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4일 (금요일) 경제 B3 Wednesday, November 2, 2022 B2 오늘새벽일찍부터핸드폰으로 컴퓨터로, 한국TV 셋탑박스로 편안하게보실수있습니다. 323.692.2121 구독 문의 323.692.2100 광고 문의 “ 내손안에온라인으로배달됩니다 ” 한국일보 전자신문 집 에서 사무실 에서 온라인 에서 언제,어디서나,편하게 신문보세요 Postmaster :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 r 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미국 시 장에서 판매량 상승세에 본격적인 훈풍을맞이했다. 현대자동차와기아 가 역사상 최고의 10월을 보냈는데 향후 공급난 문제가 풀리면서 호재 가이어질것으로기대된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 은지난 10월총 6만604대를판매했 다고1일발표했다. 소매판매기준역 대 10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전체 판 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5만 6,761 대)과 비교하면 약 7% 증가했다. 올 해 들어 상반기까지 공급난 문제에 시달리면서 판매량이 하락했지만 본 격적인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올 해 10월까지총판매량은 58만8,902 대로 전년(64만2,396대) 대비 약 8% 낮은상황이다. 기아도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훌 륭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기아 미 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10월 5만 8,276대를 팔아치웠는데 역대 10월 판매량 중 최고치다. 전년 동월(5만 2,067대)과비교하면약 12%가증가 해 뚜렷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아 의 10월까지올해누적판매량은 57 만 6,424대로 지난해(60만7,592대)보 다약5%줄어든수준이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스포츠유틸 리티차량(SUV) 모델이 판매량 개선 의 1등 공신이 됐다. 현대차의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투싼으로 총 1만 5,066대가 팔렸다. 기아는 스포티지 가 1만1,877대가 팔려 효자 노릇을 했다. 이외에도 현대차의 싼타페(1만 806대), 코나(5,780대), 기아의 텔루 라이드(8,179대), 쏘렌토(7,320대) 등 이다수판매됐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 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 료에 따르면 전기차 아이오닉 모델 의 10월 판매량은 1,580대(아이오닉 5 1,579대, 아이오닉 1대)를 기록했 다. 이는 9월 아이오닉 모델 판매 대 수 1,306대와 비교해 20.9% 늘어난 수치다. 한국산전기차를보조금지급대상 에서제외한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 본격 시행된 지난 9월의 경우 현 대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8월(판매량 1,517대)과비교해14%감소했었다. 기아 전기차인 EV6의 경우 10월 미국 판매량은 전월 대비 17.6% 감 소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 홈 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EV6 10월 판 매량은 1천186대로, 9월 판매량 1 천440대보다 254대 줄었다. 이로 써 EV6는 IRA 본격 시행 이후 두 달 연속 판매량이 줄었다. 앞서 9 월 판매량은 8월(1,840대)과 비교해 21.7% 감소했다. 공급난 문제가 완화된 만큼 향 후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 된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 (CEO)는“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는 매우 강력하고 전기차도 지속적인 인기를끌고있다”며“현대차는시장 에서 승승장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일을앞으로도계속할것”이라고설 명했다. 