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A5 서울이태원참사로대학생아들을잃 은 미국인 부친이 슬픔과 함께 사고를 막지 못한 한국 정부에 실망감을 토로 했다. 3일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 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스티 븐 블레시(20) 씨의 아버지 스티브 블 레시(62)씨는전날이신문과인터뷰를 갖고심경을밝혔다. 스티븐블레시씨는조지아주애틀랜 타 케네소 주립대학교 국제 비즈니스 전공 학생으로 참사 당시 한국에서 유 학중이었다. 그는앤마리기스케씨와 함께이번참사로희생된미국인2명중 한명이다. 부모는 지난 8월 한국행 비행기에 오 르는 아들을 애틀랜타 공항에서 눈물 로 배웅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떠나는 아들과 사진도 찍었다. 국제 비즈니스 에 관심이 많은 아들은 동아시아에서 커리어를쌓고싶어했다는것이부친의 전언이다. 부친은 인터뷰에서“멋진 영혼을 가 진 아들은 언제나 모험을 좋아했으며, 이번 한국 여행은 팬데믹 이후로 미뤄 졌던 아들의 첫 번째 대모험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그는참사당일밤동생으로 부터“서울에서큰일이났는데스티븐 은 잘 있느냐”는 전화를 받았다며 아 들이 중간고사 후 친구들과 함께 외출 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핼러윈 행사 에간줄은몰랐다고했다. 그는 즉시 아들의 휴대전화에“지금 밖에 나가 있다고 들었다. 안전하게 있어야 한다. 사랑한다”고 문자메시 지를보냈지만아무런답장을받지못 했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아들에게 계속 전 화를걸었지만, 전화를받은사람은경 찰관이었다. 경찰관은 현장에서 발견된 수백 개의 전화기 가운데 스티븐의 것이 있었다 고답했다고한다. 걱정이된부친은교육원에전화를걸 었으나 아들이 기숙사에 없다는 사실 을깨닫게됐고, 이후주한미국대사관 으로부터 아들이 사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현재 미국 대사관의 도움을 받 아 아들의 시신을 한국에서 화장해 미국에서장례를치를준비를하고있 다. 아버지블레시씨는한국정부가이번 행사를 다룬 방식에 분노하고 있다고 AJC는보도했다. 그는“(한국) 경찰은완전히실패했다 ”며“(한국 경찰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으며책임을져야할것”이라고말 했다고신문은덧붙였다. 대답 없는 케네소대 학생 아버지의 ‘사랑한다’ 메시지 숨진 대학생의 부친 “한국 경찰 책임져야” 건강문제생겨, 의원직은유지 데이빗 랄스톤( 사진 ) 조지아주 하원 의장이 건강문제를 이유로 하원의장 재선을 시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 다. 지난2009년부터주하원의장으로재 임해온랄스톤은성명을통해“최근제 기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 을 할애해야 하므로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새의장이필요하다”며“나는하 원을 사랑하고 의장직을 승계해 봉사 하는명예로운의원들을보기원한다” 고밝혔다. 그는 오는 8일 열린는 중간선거에 서 2003년부터 지켜온 지역구 의원 으로 경쟁자 없 이 당선될 예정이 다. 2009년에 선출 된 랄스톤 하원의 장은 전국에서 가 장오래집권한인 물이며, 조지아 정 치권에가장영향력이큰인물중의하 나다. 박요셉기자 랄스톤,조지아주하원의장자리서내려온다 한국에서 유학하다 이태원 참사 당시 숨진 스티븐 블레시가 지난 8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에서모친마리아블레시와촬영한사진. 부친 인스티브블레시가AP통신에제공. 이번 참사로 희생된 스티븐 블레시 씨와 앤 마 리기스케씨를추모하는현장의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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