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5일 (토요일) 참사전에‘증원필요’직보받은서울청장 몇차례요구받고도$교통 1개제대만 투입 윤희근 “캠핑장서잠들어보고 놓쳐”$ 청장 없다고 손 놓은 경찰 김광호 ( 사진 ) 서울경찰청장이지난 달 29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전 추가 경찰력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직 접 보고를 받고도, 경비 부서가 난색 을 표하자 투입 지시를 하지않은 것 으로 파악됐다. 경찰청특수수사본부 가 사전안전조치여부도 수사하겠다 고 공언한 만큼, 김 서울청장이 어떤 대비를 했는지도 수사 대상에포함될 전망이다. 4일 서울청과 용산경찰서관계자들 에 따르면, 김 서울청장은 참사 전 서 울청 112상황실장으로부터이태원경 력투입필요성을 보고받았다. 이에김 서울청장은 곧장 전화로 경비과에 배 치가 가능한지를 물었지만, 해당 부서 는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 려졌다. 실제지난달 29일서울 도심에 는 경기남부경찰청과 인천경찰청 등 다른 지방청에서 13 개 기동대가 파견됐 을 정도로 경력 운용 이여의치않았다. 서울청 112상황실 의직접 보고는 용산 서 112상황실의 보고가 기반이됐다. 용산서 112상황실은 지난달 26일 핼 러윈 주간에이태원 지역에 추가 경력 배치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치안상황 분석 보고서’를 서울청 112상황실에 제출했다. 보고서에는 10만 명이상의 시민들이 운집해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다는 취지의내용이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서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이태원 지구촌축제 때도 기동대 배치가이뤄지지않았다”면서“보고서 를 직접 서울청 112상황실로 보내면 기동대를 추가 투입해줄 것으로 판단 했다”고 말했다. 지구촌축제가 종료되고 용산서는 2 주간 서울청과 핼러윈 축제경비협의 를진행했지만, 최종적으로 “교통기동 대1개제대만 30일 0시까지투입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자 역부족이라는 생각에별도 보고서를낸것이다. 용산서 112상황실은 보고서 제출 뒤에도 유선 전화 등 다른 경로로 경 력 추가 투입을 계속 요청했다. 다른 용산서관계자는 “서장이 ( 서울청에서 가능하다고 한 ) 교통기동대 1개제대 받는것을 우선시하되, 경찰기동대배 치를 추가 요청해 보라고 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서울청은 집회가 너무 많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고 주장 했다. “용산서로부터 추가 기동대 경 력요청을 받은 적없다”는 서울청입 장에대해선 “통상일선서는 서울청과 의유선실무 협의를 거친 후 협의된최 종 결과만 공문으로 보낸다”며“공문 이오고간 기록이없다고 추가 요청이 없었다고 보는 것은 부당하다”고 설 명했다. 경찰기동대 추가 배치가 불가하다 는 사실을 알고도 용산서 112상황실 은 참사 이틀 전인지난달 27일 “경찰 기동대를 지원받아 200여 명 이상을 핼러윈 현장에배치해 시민안전과 질 서유지에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는 내 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에 대해 용 산서관계자는 “관심이집중되는언론 에나오면 서울청도 볼 것이라고 생각 해 경찰기동대 추가 지원을 기정사실 화하는 자료를 작성했다”며“추가 경 력을 받기 위한 마지막 발악이었다” 고 말했다. 원다라기자 윤희근경찰청장이이태원핼러윈참 사가발생한지난달 29일밤서울이아 닌지방에있었던것으로 확인됐다. 그 는 충북 제천 캠핑장에서지인들과 식 사를 한 뒤 오후 11시쯤 잠들어 제때 보고를 받지 못했다. 윤 청장은 결국 참사가 발생한 지 1시간 59분이지난 30일 0시 14분에사고를인지했다. 경 찰 대응과 보고 체계의난맥상이여실 히드러난셈이다. 