에릭 왓슨 KA 영업담당 부 사장도“역대 최고 10월 판매 및 전 년 동월대비 두배 가까운 전동화 모 델 판매를 기록한 우리는 성장 모멘 텀을이어나갈것”이라며“소비자들 이원하는다양한모델라인업을중 심으로 판매 상승세가 올해 말과 내 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 네시스는 지난달 총 4,353대를 판 매했다. 현대차, 기아와 마찬가지로 GV70(1,544대) 등 SUV 모델이 판매 량호조를이끌었다. <이경운기자> “역대최고의10월”…현대차·기아미국판매량‘질주’ 전년대비현대차7%·기아12%상승 INA이후전기차판매는현대 ·기아 모델 판매대수 ■현대차 투싼 15,066 싼타페 10,806 엘란트라 8,530 쏘나타 6,796 코나 5,780 팰리세이드 5,775 싼타크루즈 3,010 액센트 1,683 아이오닉5 1,579 베뉴 1,465 벨로스터 83 넥쏘 30 아이오닉 1 합계 60,604 ■기아 스포티지 11,877 포르테 8,942 텔루라이드 8,179 모델 판매대수 쏘렌토 7,320 K5/옵티마 4,863 쏘울 4,782 셀토스 4,473 니로 3,166 리오 1,767 카니발/세도나 1,291 EV6 1,186 스팅어 430 합계 58,276 ■제네시스 G70 687 G80 336 Electrified G80 47 G90 103 GV60 201 GV70 1,544 GV80 1,435 합계 4,353 ■현대차·기아·제네시스 10월판매현황 (자료: 현대차그룹) 10월베스트셀러인투산(위)와스포티지. <현대차·기아제공> ‘급여는 비밀’이라는 불문율이 깨 지고 있다.‘얼마를 버느냐’고 묻는 것도,‘얼마를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도 당연한 시대가 왔다. 미 국에서 경제 활동이 가장 많은 뉴욕 과캘리포니아에서취업시급여를공 개하는법안이‘급여=비밀’이라는오 래된 기업 문화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하고있다. CNN비즈니스는미국기업들이오 랜 동안 관행으로 지켜오고 있는 급 여 비밀 유지 원칙이 깨지면서 급여 를공개하는움직임이확산되고있다 고 보도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뉴욕 시와 캘리포니아주가 법으로 확정한 소위‘급여투명화법’ (pay transpar- ency law)이있다. 뉴욕시는 1일부터 채용 공고에 급 여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법안의 시행에들어갔다. 4인이상규모의기 업은 온라인 공고는 물론 사내 게시 판에 공지하는 채용 안내에도 급여 범위를 밝혀야 한다. 급여 범위를 넓 게 잡는 것은 가능하지만 최고와 최 소급여만제시하는것은불법이다. 캘리포니아주도 주의회를 통과한 의무화법을내년1월1일부터15명이 상 규모의 기업에 적용한다. 여기에 더해직원이100명이넘는기업은성 별과 인종 간의 급여 격차를 명시하 도록했다. 미국내에서최초다. 뉴욕시와가주에서시행되는급여 를 공개하는 움직임이 의미를 갖는 것은이들두지역이미국내에서차 지하는 경제 규모와 영향력이 상대 적으로 크다는 데 있다고 CNN비즈 니스는 지적했다. 특히 가주에서 내 년부터 급여투명화법이 시행에 들어 가면 급여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애플,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넷플릭스와 같은‘빅테크’ 기업 신규 입자자의 급여 정보가 공개될 것으 로전망되고있다. 그러나 재계는 노동시장에서 공급 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급여까 지 공개해야 할 경우 직원들을 구하 기가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우려하 고있다. 급여투명화법에도 애매모호해 문 제의 소지가 있는‘회색지대’가 존재 한다. 더욱이 기존 직원의 급여 공개 로인해신규입사자와기존직원사 이에 급여 차이를 해소해야 하는 것 도 기업의 몫이 되면서 인건비 부담 이커질것으로보인다. <남상욱기자> 뉴욕시1일시행들어가 가주도내년부터의무화 업계‘구인난심화’우려 직원채용시급여공개의무화확산 LA 한인타운 한복판 윌셔가 중심 에 위치해 있는 2층 상가 건물이 재 개발을 위해 2,300만 달러에 매각됐 다고경제전문지 LA 비즈니스퍼스트 가1일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인타운 윌셔 블러버드와놀만디애비뉴남서쪽코 너의 K타운 메트로 플라자 상가 건 물(3500 Wilshire Blvd.)이 소유주인 숀하셈그린브리지인베스트먼트파 트너스 대표에 의해 2,300만 달러에 매각됐다. 