%보다는 낮은 수 준이지만, 여전히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 모다. WP는 머스크가 트위터 투자자 등에게 제 출한서류를입수해머스크가트위터를인수 한뒤트위터인력 5,500명가량을감원할계 획이라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는 올해 초 트위터인력이7,500명임을전제로75%에해 당하는규모다. 그러나머스크는지난주트위 터를인수한뒤본사를방문해직원들에게 4 분의 3을감원할계획은없다고말한것으로 전해졌다. 포드자동차가실적이저조한사무직근로 자들에게퇴직금을받고회사를나가거나아 니면특별프로그램을이수할것을요구중이 라고월스트리트저널(WSJ)이31일보도했다. WSJ이 입수한 회사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8년이상근무했으나‘갈수록실적이떨어지 는’ 인력으로분류된직원들은퇴직을선택하 지 않을 경우 4∼6주의 실적 향상 프로그램 에 등록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도 실적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 퇴직금도 받 지못한다고회사측은밝혔다. 지난 1일부터시작된이번정책은미국내 포드의모든정규직근로자들을대상으로시 행된다. 실적이 저조한 8년 미만 근로자들은 특별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없고, 무조건 비 자발적해고대상이된다. 미국내에서모두 3만여명의정규직직원 을 거느린 포드의 이러한 인사 조치는 전기 차 투자를 늘리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의일환이다. 지난 3월회사를전기차부 문과내연기관차부문으로나눈포드는향후 전기차기업으로의변신을위해오는2026년 까지매년30억달러씩비용을줄이겠다는계 획을공개한바있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 월실적발표를통해“특정분야들의인력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고, 포드는 한 달 뒤 미 국, 캐나다, 인도에서3천여명의정규직직원 을해고한다고밝혔다. 전기차투자뿐아니라경기불확실성이커 지고 있다는 점도 자동차 업계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이유로 꼽힌다. 스텔란티스도 최근 미국의 정규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명예퇴직을시행한다고발표했다. 1차해고…전체의25%규모 실적저조근로자들에‘나가라’ 트위터,“머스크인수여파 총해고전체의50%될것” 포드, 전기차올인비용절감 침체우려속‘몸집줄이기’ ■ 감원‘칼바람’2제 일론머스크와트위터로고. <로이터> 포드의미시간주공장입구. <로이터> 세계 반도체 시장 월간 매출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면서 이를 주로 수출하는 한국 경제도 타 격을 입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 진단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에 따르 면지난 9월전세계반도체판매금 액은 470억 달러로 작년 동기(484억 8,000만 달러)보다 3.0% 줄었다. 전 월(472억4,000만 달러)과 비교해도 0.5% 감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판 매금액도 1,410억달러로작년동기 보다 3.0%, 전분기보다 6.3% 각각줄 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국내 반도 체 생산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했다. 8월(-0.1%)보다 감소 폭이커졌다. 한국 경제가 원화 약세에 따른 무 역 적자 급증과 세계적 금리 인상에 의한소비자수요감소로 3분기성장 률이 낮아진 가운데 최대 수출 상품 인 반도체까지 경기가 얼어붙고 있 다. 9월 한국 반도체 출하량은 작년 동월보다 0.9% 감소했다. 반도체 재 고는54.7%나늘었다. 반도체 수요는 통상 주기를 타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의 세계 반도체 수요 감소는‘레고랜드 사태’로 인한 기업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해 애쓰는 한국 정 부에또다른부담이되고있다고블 룸버그는 설명했다.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총 154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도 소비자 심리를위축시킬것으로보인다. 여기에대해중국의‘제로코로나’ 정책과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간 무역 갈등도 삼성전자 등 한국 반도 체기업들의실적에그림자를드리웠 다. 삼성전자의 연결 기준 3분기 영 업이익은 10조8,5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39% 감소했다. 삼성전자 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는 반도 체 수요 위축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반도체매출줄었다…9월에3%하락 2020년이후첫감소 블룸버그“한국에타격” 원유가가 31일 중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하락했지만 10월 한 달 동안 배럴당 7달러 이상이 오르는 상승폭 을기록했다. 31일뉴욕상업거래소에서12월물서 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전장보다 1.37달러(1.56%) 하락한배럴당86.53달 러에거래를마쳤다. 이날중국의지표 부진에유가는약세를보였다. 글로벌수요둔화와엄격한코로나 19 봉쇄 조치로 중국의 제조업과 서 비스업업황이모두위축세를보이면 서원유수요둔화에대한우려가되 살아났다. 중국 10월 제조업 구매관 리자지수(PMI)는 49.2로 집계돼 9월 의 50.1에서 50 아래로 떨어졌다. 지 수가 50을 밑돌았다는 것은 제조업 경기가위축세로돌아섰다는의미다. 스톤엑스 그룹의 해리 알탐 에너 지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올해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중국 의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서 주초 유가가 하락했다”라고 말했 다. 그는“정저우시에서와 같은 새로 운 이동 제한과 공산당 회의의 영향 이 당초 예상보다 더 수치를 악화시 킨것으로보인다”라고말했다. 그러나 원유가는 10월에만 7.04달 러(8.86%)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비OPEC 산유국들로 모인 OPEC 플러스(+) 협의체는 다음날인 오는 11월부터산유량을하루 200만 배럴가량 축소할 예정이다. 공급 우 려 속에서도 세계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산유국들은감산기조를유 지할것으로보인다. OPEC+,이달부터감산나서 원유가, 10월한달간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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