핳 , 핞쁞않폲헒 0 킪 14 쭒  경찰청은4일“이태원사고당시윤청 장은 휴일을 맞아 국정감사 등으로미 뤄온 개인일정을 위해충북 지역을 찾 아 오후 11시쯤 취침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경찰청은“29일오후11시32분 ( 경찰청 ) 상황담당관으로부터이태원 일대인명사상 사고발생문자를수신 했으나확인하지못했고, 오후 11시52 분 상황담당관이전화를 했으나 받지 못했다”고설명했다. 윤 청장은 참사 당일제천을 방문해 지인들과월악산등반을한뒤,충북제 천경찰서경찰관들이워크숍중인캠핑 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후 6 시쯤에는 송해 영 제천서장 등직원 7명 과 저녁 식사를 했고, 저녁 11시쯤 캠핑 장 숙소 에서잠을청했다. 그는 30일 0 시14분상황담당관의전화를 받은뒤 에 야 사태를 파악하고 곧 바 로 서울로 출발했다. 5분 뒤김광호 서울경찰청 장에 게 전화로 총 력대응을 지시했다. 윤 청장은 30일 오전 2시 30분 화상 으로 경찰청지 휘 부 회의를 열 었지만, 참사를 인지한 지 2시간 16분이지난 뒤 였 다. 경찰 총 수라고 해서개인일정이없 을 수는 없지만, 사고 당일 서울을 비 운 건 이해하기 힘 들다는 지적이많다. 이 날 대통 령 실 인근 삼 각지역에선 보 수 · 진보성 향 단체의집회 동선이 겹쳐 충 돌 가능성이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핼러윈 데 이를 앞두 고이태원에10만명 넘 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 견되기도 했다. 윤청장이서울에있었다면관사 내경비전화로 보고를 받아 신속하 게 대응했을수있었다. 섢 줆헪쁢 핳쭎핺킪 ‘ 킪큲 쭎핺 ’ 경찰 수장이서울을 비운 것도 문제 지만, 시 스템 부 재 가 더큰 문제라고지 적하는 목소리 도 있다. 윤 청장이 잠 이들어 연락 되지않았다는 점 을 감안 해도, 첫 보고 시 점 ( 오후 11시 32분 ) 은 윤석 열 대통 령 ( 오후 11시1분 ) 과이상 민 행정안전부 장관 ( 오후 11시 20분 ) 이사고를알 게 된시 점 보다도한참 늦 었다. 소 방청의대응 2단계 ( 오후 11시 13 분 ) 발 령 , 윤 대통 령 의 첫 지시 ( 오후 11 시21분 ) 등 긴급 조치가이어지고있는 데 도, 치안 총책임 자가 대 형 참사를 가 장 늦게 파악한셈이다. 경찰수장이없 더 라도경찰청 업 무가 원 활 히이뤄지도록조직문화를개선해 야 한다는지적도 나온다. 경찰청의한 간부는 “ 야 간당직상황에선상황담당 관이청장대신 긴급 상황을판단할 권 한이있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모든 걸 책임 지고 결정하기가 쉽 지않다”고 했 다. 상명하 복 이 뿌리깊 은 경직된조직 문화가 위기상황에서대응 능력을 떨 어 뜨리 고있다는 얘 기다. 이윤호동국대경찰행정 학 과교수는 “경찰청장이라고 해서 24시간 공직 업 무만 수행할 수는 없다”면서도 “ 긴급 상황에 대비해 간부들이 업 무 규 정을 명확히 숙 지하고 대 책 없이지 휘 만 기 다려선안된다”고말했다. 이성원기자 용산서“10만명모인다,경찰증원” 참사 3일전서울청에보고서올려 김광호청장이경비과에직접연락 ‘교통기동대1개제대만’최종결정 “집회너무많아불가능”답변만 자정넘어참사인지한경찰청장 참사당일제천에$“밤 11시취침” 관사경비전화등긴급연락못써 상황담당관밤 11시32분첫문자 윤청장과는오전 0시14분통화 서울오느라지휘부회의도늦어져 청장부재시야간상황담당관총괄 “윤청장대신의사결정쉽지않아” 윤희근경찰청장 이태원참사당일행적 10.29 } 22:15 소방청첫사고신고접수후경찰에공조 요청 } 23:00 윤희근경찰청장제천캠핑장서취침 } 23:01 국정상황실,윤석열대통령보고 } 23:20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보고 } 23:32 경찰청상황담당관,윤청장문자 보고(미확인) } 23:36 용산경찰서장,김광호서울경찰청장전화 보고 } 23:52 경찰청상황담당관,윤청장전화 보고(미수신) 10.30 } 00:02 서울청상황실,경찰청상황실보고 } 00:14 경찰청상황담당관,윤청장전화보고 } 00:19 윤청장, 서울청장에총력대응등전화긴급 지시 } 02:30 윤청장,대통령주재회의화상참석및 경찰청지휘부회의주재 윤희근경찰청장이1일서울서대문구경찰청에서 대국민사과를하고있다. 연합뉴스 4일서울중구시청앞서울광장에마련된이태원참사희생자합동분향소에서이번참사로아들을잃은한유족이윤석열대통 령과오세훈서울시장의근조화환을쓰러뜨린후국화를내던지고있다. 연합뉴스 “내아들살려내라” D3 이태원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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