상가를 매각한 그린브리지 측은 이 건물을 매입한 새 소유주를 공 개하지 않았지만, 이 건물의 부지 가 대중교통과 연계된 저소득층 주 거지 개발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 부지에 최소 170유닛에서 최고 329유닛 사이의 저소득층 아 파트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 로 보인다. 매각된 상가는 메트로 퍼플라인 지하철 월셔-놀만디 역과 바로 인접 해 있으며, 건너편에는 라인 호텔이 위치한한인타운윌셔가의중심부다. 현재 이 상가 건물에는 고급 푸트코 트와 칼스 주니어 햄버거 체인점, 세 븐일레븐등이입주해있다. 윌셔-놀만디상가 2,300만달러에팔렸다 저소득층아파트개발용 170~329유닛신축가능 2,300만달러에매각된윌셔-놀만디상가건물. <그린브리지> Wednesday, November 2, 2022 B4 조 바이든 대통령이 소비자 유가 를 인하하라고 연일 메이저 석유 기 업들을압박하고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 트위터에 글 을 올려“석유 기업들이 전쟁 폭리 를 취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미 국에 대한 그들의 책임을 다하고 주 유소에서 미국인들에게 도움의 손길 을보내야할때”라고말했다. 전날에 이어 연이어 석유 기업들에 유가를 내리라고경고음을울린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고유가 속에 천문학적인 이윤을 내는 석유 기업들의 이익을‘횡재’라고 표현하 면서이른바‘횡재세’를물리는방안 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 기업들이 거둔 이익을 추가 생산과 유가 인하를 위 투자하지 않으면 초과 이익에 대한 추가 세금은 물론 기타 제한 사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 라고 경고했다. 이를 위해 연방의회 에해당법안처리를촉구할수있다 고했다. 실제로 주요 석유 기업들은 엄청 난 수익을 내고 있다. 엑손 모빌은 3 분기에 197억 달러의 영업수익을 올 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많은 수익을 가져갔다. 셰브런도 3분기에 112억 달러, 셸은 94억5,000만 달러 의수익을각각올렸다. 주요석유기업들의엄청난수익을 비판해왔던바이든대통령이계속해 서 압박 수위를 높이는 중간선거에 대한 다급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 다. 현재 연방하원 다수당 지위가 공화당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가 운데 연방상원도 양당이 박빙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유권자 표심을 조금이라도 움직이려는 시도 인셈이다. 하지만 업계는 물론 민주당 정부 최고위직을지낸인사도이를비판하 고 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 장관을 지낸 래리 서머스는 이날 트 위터에“나는에너지기업횡재세주 장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바이든 대통령언급을반박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민주당 측 인사 이면서도 바이든 정부의 경제 정책 비판적 견해를 견지하는 대표적 인 전문가다. 그는 지난해 5월 바이 든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과도하다 며 인플레이션 위험을 일찌감치 경 고했고, 지난 6월에는경기침체조짐 이 없다는 재닛 옐런 현 재무 관의 주장을 반박하며 1∼2년 내 경기침 체가능성을예측하기도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수익성 을 낮추면 투자를 위축시켜 우리의 목표와 정반대로 가게 할 것”이라 고 주장했다. 그러면서“그것(횡재 세 부과)이 공정한 주장이라도 그 논리를 따르지 않겠다”면서“엑손 모빌은 (현재) 횡재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간 전체 시장 평균 이익을 밑돌았기 때문”이라고 사례를 언급 했다. 불황일 땐 그냥 두다가 호황을 빌 미로 세금을 더 걷는 게 맞지 않는 데다 그렇게 수익성을 낮추면 투자 저하로 이어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는 논리인 셈이다. 석유 기업은 불황 과 호황을 거듭하는 대표적인 업종 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2020년 적지 않은 석유 기업들 불황으로 파산 했다고CNN은전했다. 