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1월 8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8월에도갱내광석더미무너져2명사상 ‘봉화광산기적의생환’ 폐기물불법매립의혹수사 서울 용산경찰서 정보 간부들이 핼러 윈 기간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용의 내부 보고서를 삭제한 혐의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대상에 올 랐다. 경찰 내부‘정보 보고’가 제대로 공유되지 않은 것도 참사 당일 현장 질 서관리를소홀히한주요원인으로지 목된다. 그날경찰지휘부는‘집회관리 와마약단속’에만관심이있었다. ★관련기사3·4·5면 특수본관계자는 6일“용산서간부급 정보 담당 경찰관들을 직권남용 등 혐 의로수사하고있다”고밝혔다. 특수본 은 이들이 일선 정보관들의 안전사고 관련 보고를 묵살한 책임을 피하기 위 해 보고서 삭제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삭제 과정에 서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정보관을 회 유하려했다는의혹도제기됐다. 용산경찰서정보간부들참사이후 ‘묵살’책임피하려증거인멸한의혹 경찰특수본,직권남용혐의등수사 ‘질서인력증원’윗선에전달안되고 ‘마약과의전쟁’정부기조에발맞춰 당일집회관리 ㆍ 마약단속에인력집중 “핼러윈사고우려”보고서삭제한경찰 특수본은 앞서 2일 용산서 정보과를 압수수색해확보한자료를분석하는과 정에서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용산서 측은 혐의를 부 인하며적법한절차에의거해보고서를 삭제했다는입장을굽히지않고있는것 으로알려졌다. 경찰은“참사당일모든정보보고서를 공개하라”는더불어민주당이태원참사 대책본부 요구 역시 거부했다.“수집· 작성한 정보가 그 목적이 달성돼 불필 요하게 되면 지체 없이 폐기해야 한다” 는‘경찰관정보수집및처리등에관한 규정’에따라보관하고있지않다는이 유를댔다. 질서유지 인력을 증원해야 한다는 정 보 보고가‘윗선’으로 전달되지 않은 탓인지 참사 당일 경찰의 주된 관심은 용산대통령실인근집회에집중됐다. 지난달 29일 삼각지역 인근에서 열린 보수·진보성향 단체의 집회 동선이 겹 쳐 양측이 충돌할 가능성이 커지자 이 임재전용산서장은집회현장을끝까지 직접 지휘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휴일에출근했다가양측집회가불상사 없이 마무리됐다는 보고를 받은 뒤 오 후8시36분퇴근했다.이태원에서압사 사고를 우려하는 첫 112신고가 2시간 전(오후 6시 34분) 접수됐지만, 김서울 청장에게위험성을경고하는보고는전 무했다. 속속밝혀지는여러정황을종합하면, 집회 외에 이날 경찰 수뇌부가 신경 쓴 부분은하나더있다. 마약범죄단속이다. 김서울청장은참사전112상황실장으 로부터‘핼러윈데이치안여건분석및 대응방안 보고’를 받고도 질서유지와 관련한별도지시를하지않았다. 박지영·원다라기자☞3면에계속 경찰이 경북 봉화군 아연광산 매몰사 고의원인규명과폐기물불법매립의혹 수사에나섰다. 고립된광부 2명이 221 시간만에무사히구조됐지만,안전불감 증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있기때문이다. 사고가난광산에선이전부터안전문 제가 제기됐고, 8월에도 매몰사고로 2 명의사상자가나왔다. ★관련기사8·9면 봉화=이용호·강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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