미국석유협회(API) CEO인 마이크 소머 도 전날 성명에서“가격 하락 에 대한 공을 차지하고 물가 상승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기 전에 바이든 정부는 수급 불균형에 대처하는 데 진지해져야한다”고비판했다. “석유회사들폭리그만”연일압박…‘횡재세’논란확산 중간선거다급한바이든, 유가인하경고음 “수익성낮추면투자위축”비판목소리도 조바이든대통령이소비자유가를인하하라고연일메이저석유기업들을압박하고 있다.엑손모빌의정유시설모습. <로이터> 연방준비제도의 고강도 금리 인상 에 따른 강달러 현상이 미국 경제에 부메랑으로돌아오기시작했다. 미국 기업들이환손실로 3분기에만 100억 달러의 순이익을 날렸다는 분석이 나오는가운데경제전문가두명중 한 명은 강달러 역풍으로 연준이 결 국 통화정책을 수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전망을내놓고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례없는 강달러로 미국 기업들이 해외에서 올린 수익을 본국 통화로 환산할 때 환손실을 일으키는 동시에 미국 제 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의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 조너선 골 럽은 달러지수가 8~10% 오를 때마 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주 당순이익이 1% 감소하는 것으로 추 산, 달러지수가 올 들어 3분기까지 약 17%상승한점을고려하면 2%의 수익감소요인으로작용한셈이라고 분석했다. FT는“3분기실적시즌전 에 발표된 기업들의 수익은 4800억 달러였다”며 ”이번 분기에만 달러 가 치상승으로 100억달러의환손실이 발생한것”이라고분석했다. 미국 제품에 한 수요 감소 리스 크도 크다. 달러 가치가 오르면 해외 에서 미국산 제품 가격이 비싸지기 마련이다. FT는“게다 최근 강달러 의주요인중하나는미국경제가다 른 나라보다 전망이 더 좋다는 점”이 라며“이는기업간경쟁이전에수요 가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 다. 환율을 떠나 외국의 경제 사정이 나빠수요가둔화되고있다는것이다. 경제전문가들사이에서도강달러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분위 기다. 블룸버그통신이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이코노미스트 40명을 대 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향후 18개월 동안 강달러가 미국에 역풍이 되 서 연준이 통화 정책을 수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 다. 반대의견은28%에그쳤다. 최근 불거지는 금융 부문 불안정 의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 다. 응답자의 44%는 부담이 커져도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완료 할 것으로 봤으며 38%는 금리를 올 리더라도예정보다일찍금리를낮춰 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18%는 금융 분야의 압력이 커져 연준이 목표만 큼 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 했다. 킹달러역풍…“3분기미기업순익100억달러사라져” 해외수익환손실커져 미국산제품수요감소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1일사용자인증기능을포 함한 유료서비스‘트위터 블루’의 요 금을8달러로인상하겠다고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 정에 글을 올려“어떻게든 사람들은 (유료서비스 이용의) 대가를 지불해 야 하고 트위터가 (수익을) 전적으로 광고주에게 의존할 수는 없다”며 트 위터 블루에 월 8달러를 부과하겠다 는계획을공개했다. 머스크는앞으로‘트위터블루’ 요금 을현행4.99달러에서8달러로올리고, 이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에게만 사용 자 인증 서비스를 연동시킬 계획이라 고월스트리트저널(WSJ)은전했다. ‘트위터 블루’는 머스크의 인수에 앞서이회사가미국, 캐나다, 호주, 뉴 질랜드등 4개국에먼저도입한프리 미엄 서비스로, 트윗 취소와 북마크 폴더편집, 맞춤탐색기능등을제공 하고있다. 또사용자인증은가짜계 정이 아니라 가입자 본인이 진짜로 사용하는계정이라는점을확인해주 는 서비스로, 기업이나 유명인 등이 활용해왔다. 블룸버그통신에따르면이서비스 는그동안무료였으나‘트위터블루’에 통합되면유료기능으로전환된다. 머스크, 월8달러로올려 사용자인증서비스포함 ‘트위터블루’프리미엄요금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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